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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 모음

스텔라리스 첫 플레이 - (3)

by infantry0 202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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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으로 개척 진로가 막힌 상태에서 내정에 힘을 줬다. 하지만 약탈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꾸준히 발전하는 기계 제국에 밀리지 않아야겠다는 압박감이 선택을 강요했다. 

 

 

결국 막혀버린 두 곳을 향해 조심스럽게 다시 과학 탐사선을 보냈다. 그런데... 오른쪽 길이 막혀있지 않았다!!
 그 자리에 있는 공허 구름은 적대적이지 않았으며, 탐사선을 제거했던 정체불명의 적도 보이지 않는다. 적대 세력은 보이지 않았고, 기회가 왔으니 빠르게 성계를 탐사한 뒤 항성 기지를 건설하며 국경선을 넓히기 시작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적대적인 함선은 바로 '우주 아메바'였다. 우주 아메바가가 소풍다니며 잠시 정착하는 구역에 운이 없게도 탐사선이 가게되면서 벌어진 일.
 탐사선을 먼저 보낸 오른쪽 길에 우주 아메바가 있었고, 피격된 탐사선 때문에 겁을 먹어 한참 탐사를 미뤘던 틈에 아메바가 왼쪽으로 자리를 피했는데... 이쪽은 괜찮겠지하고 왼쪽 길로 다시 보낸 탐사선 역시 무언가에 피격되어 사라졌으니 처음에는 당연히 양쪽 길이 다 막힌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어쨌든 막혔던 길이 뚫렸으니 국경선을 더 늘려나갔다. 하지만, 겁먹고 꾸물거린 틈에 이미 다른 세력이 국경선을 늘려서 이제 국경선은 거의 고착화되고 있었다.

 여러가지 연구 이벤트나 발굴 이벤트 중에는 유물을 얻을 수 있다. 유물은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다만 영향력을 많이 소모하기에 영향력이 충분할 때 사용해주는 게 좋을 듯.


 골동품은 처음에 사용법을 몰라 가만히 쌓아두기만 했는데, 후반부에 적절히 사용해주면서 내정과 위기 극복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 팔아버리지 말 것.

아직도 초계함 위주지만 해적에 대응하는 정도의 성계 관리에는 도움이 될 정도로 모였다.
 함대에 제독을 임명하고 전투를 반복하다보면 제독이 특성을 얻는다. 간혹 부정적인 특성을 얻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인간은 불멸이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육성한 제독도 어느 순간 나이들어 사망했다는 부고 소식이 들어오기 때문에 특성 효과를 원하는 시점에 보기는 좀 힘든 느낌.

 ...사실 과학선(탐사선) 지도자들도 원하는 스킬로 모집하는 게 어렵고, 좀 키웠다 싶으면 돌발 사고나 자연사로 툭하면 삼도천을 건너가버린다. 크루세이더 킹즈2만큼은 아니지만 인류 제국을 플레이하면서 수명은 은근히 신경 쓰이게 만드는 부분이다.

등급이 높은 건 나중에 미뤄두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처음이라 그냥 다 연구를 해서 발전이 느렸던 것 같기도하고...

 발굴 작업 중에는 돌발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런데서 특성과 높은 기술이 필요하다. 모집하면 발굴이나 이상현상에 특화된 애들이 잘 안나오고, 있어도 3렙 좀 넘어가면 나이로 언제 어떻게되도 이상하지 않게된다.

우주에는 다른 문명 외에 엔클레이브와 상단이 있다.
 엔클레이브는 의뢰를 하면서 우호도를 올릴 수 있고, 엔클레이브에 따라 특수한 건물이나 상품, 결정, 자원 교환을 활용할 수 있는 곳이다.
 영토로 표시도 안되고, 엔클레이브 로고와 스테이션 표시로만 알 수 있어서 처음에는 이게 대체 뭐하는 곳인가 싶었다.우주 곳곳에 숨어 있다.

상단은 우주를 떠돌며 상품을 사고파는 장돌뱅이들로 거래에 필요한 자원이 남는 경우 쏠쏠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대상단 연합 스테이션의 경우는 한 곳에 고정되어 있으며, 캐러밴 코인을 사서 슬롯머신이나 유물함이라는 가챠/랜덤박스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자원만 많으면 계속 해보고 싶게 만드는 콘텐츠 (...)

  자동화된 드레드노트. 길이 막힌 외딴 구석까지 국경선을 늘려 자원을 확보하려고 했는데 어째서인지 여기에 죽치고 앉아있던 놈. 적대적인데 공격하기 힘든 '해골바가지' 마크로 표시되는 적이라 공격할 엄두조차 못냈다. 다행히 드래곤처럼 한 지역에 고정되어서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다행.

 길막하던 굴착 드론을 제거할 때만해도 자원도 적자에 항성기지 숫자도 못맞췄지만, 국경선이 정해지고 내정이 안정화되면서 다른 요소를 신경쓸 수 있게 됐다.
 중간에 알박기한 약탈자 형님들이 신경 쓰이긴 하지만, 이 당시 가장 껄끄러웠던 것은 바로 아래  위치한 동맹인 기계 제국. 이제 안정화된 인류 제국과 달리 모든 것이 우월함 + 군사력 압도적을 찍고 있는 강대국이다.
 심심하면 다른 제국에 시비를 걸어서 항상 두근두근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약탈자 형님들한테는 안되었던 듯. 갑자기 약탈자 함대가 움직여서 어디로 가나 봤더니 기계 제국을 침입했다.

국력을 믿고 공물을 안바쳤던 것 같은데, 기계 제국의 변방 행성 하나를 약탈하고 돌아갔다.

 은하 공동체. 의회는 다양한 안건을 올리는데 솔직히 당시에는 연방 DLC가 없는 험블번들 팩이라 크게 게임에 영향을 준다는 느낌은 없었다.

 오히려 파벌이 중요했던 느낌. 파벌을 통해 안정적인 영향력 수급이 필요하지만, 정책적으로 불만이 많은 파벌은 조기에 탄압했었다. 나중에 영향력의 필요성을 알게되자 더 신경쓰게 됐다.

 그래도 은하 공동체 투표하는 재미는 나름 쏠쏠. 어떤 동맹이 더 굳건한가 하는 걸 따져보는 재미도 초심자에게는 좋았다. 이제 연방 DLC도 샀겠다. 다음 플레이에는 좀 더 나은 정치가 가능할지도...

아이고, 기계 형님. 하지만, 국가간 협약은 영향력을 좀먹기에 어느 정도 국력을 만들면 협약은 없는 게 더 나은 듯.

 어쨌든 제국 내정과 국경선이 안정화 됐을 때 약탈자 형님이 친절히 용병 사업도 하고 있으니 자주 이용하라는 말씀을 해주신다.
 당시에는 가끔씩 이렇게 잃어버린 창고나 버려진 함선도 내려주는데다가 독재정 인류 제국 길목까지 막아주다보니 갈수록 약탈자 형님들에 대한 호감도는 상승하던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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