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스 스마일즈(Lovers ' Smiles)

오래 잡는 게임보다 다음팟(?)이나 보면서들으면서 간단하게 즐길 게임을 찾다가 스팀에서 예전에 무료로 받았던 게임을 하나 잡았다.

 S'Games라는 곳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제작사의 다른 작품을 보면 짧은 시간 플레이 가능한 모바일 게임/짜투리 게임을 비스무리한 게임을 제작해 스팀으로 내놓는 것으로 보인다. 퀄리티는 그만큼 기대하기 힘들지만 싼 게임들.

 그 중에 이 러버스 스마일즈는 플래시 게임에서 시작해 모바일 게임에서도 익숙한 그리기 + 물리 퍼즐 게임이다.

 장애물 또는 힘든 환경에 처한 연인인 '파란공'과 '빨간공'을 마우스를 사용해 직접 선이나 물체를 그려서 둘을 만나게하면 된다.

 모바일이나 플래시 게임에서 많이 봤던 방식이라 이런 미니 게임을 자주 플레이한다면 쉽게 익숙해 질 수 있다.

 다만, 러버스 스마일즈는 타게임들에 비해 그림(물체)을 그리는데 횟수 제한도 없고, 시간 제한도 없어서 큰 어려움 없이 즐기기는 편하다. 중력이나 물리효과 역시 민감하거나 적극적으로 쓰인 게임에 비해 제한적으로 사용된 느낌.

 전반적으로 가볍고 쉽게 즐길 수 있지만, 이런 장르에 익숙한 유저가 플레이하기에는 다소 단조롭다.

 역으로 게임 자체 완성도가 좋은 것은 아니나 그만큼 별다른 제한이 없다보니 퍼즐이 힘든 초심자도 할만한 정도.

그래도 철망이 등장하는 스테이지부터는 조금 머리를 써야 한다.
 이 게임에서 그리는 횟수는 제한이 없지만, 고정된 지형, 공, 철망. 그리고, 자신이 그려놓은 물체ㅡ그리는 도중에는 자신이 그리고 있는 선을 뚫고 지나가도 전혀 문제가 없다ㅡ에 닿으면 그리기가 중지된다.

 때문에 철망 안에서는 그리기 자체가 불가능.

그리고... 물리 효과를 이용해야하는 부분도 등장하는데...
 물리 퍼즐이라해도 공을 지나서 그림을 그릴 수 없다보니 공 아래 선을 그려서 선으로 조금씩 공을 높이 올리는 꼼수나 지렛대를 사용하는 시소 점프 같은 고급 스킬 사용은 어렵다.

 결국 비탈면을 그려 공을 흘리거나 넘어지는 막대기를 그려 쳐내거나 국자를 만들어 안전망과 길을 만드는 정도가 쓸만하다.

 총 스테이지는 100개로 개인적인 클리어 타임은 95분. 가격이 매우 저렴한 게임이라 부담없이 즐기기는 괜찮지만 간단한 드로잉 물리 퍼즐을 즐기고 싶다면 차라리 무료 모바일 게임을 찾아서 즐기는 게 좋다.

- 이 제작사의 게임들은 550원~1,100원 정도 가격대. 이 러버스 스마일즈외 몇가지 게임을 제외하면 긍정적도 못얻는 게임 같은 무언가로 보인다.

- 러버스 스마일즈는 2도 있는 듯한데 스팀 상점 내 스크린 샷을 보면 발전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