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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게임

[Kongregate] Aurie

by infantry0 2019.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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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rie 게임 페이지 ::


오리(Aurie)는 'RawEgg'라는 인디 게임 개발팀에서 만든 퍼즐게임이다.

 콩그리게이트(Kongregate)를 통해서 공개됐는데, 콩그리게이트하면 떠오르는 플래시가 아니라 유니티엔진으로 제작된 작품.


 처음 이 게임을 본 것은 콩그리에서 온 광고 메일로 평소 같았다면 바로 휴지통으로 던져 버렸을테지만...

 저 부드러운 핑크(!)빛 가득한 배경과 깔끔한 글씨 디자인에 현혹되서 잠깐이나마 플레이해보게 됐다. 의외로 마음에 들어서 짧게나마 이렇게 포스팅을 남기는 중. (마법의 핑크!)


- 콩그리게이트하면 아머게임즈와 더불어 플래시 게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곳이다.

 플래시 게임을 즐겨 본 세대라면 거대 개미와 방패+칼 로고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뉴그라운드라고 탱크 로고도 있긴하지만...)


 콩그리게이트는 최근 자체 플랫폼인 카트리지(Kartridge)를 내놓고 서비스 중이기도하다. 마이너한 스팀을 노리는 듯.


- 플래시는 2020년에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HTML5나 유니티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어제 커뮤니티를 통해 국내 자작 플래시 게임 사이트들이 '게임물 관리 위원회'에서 모든 게임은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걸고 넘어져 자작 플래시 게임을 모두 내린 상황이 알려졌다.


 이런 모습을 보면 대체 국내에서 인디게임과 인디개발자를 키울 생각이 있긴한건지 의문이 든다. 말로만 게임 발전이지 사행성 게임 단속은 제대로 못하면서 불필요한 규제와 무조건적인 심의, 과도한 수수료로 오히려 게임 발전은 저해하는 모습.

심플하면서도 머리를 써야하는 작품

게임은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퍼즐 게임이다.

 검은 사각형을 움직여 스테이지에 놓인 회전하는 자주색 물체를 먹고 입구로 다시 빠져나오면 된다.


 처음에는 이동과 점프만 잘 쓰면 되지만 점차 회전이나 장막 제거 같은 규칙이 추가되면서 조금씩 퍼즐이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게임 페이지에도 '5분', '미니멀리즘' 같은 태그가 박혀있는만큼 볼륨이 크지는 않은 점이 아쉬운 작품.


 총 15개의 스테이지가 전부라서 막 재미를 붙이고, 규칙이 하나둘 추가되는 와중에 게임이 끝나버린다. 막 재미있어 지려는데 끝난다는 느낌.


 전체적인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11스테이지는 좀 까다로운 편이다. 다행히 이 후 스테이지는 상자 옮기기 패턴이 추가되지만 난이도는 다시 평범한 수준으로 돌아간다.


 짧아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간단하고 직관적인 조작감. 익숙하면서도 어렵지 않은 퍼즐 풀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


'모뉴먼트 밸리'와 비슷한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배경음악도 차분한 시간을 즐기게 해준다. 5~10분 동안 깔끔하게 플레이할 게임을 찾는다면 플레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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