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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

파나티컬(Fanatical)

by infantry0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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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티컬(Fanatical)은 영국에 기반을 둔 게임 판매점이다. 인디 갈라나 험블번들 같은 공식 판매 사이트로 개인적으로 험블번들과 함께 애용하는 사이트.
 2012년 설립된 이후 '번들 스타(Bundle Stars)'라는 이름을 유지했으나 2017년 지금의 파나티컬로 이름이 바뀌었다. 2021년에는 'Fandom'에 인수되었으나 독립적인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중.

- 사이트에서 한글 지원을 해주며, 달러와 원화(자체 환율 계산) 표기를 선택할 수 있다. 사이트 내 원화 환율 계산은 참고만하도록.

- 유저와 소통에 나름 신경쓰는 곳으로 연말에 무료 게임 랜덤 박스 같은걸 돌리기도 하고, 설문 조사 메일이 자주 날아온다. 고객센터도 시차를 제외하면 반응 속도가 괜찮다.

 파나티컬은 번들 스타라는 초기 이름처럼 주요 판매 방식은 '번들'이며, 게이머 사이에 유명한 것도 이 번들이다. 단순히 게임만 아니라 ebook(물론 영문...)이나 소프트웨어 번들도 함께 팔고 있다. 물론, 주 관심사는 게임.
 사이트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제일 잘 팔리는 물품들' 탭을 통해 현재 파나티컬에서 팔고 있는 번들이나 일반 타이틀 중에 인기 있는 물건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딱 필요한 부분이 잘 갖춰져 편의성이 좋다.

 단출한 사이트지만 게임이나 번들에서 지원하는 플랫폼, 지원 OS, 가격과 할인, 지역 제한에 대한 부분을 한눈에 들어도게 배치해서 살펴보기 편하다.

 파나티컬에서 내놓는 번들은 보통 고정 가격 번들―단일 가격형, 단계(티어)형인 경우가 있다―과 선택형(Build your own / Pick & Mix)로 나눌 수 있다.
 경제적인 조합이 가능한 선택형 번들이 쓸만하다. 고정 가격 번들도 좋은 게 나오기도 하지만 보통은 재탕 번들이거나 번들로 많이 풀렸던 게임이 섞이는 일이 많아 조금 애매한 편.
 
파나티컬은 번들이 워낙 자주 나오다보니 새로운 번들이 나올 때마다 봤던 게임이 또보이는 현상이 많아서 파나티컬하면 싸구려에 사골(= 재탕, 반복) 번들이라 평가되기도 한다. 그나마 요즘에는 유저들 평가를 아는지 물갈이가 한번되긴 했다.

 지금도 여전히 사골 번들은 있지만, 파나티컬을 오래 보다보면 이젠 이런 재탕 번들이 없으면 허전한 수준이다. (같은 번들이 나올 때마다 이름이나 가격, 구성을 비교하는 것도 은근한 재미(?)가 있다.)
 
최근에는 미스터리(Mystery) 번들이라고... 랜덤 박스 번들이 더 자주 보이는 편이라 오히려 준수한 재탕 번들이 나오는 게 더 마음에 들 정도.

 물론, 모두 우려먹는 번들만 있는 것은 아니라서 번들 중에는 Platinum Collection, Staff Picks, All Stars, Reaper 같은 네임드 번들이 있으며, 이런 번들에 포함된 게임들은 조금 더 기대해볼만하다.
 또한, 일정한 시기가 되면 번들페스트(Bundlefest)라고해서 1~2주간 계속 번들을 출시하는 행사를 한다. 뻔한 사골이라 생각하면서도 기대하게 되는 이벤트. 예전에는 이벤트 기간에 24시간 내내 카운트다운하며 마구잡이로 번들이나 스팟 딜을 던졌는데, 요즘에는 하루에 2~3개 번들을 내놓는 식으로 바뀌었다.

- 보통 파나티컬에서 상품을 사면 다음 할인 쿠폰을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할인 쿠폰을 주니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이런 쿠폰은 할인율이 소소하고 파나티컬을 이용할 때 주가 되는 번들에는 사용하지 못하는 제한이 걸린 경우가 많다.

- 가격은 확실히 싼 번들이 제법 많다. 험블번들에서 놓친 게임이나 좀 시간이 많이지난 게임들은 파나티컬 번들로 풀릴 때 노리면 된다. 스팀 라이브러리 채우기를 즐긴하면 이미 파나티컬을 이용하겠지만...

 번들 외에 대표 할인 행사로 '스타 딜'이라는 핫딜행사를 한다. 해외 사이트라 환율 영향을 많이 받지만 가격도 나름 준수해서 놓친 타이틀은 이곳에서 노리기도 한다.

겸사겸사 어시스턴트 관련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파나티컬은 특이하게 파나티컬 어시스턴트라는 브라우저 확장 기능을 내놓고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스팀과 연동해 찜목록을 공유하고, 브라우저에서 게임을 살펴볼 때 파나티컬 내 가격과 비교하는 등 여러가지 기능이 있지만... 번들만 사용하는 주인장 같은 유저라면 딱히 필요는 없는 물건이다.

 워낙 다양한 번들이 나오는 사이트지만 최근에는 번들 사이에 쉬는 텀이 있어서 조금 느긋하게 살펴볼 수 있다. 환율이 날뛰는 요즘이라 갓번들이 안나오는 게 다행이지만...
 만약 신상 인생 번들이 나온 걸 보면 바로 사는 게 좋다. 정말 핫한 번들은 품절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럴 때 재입고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예 같은 번들에서 품절 타이틀만 빼고 같은 가격 또는 가격을 올려서 내놓는 일도 있으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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