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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마이 프렌드 페드로 모바일 버전

by infantry0 202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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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Friend Pedro : RIPE for Revenge'는 마이 프렌드 페드로(My Friend Pedro :  Blood Bullets Bananas)의 모바일 버전이다. 후속작이라기보다는 스핀 오프에 가까운 듯.

 절친(?)인 바나나 페드로와 함께 악당을 처치하는 스타일리시 액션 게임. 원작과 마찬가지로 데드토스트(DeadToast , 트위터)에서 제작하고 디볼버 디지털(... 난 왜 데달릭이라고 헷갈렸을까?)에서 배급하고 있다.

- 존윅 제작자가 원작을 R등급 TV 시리즈로 제작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작년 7월 뉴스였는데 아직 후속 소식이 없다.

마이 프렌드 페드로 모바일 버전은 37개의 스테이지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밑도 끝도 없이 게임이 시작되는 건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라서 스토리 자체를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원작 역시도 '스토리는 대충 알겠지만, 이게 대체 뭔 소리야?' 싶을 정도의 정신 나간 구성이니...

 그래픽은 원작에 비해 매~우 귀여워졌으며, 움직임도 부드럽다. 사운드는 배경음악을 포함해 그대로 돌아와서 원작을 좋아한다면 큰 불만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이번에는 페드로를 도와 바나나 가족을 만나게 해주며 복수를 돕는 게 일단 주된 포인트.
 조작법은 드래그와 탭 2가지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 처음에는 굉장히 불편한 방식이지만, 조금 적응되면 제법 스타일리시한 움직임과 신선한 조작감을 맛볼 수 있다.

아. 뭔가 답답해.

... 그래도 원작을 플레이했던 입장에서는 시간과 콤보가 점수로 뽑히는 게임이라 급하게 조작하다 보면 PC나 콘솔에 비해 심각하게 하자 있는 컨트롤임을 다시 깨닫게 되는 건 맞지만... 흠.


 연습 스테이지에서는 양손으로 잡고 점프와 총쏘기를 하는 것처럼 나오지만 오히려 화면 중앙에 한 손가락을 올려서 조종하는 게 더 편하다.

 물론, 모바일이라는 기기 한정으로 조작 방식이 조금 다르고, 터치 방식이라 시야를 좀 가린다는 점을 빼면 예상 외로 플레이는 정말 쾌적하다.

 조작법이 불편하기는 해도 모바일에 맞춰 최대한의 결과물을 보여주려 노력한 모습. 드래그를 활용해 반동으로 뛴다는 느낌이라 묘한 맛이 있다.(점프는 드래그, 구르기는 바닥이 있는 상태에서 드래그 방향을 위로 올려야 한다. 점프로 위치 찍기와 신속한 구르기가 제일 빡빡하다.)

 

 사격은 터치로 이루어지는데, 좌우 2군데를 동시에 터치하면 좌우 양손 사격이 된다.

 게임은 반복할수록 쉬워지지만, 계속 새로운 기믹 또는 방식ㅡ원작을 했다면 익숙한...ㅡ이 등장하기 때문에 쭉 플레이하는 경우 지루하지 않다. 대신 게임을 사지 않고 그냥 무료로만 즐길 경우에는 이미 완벽하게 깬 지역도 다시 시작해야 해서 짧은 시간에 초반 지역을 반복하다 보면 진행에서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이유는 게임 자체는 무료지만, 죽고 나면 프리미엄을 구입해야 완전한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
 많은 판을 클리어했다고 해도 프리미엄이 아니라면 바로 이어할 수도 없으며, 추가 요소 플레이도 불가능하다. 죽고 재시작할 때도 스테이지 선택도 안돼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건 덤.

 워낙 간단하고, 재미있는 게임이다 보니 이 가격이면 그냥 사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볼륨이 좀 작은 게 아닌가 싶은 부분도 없지 않다.

- 최근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았는지 패치를 통해 죽고 나서 '광고 보기'로 이어할 수 있는 방식을 추가했다.
  이후 스테이지 선택이 가능해지는 대신 클리어 후 광고를 보는 방식도 추가됐다. 한판 플레이 한 후 광고가 강제적으로 나온다.
- 총 37 스테이지인데, 튜토리얼 스테이지를 빼면 본 게임은 36 스테이지다. 상자 부수기나 오토바이 스테이지를 빼면 볼륨은 생각보다 더 적은 편. 광란 모드가 어느 정도 만족감을 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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