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가 필요없는 웹게임. 뮤 이그니션.
:: 뮤 이그니션 홈페이지 :: & :: 공식 카페 :: - 2020년 12월 8일 서비스 종료
최근 1주년을 맞은 뮤 이그니션에서 신규 캐릭터인 레이지파이터가 업데이트됐습니다.
처음에는 '레이지파이터 업데이트'라는 소식을 보고 '뮤 온라인에 예전에 업데이트되지 않았나?' 고개를 갸웃했었지만, 자세히 보니 이번에 업데이트된 버전은 '웹게임' 버전인 뮤 이그니션이었습니다.
직장인 게임으로 불리는 '웹게임'은 모바일 게임에 밀려서 요즘 보기 힘든 추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설치과정 없이 간단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있는 게임이죠.
이러한 웹게임들 중 국민 웹게임으로 불리는 뮤 이그니션에 출시 된 레이지파이터는 '뮤 이그니션'의 6번째 클래스이자 1주년 기념으로 내놓은 신규 캐릭터로 추가됐습니다.
- 뮤 이그니션의 원제는 대천사지검(大天使之剑)으로 웹젠이 IP 제휴 사업을 통해 중국 37요우시(游戏 , 37wan)에서 제작했습니다. 플래시 기반으로 관련 IP 제휴 사업은 지속해서 이루어지는지 최근에는 HTML5 버전 소식도 있더군요.
-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시 구글, 네이버, 페이스북, 웹젠 아이디 중 편한 방식으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또한,'다음 게임'이나 '네이버 게임'을 비롯해서 다양한 사이트에서 채널링도 하고 있어서 편한 방식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더군요.
:: 뮤 이그니션 레이지파이터 프로모션 페이지 ::
레이지파이터는 이미 뮤 온라인에서 선보였던 클래스로 무투형 캐릭터입니다.
뮤 이그니션에서는 멸망한 카렌트 왕국에 있던 '황족 기사단'의 후예로부터 이어 내려져 온 무술의 전승자. 체내에서 만들어진 '신수의 힘'으로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파워만 강한 근거리 캐릭터 같은 외관이지만, 실제로는 원거리와 근거리 공격이 모두 가능한 만능형 직업군이라고 하네요.
직접 사용해 보지 않은 입장에서 평가하기는 힘들지만, 중국 서버의 경우는 상위 랭커 대부분 레이지파이터를 키우고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고 하더군요.
저도 신규캐릭터 추가에 혹해서 키워볼까 싶어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아쉽게도 바로 레이지파이터를 키울 수는 없었습니다.
레이지파이터는 '마스터 1레벨 / 모든 서브 퀘스트'을 달성해야 하기 때문이죠. 기존 유저나 열심히 키웠던 복귀 유저라면 가능할 듯하지만 아무래도 새롭게 키우는 유저는 바로 레이지파이터로 가는 건 힘들겠더군요.
레이지파이터를 목표로 시작하기 위해 접속했는데 별자리서버가 추가되었습니다.
별자리 서버는 일반 서버와 차별화된 서버로 서버 통합도 별자리 서버끼리만 되며, 일반 서버와는 통합되지 않는다더군요. 또한, 별자리 서버만 지원하는 이벤트도 있어서 저는 처음 캐릭터를 생성할 때 별자리 서버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레이지파이터를 생성하는 조건은 이렇습니다.
우선 플레이 하는 캐릭터 레벨이 마스터 1레벨을 달성해야 합니다.
초기에 선택 가능한 직업은 요정, 흑마법사, 흑기사로 이 중 하나를 골라서 열심히 키워야 하죠.
직업 전환 카드까지 구했다면, 인벤토리 공간을 13칸 이상 비워두고, 로렌시아로 돌아가서 레이지파이터로 직업을 변경!
레이지파이터로 변환하면 캐릭터 레벨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모든 캐릭터 스탯, 마스터 특성이 초기화 된다고 합니다. 변환하고 놀라지 않으려면 기억해둬야겠죠.
