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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스칼락(Scalak)

by infantry0 2019.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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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alak 홈페이지 ::


믿고 즐길 수 있는 폴란드 제작사. 햄스터온코크(Hamster On Coke)에서 만든 또 다른 작품.


스칼락(Scalak)은 푸시(PUSH)나 젠지(Zenge) 같이 느긋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퍼즐 게임입니다. 

 이 작품 역시 타이틀 화면 없이 시작하지만 딱 보면 '아 어떻게 플레이하는 건지 알겠다!'라고 떠오를 정도로 직관적이죠.


- 그 때문인지 특별한 가이드나 설명조차 없습니다. 직접 혼자 생각하고 배워나가야 하죠.

 제한 시간이나 압박감을 주는 생명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 교육용이나 어른들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만한 게임같습니다.


- 제목인 Scalak은 폴란드어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뜻은 알 수 없네요.

  제작자가 레딧에 올린 글을 보면 일단 '병합'에서 파생된 단어라고 합니다.


원문 : Scalak is a word in polish, that derives from "To merge"

       so it actually has a meaning in my language :D And sounds good enough in others :)

       - Reddit, chomi3


 일부 온라인 사전 사이트에서는 마이크로칩이나 칩(chip)으로 번역하지만 역시 정확한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굳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무슨 뜻인지 궁금하네요.

 한눈에 도형 맞추기 장난감이 떠오른다고 할까요? 게임의 목적 역시 모양 채우기. 도형 맞추기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쉬운 건 아닙니다.

처음에는 같은 도형만 찾아 맞추면 되지만 갈수록 복잡한 모양으로 발전해나가죠.


 단순히 한쪽 면으로 맞추기가 아닌 3면을 활용하고, 거기다 회전을 활용하는 공간 지각 능력이 필요한 퍼즐도 등장합니다.


대각선 위치에서 조금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점.

쿼터뷰(quarter view) 또는 아이소메트릭 뷰(isometric view)라서 3개 면만 볼 수 있습니다.

 갈수록 색 맞추기나 위치 이동, 모양 조각 맞추기 등 다양한 조합이 추가되면서 좀 더 까다로워집니다. 이런저런 요소가 모여서 논리적인 순서로 풀어야 하고, 점점 늘어나는 규칙도 잘 생각하면서 게임을 진행해야 하거든요.


 그렇게 이런저런 요소를 생각해야하기 때문인지 지겨운 느낌은 없는데... 지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피지컬이 떨어졌다(...)기 보다는 뇌가 지쳐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분명 그럴겁니다.)


 분명 재미는 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군요.


 Scalak은 다른 모바일 게임처럼 무조건 보상을 위해 플레이해야 하거나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일 퀘스트 같은 게 없습니다. 피곤하면 쉬었다 상쾌한 기분에 다시 하면 됩니다.

퍼즐 난이도는 전작인 푸시에 비하면 굉장히 쉽고 간단한 편입니다.


 일부 회전이 들어가는 스테이지가 조금 복잡하지만 90가지의 스테이지 중에 포기할 정도로 어려운 부분은 없죠.


 무..물론 아주 손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고는 못하지만 말이죠. 마지막으로 가면 갈수록 조각이 늘어나서 처즐을 푼다기보다 프라모델 조립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도, 인앱구매나 유료 구입 앱임에도 광고를 넣어 분노를 나타내는 게임들에 비한다면 굉장한 가성비를 보여주는 모바일 게임입니다.


 누워서 편안하게 그리고, 부담 없이 생각하고 맞추며 즐길 수 있는 퍼즐 게임을 찾는다면 추천합니다. 가끔 무료로 풀리기도하니 그 때를 노려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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