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 스토어 험블 앱 페이지 ::
에픽 스토어에 험블 앱이 입점하면서 기념으로 에픽 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받아 설치하고, Humble 앱에서 험블 초이스를 25% 할인해 $9―'험블번들 신규 유저' 대상―에 살 수 있는 기간한정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험블 번들이 계속 에픽을 옹호하고 스팀에 반발하더니 스팀 유저가 대부분인 험블 사용자에게 그동안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고 해야할까?
최근에 에픽 게임 스토어 번들을 대놓고 내놓으면서 에픽과 동맹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기존 유저들은 초이스에 GOG 키가 섞여 나오기만해도 반응이 썩었던 것을 생각하면 일단 그동안 험블을 아끼고 사용하던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나 반응은 아니겠지만, 험블번들에게는 에픽이라는 스팀 대항마(?)와 함께 영역을 키워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번들.
물론, 기존에도 콘솔 번들도 있었고, 오리진 번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스팀키가 중심이었다.
그래도 상징적으로 앞으로 스팀 외에 에픽이나 GOG 같은 다른 플랫폼 번들이 자주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반가울 수 있는 변화.
어쨌든 에픽과 험블이 손잡은 걸 잘 보여주는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데, 정작 대상이 되는 이번 2월 험블 초이스가 문제다. 보더랜드3 본편과 디렉터스컷 DLC가 메인이고, 거기에 더해서 7개의 소소한 게임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평가가 많이 안좋은 편이기 때문.
스팀에서 꾸러미 할인에 속했다면―또는 보더랜드3 슈퍼 디럭스 에디션이었다면―평이 좋았을텐데 정작 본편과 DLC 하나가 나중에 합본을 살때는 꾸러미 할인에 포함이 안된다. 어차피 모든 DLC 합본을 나중에 할인으로 사면 본편을 하나 더 사는꼴이라서 차라리 스팀 할인 가격이 충분히 내려갔을 때 풀셋으로 구입하는 게 나은 게 사실이다. (주인장 역시 그래서 이번 달 퍼즈를 걸었다.)
정말 본편을 플레이해보고 자기와 맞는 게임인지 찍먹할 사람이 아니라면 12달러로 들어가기에는 급이 많이 떨어지는 초이스. 보더랜드를 제외한 게임 중에 눈독 들인 게임이 있다면 이번 이벤트로 신규 험블 초이스 유저 9달러 이벤트에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보더랜드3만 보고 들어간다면 계륵인 이벤트.
기대했던 2월 험블 초이스도 마음에 안드는데, 이걸로 에픽 X 험블 앱 입점 기념 이벤트라 뭔가 김이 팍 새버렸다.클래식 유저용 이벤트 뭐 없냐! 험블 노ㅁ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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