장비는 신규 캐릭터에 맞춰 변경되고, 특성 및 능력치 상승되는데... 날개, 대천사의 절대무기, 장신구, 수호만 직업에 맞게 전환된다고 합니다.
주의할 점은 위에 말씀드린 날개 혹은 대천사의 무기 장비는 꼭 착용하고 있어야지 깜빡 잊고 벗어두고 미 장착 상태라면 변환이 안 됩니다. 반드시 장비를 착용하고 전환 하셔야 합니다.
전환한 직업의 일반 스킬은 자동 학습되지만, 2차 전직 스킬은 스킬북으로 반환됩니다.
아. 그리고, 직업 전환 후에 재 접속해야 적용이 된다고 하는군요.
레이지파이터 업데이트 기념으로 이벤트도 진행 중인데 레이지파이터로 변경을 완료한 분들이라면 10월 31일까지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에 [인증]을 넣고, 스샷을 찍어 올리면 됩니다. 등록한 유저 중 추첨을 통해서 치킨 교환권부터 문화상품권, 비귀속 다이아 30,000개까지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레이지파이터 생각으로 시작한 뮤 이그니션이지만, 오랜만에 플레이 하는 웹게임이라 그런지 재미있더군요.
특히 뮤 이그니션은은 웹게임답게 쉽고 빠른 레벨업을 할 수 있어서 레벨 올라가는 맛이 일품.
레벨업이 너무 빠르게 오르다 보니 어? 이거 마스터레벨까지 금방 아니야? 하는 생각도 해볼 정도였습니다. 물론, 260레벨 정도가 되면 레벨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지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빠른 렙업에 취해서 적절한 템 파밍을 하면서 올라가지 못한 게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자동사냥으로도 어느 정도 템 파밍이 되긴 합니다만...
그래픽 퀄리티도 제법 괜찮다. | 퀘스트 관리만 해도 OK |
기본적으로 자동 퀘스트와 자동사냥으로 진행을 하는데, 모바일 게임과 달리 배터리 걱정이 없는 게 컸습니다. 웹게임이라 설치할 필요 없는 데다가 배터리 걱정도 없으니 다른 일 하면서 줄창 켜놓고 플레이 하게 되더군요.
웹게임이 어째서 직장인 게임이라 불리는지 다시금 느끼는 순간이었죠.
뮤 시리즈의 대표적인 콘텐츠인 블러드 캐슬이나 악마의 광장은 비교적 초반부터 열립니다. 이 콘텐츠는 레벨 구간으로 층이 나뉘기에 어느 정도 템을 얻거나 맞춰가면서 올라가야 적절하게 될 텐데, 렙업에만 신경 쓰다 보니 지금은 상당히 고전하네요.
이번 레이지파이터 업데이트에는 스페셜 업데이트로 배틀코어 공성전이나 대천사 장비 등 이 추가 되기도 했던데... 그런 PVP를 위해서도 필요한 건 장비 파밍이 기본이니 말이죠.
추가된 스페셜 업데이트는 배틀코어 공성전, 잃어버린 대천사 장비, 맛있는 술고래, 기적 시스템 등이 있는데요. 이 스페셜 업데이트는 기본적으로 마스터레벨 1 이상 달성한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라서 이제 3차 전직을 하는 저로서는 아직 먼 이야기.
하지만, 일단 어떤 기능인지는 알아둬야죠.
앞서 말했던 배틀코어 공성전은 무려 마스터레벨 150이 필요한 콘텐츠입니다.
길드전 콘텐츠기에 길드에 가입해야 하죠. 길드 레벨 5 이상, 길드 순위도 상위 2위 이상이어야 합니다. 거기에 참여하려는 길드원은 마스터레벨 150을 달성해야 합니다.
배틀코어 공성전은 2:2 또는 드물게 2:3으로 싸우며, 같이 싸우는 길드는 승패를 공유합니다.
