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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공원 : 클래식 게임 컬렉션 - ...상술도 이건 좀...

by infantry0 202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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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는 안되어 있다.

- 90년대 시각적인 충격을 준 영화 중 하나인 쥬라기 공원은 스필버그라는 이름값을 빼고서라도 어린 시절의 추억 한켠에 자리한 멋진 작품이다.
 실제 영화관에서 본 영화는 거대한 스크린을 압도하는 빗 속의 티라노사우루스와 다양한 공룡들, 귓가를 울리는 포효와 랩터의 발톱 소리, 웅장한 사운드트랙,  거대한 나무에서 일행을 따라내려 오는 차량의 긴장과 적절한 웃음은 세월이 지나도 잊지 못할 순간들을 보여줬다.

 

이런 멋진 영화들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
 당연하게도 쥬라기 공원은 다양한 게임들이 나왔지만, 솔직히 성공작이라고 평할만한 게임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쥬라기 공원 게임은 AVGN에 등장해 까였을 정도다. 영화의 게임화는 여전히 까다로운 영역이라고 할 수준이고, 당시에는 정말 이름만 가져오고 엉뚱한 게임성을 가진 경우가 더 많았으니...

 

 이 쥬라기 공원: 클래식 게임 컬렉션(Jurassic Park Classic Games Collection)은 그중에서 쥬라기 공원 게임 중 초기 작품을 모아 놓은 게임이다.

 유행이라고 할 수 있는 고전게임 에뮬을 조금 손봐서 내놓는 식의 게임이라고해도 어느 정도 추억을 곱씹어볼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그마저도 집어치워버릴 수준의 작품들을 모아 내놓은 컬렉션.

 

- Jurassic Park 8-BIT (NES/패미컴)

- Jurassic Park PORTABLE (GB/게임보이)

- Jurassic Park 16-BIT (SNES/슈퍼패미컴)

- Jurassic Park GENESIS (MD/메가드라이브)

- Jurassic Park Part 2: The Chaos Continues 16-BIT (SNES/슈퍼패미컴)

- Jurassic Park Part 2: The Chaos Continues PORTABLE (GB/게임보이)

- Jurassic Park: Rampage Edition GENESIS (MD/메가드라이브)

- 쥬라기 공원은 탑뷰 슈팅게임으로 스테이지 주변을 돌면서 총알을 줍고, 공룡 알을 모아야 하는 게임이다. 난이도는 고전 게임이라고 해도 상당히 어려운 편.

 8비트, (단색) 게임보이 버전, 16비트 버전은 기본적인 게임 목표는 동일하다. 16비트는 1인칭 시점도 지원한다지만...그냥 같은 게임 3개가 있다고 보는 게 나은 수준.

- 쥬라기 공원 2는 사이드뷰 스타일 액션 게임이 됐다. 앞선 탑뷰 슈터에 비하면 약간 나은 수준이다. 16비트 버전은 칙칙한 그래픽에 난이도도 상당하지만, 게임보이 버전은 지금도 할만한 타이틀이다.

- 제네시스(메가드라이브)용으로 나온 타이틀은 그래픽이 확연히 다르며, 액션 게임 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사이드뷰 게임이다. 하지만, 스테이지가 좌우뿐 아니라 위아래도 넓어서  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는 직관적인 목표가 없기에 공략집이 없다면 즐기기 힘들다.
 조작감은 조금 미묘한 편. 평가는 램페이지 에디션이 상당히 좋지만... 이 게임에 추억이 없다면 이걸 굳이 사서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게임 용량은 약 2.5기가에 게임을 개별적으로 선택해서 설치할 수도 없다. 돈주고 정식으로 즐긴다는 것만 빼면 에뮬보다 나은 부분이 거의 안보이는 사골 컬렉션 일 뿐.

 

 가뜩이나 불합리한 고전 게임의 난이도에 추가 기능이라고는 세이브와 리와인드(시간 되돌리기) 정도가 있지만, 지금하기에는 지루한 부분이 더 많다. 그나마 당시에 이걸 즐겼던 유저라면 추억팔이 정도가 적당한 수준.
 

 스팀판 가격도 32,000원에 아직 세일 기간에도 할인율 30% 정도라 가성비로도 아무런 매력이 없다.스팀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차라리 할인할 때 쥬라기 월드 레고나 타이쿤 게임을 추천한다. 이건 아니야...

컬렉션 광고에는 테마곡이 나오지만...본 게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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