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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

[험블 초이스] 8월 초이스 - 블러드스테인드, 라스트 오아시스, 슈퍼리미널

by infantry0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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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험블번들 홈페이지 ::

 

이번 달 메인 게임은 '블러드 스테인드', '라스트 오아시스', '슈퍼리미널'이다.
 개인적으로는 메트로배니아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게임인 '블러드스테인드'와 '슈퍼리미널'만으로도 충분히 들어갈만한 초이스라고 생각하는데, 이미 블러드스테인드를 펀딩으로 보유 중이라서(...) 이번달은 일시정지.
 쓸만한 쿠폰이 들어온다면 재개할 수도 있겠지만, 12달러 결제하기에는 블러드스테인드 중복이 너무 크다.

하지만, 중복 게임이 없다면 충분히 괜찮은 8월 초이스라 포스팅으로 남겨둔다.

Bloodstained: Ritual of the Night


 블러드스테인드 : 리추얼 오브 더 나이트는 이가(이가라시 코지)가 만든 메트로배니아, 캐슬배니아(이가배니아...)의 정신적 후속작.
 메트로배니아(또는 메트로이드배니아, Metroidvania)라 불리는 장르를 정립한 '악마성 드라큘라 - 월하의 야상곡'을 시작으로 캐슬배니아 시리즈를 만든 IGA가 만들어서 기대감이 더 컸던 게임이다. 이가가 코나미를 나와서 아트플레이(Artplay)/(artplay inc)를 만들어 킥스타터 펀딩으로 해당 장르가 시장에 아직 유효하다는 믿음으로 도전했다고 하는데... 메트로배니아 장르에 목마른 팬들이 많아서 엄청난 속도로 'take my money!'를 시전해서 펀딩에 대성공했다. 이후 좀 오래 기다려야했지만, 확실히 팬에게는 그만한 결과물을 내놓은 게임이다.

 다만, 초이스 번들행은 예상은 했지만 너무 빠른게 아닌가 싶기도... 펀딩 당시 기대감에 비해 출시된 버전이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메트로배니아'나 '이가배니아'라는 장르를 좋아한다면 정말 망설임없이 선택할 수 있는 게임이다. 한글 지원도 잘되어 있으며, 악마성 팬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한글지원

- 스위치 버전에서 최적화, 그래픽, 버그 등 실망스러운 일이 터지면서 이를 해결하면서 여러 개발이 늦어진 게 아쉬운 부분.
  PC판도 일부 버그와 최적화 문제가 없지 않았지만... 가장 아쉬운건... 로그라이크 모드 취소.
- 블러드스테인드 DLC인 'Iga's Back Pack'은 미포함
  스핀 오프로 인티 크리에이츠에서 만든 2D 패미콤 감성 넘치는 'Bloodstained: Curse of the Moon', 'Bloodstained: Curse of the Moon 2'가 있다.

 

해당 영상은 시즌 3 트레일러.

Last Oasis
 동키 크류(Donkey crew)에서 제작한 서바이벌 MMORPG. '유목 서바이벌 MMO'라고하며 이동식 기지인 워커를 만들어 세계를 탐험하고 살아남는 게임. 독특한 워커 디자인과 신비로운 트레일러로 눈길을 끌었으나 그 이후에 소식이 별로 없던 게임이다. 아크(ARK)와 비슷한 느낌인데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 서버나 랙이 괜찮은지 모르겠다.

Superliminal

 슈퍼리미널은 필로우 캐슬(Pillow Castle)에서 제작한 1인칭 퍼즐 게임이다. 착시와 원근법을 매우 재미있게 활용한 신기한 게임 방식을 보여주는 작품. 개인적으로는 블러드스테인드를 이미 가지고 있다보니 이번 초이스에서 유일하게 군침 흘리고 있는 타이틀이다.

 국내에서도 게임 스트리머들이 자주 방송을 했었다. 에픽에서 1년 독점 후 스팀 출시된 타이틀. 한글 지원.

 

co-op이란 말이지... 친구가...

Out of Space

 아웃 오브 스페이스는 인디 개발 스튜디오인 비홀드 스튜디오(Behold Studios)에서 제작한 로컬/온라인 협동 게임이다.
 제작사는 인디 게임 번들에서 한번 씩은 봤을 '펜 앤 페이퍼 시리즈(Knights of Pen and Paper 1 & 2, Galaxy of Pen and Paper)', '크롬 스쿼드(Chroma Squad)'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게임 자체는 우주선 배경인 이사 정리, 청소 게임이라는 듯(...)

 

We Need To Go Deeper
 
Deli interactive에서 제작한 잠수함 배경의 2~4인 협동 게임. 심해 탐사를 하면서 다양한 생물을 상대하는 로그라이크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한다. 아마 수리하고 적을 상대하느라 엄청 바쁜 게임일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봇을 지원한다는 듯. 비슷한 게임인 바로트라우마(Barotrauma)보다 먼저 나온 작품이라고 한다.
 종이 인형극 같은 그래픽이 좀 가볍고 묘한 느낌을 준다. 근데 왜 태그에 러브크래프트가 붙어있는걸까?