매주 토요일 17:00~19:00 사이에 신청하고, 20:00~21:00에 경기가 진행되는 방식. 주의할 점은 공성전이 종료될 때 이벤트 맵에 없는 유저는 보상을 못 받습니다. 전투가 끝나도 자리를 잘 지키고 있어야 한다는 말씀.
이 배틀 코어 공성전 보상으로 얻는 보상으로 '대천사 장비'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대천사 장비 역시 마스터 레벨 150달성 시 활성화되는 기능으로 8부위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저레벨의 미스릴 장비처럼 대천사 장비를 구해 추가 장비하는 방식인 듯합니다. 더구나 추가 속성을 더 하는 것 이외에도 대천사 장비로 외형까지 변경된다고 하는군요.
술고래는 중화권 게임에 빠지지 않는 콘텐츠 종류 중 하나죠. 특정 지점에서 다른 유저들과 함께 뭔가를 마시면서 자동으로 경험치를 습득하는 것 말입니다.
마스터 레벨 1 달성 시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로랜시아 1라인 주점에서는 항시 마실 수 있지만, 매일 12:00 ~ 13:00에 열리는 [맛있는 술] 이벤트 모닥불 지역에서 마시면 경험치가 100% 추가됩니다.
즉, 2배 경험치를 얻고 싶다면 '맛있는 술' 이벤트를 하는 점심시간을 노리는 이벤트겠죠.
매일 3회 음주할 수 있으며, 술고래는 동시에 음주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가 많아집니다.
그 외에 '투혼'을 사용해서 신의 기적 속성을 올리는 기적 시스템도 추가됐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이 콘텐츠도 마스터 레벨용으로 마스터 레벨 80에 열립니다.
마스터레벨까지는 올려야 이번에 추가된 콘텐츠나 레이지파이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키워서 잠시 쉬는 분들이 좀 더 빠르게 레이지파이터를 생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3차 전직 도입부에 들어가는 축복의 보석량이 꽤 돼서 여기서 조금 막히는 중인데, 자동 사냥으로 수급이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은근히 빠른 렙업은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랭커를 노리지 않는 이상 과금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플레이를 해도 좋을 듯하네요.
오래간만에 즐긴 웹게임이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점이 좋더군요. 집이나 직장에서 브라우저만 있으면 설치 없이 원클릭으로 쉽게 접속과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일이 바쁠 때는 단순히 자동 사냥을 돌려놓고 브라우저를 최소화 해놓으면 알아서 레벨업과 파밍을 하니까요.
최소화 덕분에 일하면서 안 들키고 할 수 있는 직장인 게임이라는 점도 장점이랄까요? 훗.
단, 이렇게 할 때는 미니맵 아래 있는 그래픽 옵션을 눌러서 다른 유저나 몬스터도 끄도록 해주면 PC 자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새롭게 뮤 이그니션을 하는 분이라면 멀리 보면서 느긋하게 플레이 하시는 걸 권합니다. 저도 신규 캐릭터라 노리고 있긴 하지만 지금 당장 키우기는 힘든 게 사실이니 말이죠.
대신 이전에 충분히 육성했던 분이라면 복귀하시면 좀 더 편하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을 듯합니다.
한때 넘치던 웹게임. 지금은 점차 찾기 힘든 무설치 웹게임이 그리운 분들이라면 뮤 이그니션을 플레이 해보시는 걸 권해봅니다.
저도 정말 오랜만에...거의 2년 만인가? 뮤 이그니션으로 다시시 웹게임 맛을 봤습니다. :D
레이지파이터 외에도 11월 16일까지 휴면 복귀 이벤트가 있습니다. 마스터 50레벨 이상 전투력 100만 이상인 분들이 대상으로 정말 잠시 쉬던 분들을 위한 이벤트가 있으니 뮤에 대한 향수, 웹게임에 대한 향수가 있으신 분들은 뮤 이그니션으로 그 재미를 다시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본 포스팅은 웹젠으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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