Carto
 카토는 대만 선헤드 게임즈(Sunhead games)에서 제작한 퍼즐 어드벤처 게임. 할머니를 찾는 카토를 도와 퍼즐과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스토리 게임이라고 한다. 한글 지원이 되며, 힌트보고 풀어나가는 재미와 부드러운 그래픽이 힐링 게임이라는 듯.
 험블 게임즈에서 직접 배급하는 인디 게임중 하나다. 이것도 너무 빨리 번들로 나오는 것 같은데;;

 

As Far As The Eye
 줄여서 A FATE. 프랑스 인디 개발사인 unexpected 스튜디오에서 만든 로그라이크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이라고 한다. 이동 마을을 만들고, 자원을 관리하면서 '눈(EYE)'이라고 불리는 세상의 중심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라고한다.
 다만, 한글화가 안되어 있고...그래픽은 독특한데 게임이 지루하다는 평이 있다.

 

Cepheus Protocol
 세페우스 프로토콜은 판구라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세상에서 병력을 투입해 지역을 지키고, 위험을 제거하는 오픈월드 디펜스 +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제작사는 'Halcyon Winds'.
 올해 10월 30일에 'Cepheus Protocol Anthology'라는 판구 바이러스 발생 초기를 보여주는 비주얼노벨을 내놓는다고 한다. 평은 좋은 것 같은데 앞서 해보기 게임이라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Drake Hollow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황폐한 세계 The Hallow에서 마을을 건설하고 방어하는 생존 크래프팅 게임. 1인 또는 최대 4인 협동 게임이라고 한다. 이 세계의 특이한 생명체인 Drakes를 구하고, 마을을 건설하고, 야수들로부터 지켜나가는 게임이라고...한글 미지원.'The Flame in the Flood'의 The Molasses Flood에서 제작.

 

Nowhere Prophet
 포스트 아포칼립스 속 황무지에서 살아가는 집단의 지도자가 되어 적을 약탈하고 물리치며, 세계를 탐험하는 싱글 플레이어 카드 게임이라고 한다. 제작사는 독일 'sharkbombs' 스튜디오라고 한다. 재미있게도 이력중에 컬티스트 시뮬레이터 UI와 UX 개발을 도왔다는 부분이 있다.

 스팀에는 'Nowhere Prophet'이 첫 게임이지만, itch.io에서 파는 작품들이 꽤 있는 듯.

스팀 내 소개 페이지에 있는 GIF. 으으...

Blue Fire
 아르헨티나 인디 개발사인 로비스튜디오(robi studios)의 3D 플랫폼 액션 게임. 평을보면 전투 자체는 아기자기하고 할만하다는데, 플레이 영상을 보면 꽤 피지컬이 요구되는 게임으로 보인다. 낙사용 아슬아슬한 점프 구간에 벽타기 등...
 길찾기가 좀 어렵다는 평도 있다. 지도가 없나?

ENCODYA (GOG 키)
 엔코디아는 다른 게임과 달리 GOG키를 준다. 이탈리아 출신 감독이 만든 에스토니아 멀티미디어 제작사인 카오스몽거 스튜디오(Chaosmonger Studio)에서 개발한 어드벤처 게임으로 소녀 티나와 보호자인 로봇 SAM-53이 주인공이라고 한다. 한국어를 지원하며, 게임 방식은 고전적인 포인트 앤 클릭.

잡설>> 아니, 스팀에도 있는데 왜 GOG야 싶은데...

 지난번 Disjunction 때도 GOG키를 준 적이 있다. 이때는 개발자가 (유저들의 항의에) 스팀에 키제공에 대해 알아봤지만, 스팀에서 대규모 키를 발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식으로 넘겨버린 적이 있다.
 이번에도 스팀 게시판을 통해 항의하는 유저들이 있는데 배급사인 어셈블이 '험블번들은 독립된 상점이고, 스팀키 위주로 판매하지만, 독점적(...어디서 본...)인 건 아니다'라는 식으로 험블하고 GOG키 독점 제공하고 끝이라는 듯.

 ...GOG 번들로 따로 떼어내거나 했다면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험블번들이 계속 스팀키 위주로 내놨고 특히 험블 초이스나 먼슬리는 스팀키 중심이었다. 최소한 에픽 키는 간보느라 에픽키와 스팀키 선택권이라도 줬는데, GOG키는 그런 것도 없었다는 게 큰 문제.
 가뜩이나 험블이 기존 구독자는 차별(6달러! 나쁜 놈들아! 나도 6달러 쿠폰 달라고 ㅠ_ ㅠ)하고, 신규 유저 중심으로 퍼주는 서비스 중이라 이런 행태는 스팀을 기반으로 험블을 사용하는 대다수의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여러가지 플랫폼을 사용하면 불구경하면서 그냥 받아서 등록하고 즐기면 되지만...흠.

 

* 혹시 이 글을 통해 처음으로 험블 초이스를 시작ㅡ신규 유저ㅡ한다면 주인장의 :: 험블초이스 초대 링크 (www.humblebundle.com/subscription?refc=3gAC9A) ::를 사용하면 소소한 도움이 됩니다.
** 험블초이스가 뭐야 싶다면 지난 ::험블 초이스 2021년 3월 초이스 포스팅 ::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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