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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 모음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 에라 오브 카오스 - (1)

by infantry0 2018.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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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 에라 오브 카오스.

정식 명칭은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 에라 오브 카오스(Might and Magic Heroes : Era of Chaos)


히마매3를 기반으로 히마매 시리즈를 수집형 전략 게임으로 바꾼 모바일RPG다.

제작은 킹오파98 UM을 만들었던 그 회사로 국내에서도 동일한 퍼블리셔가 서비스 중이다.


 유비(Ubi) 소프트가 중국 공략을 위해 텐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 개발한 작품으로 중국에서만 서비스되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게 풀린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어쨌든 국내에서도 출시되었다.


 주인공은 캐서린 여왕으로 캐슬로만 플레이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초기 덱과 영웅만 그렇고 진행하면서 다른 영웅과 병종을 얻거나 이벤트 플레이로 다른 진영도 충분히 플레이 해볼 수 있다.

뜬금없는 사전예약 보상이기는 했지만 캐서린 여왕 스킨이 의외로 퀄이 괜찮다.


전투는 턴제가 아니라 가지고 있는 병사를 조합해 실시간 자동 전투를 벌인다. 영웅 스킬을 사용해 어느 정도의 전투력 차이는 극복할 수 있고, 자동 전투임에도 개입할 여지가 많이 있다.


 2D 그래픽으로 구현된 캐릭터는 원작 캐릭터를 잘 구현한 편이다. 전투 장면이나 일부 스킬의 타격감(이펙트와 사운드를 활용한...)도 나쁘지 않다.


다만 캐릭터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것이...

 원작에 등장한 캐릭터 중 다수의 캐릭터가 여성화 되었고, 섹시 컨셉 일러스트가 꽤 있는 편이라 원작의 캐릭터 조형을 좋아하는 분이나 원작 파괴를 싫어하는 분이라면 곱지 않은 시선이 될 요소다.

물론, 원작 이미지를 시대에 맞춰서 깔끔하게 그려낸 캐릭터들이 더 많다.

 게임 자체가 히마매의 모바일 버전이라기보다는 히마매 캐릭터와 세계관을 기반으로하는 모바일 외전 게임 성격이 강해서... 외전이다라고 생각하면 나름 괜찮은 편.

 하지만... 히마매 후속작이다라는 관점으로 보면 헥스 턴제도 아니고, 자유롭지도 않은 과금형 모바일 게임이라 망작, 괴작 소리도 충분히 할만하다. 히마매를 기대했다면 확실히 실망할 부분이기도 하고 =_ =


기본적인 게임은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모드지만, 중화권 게임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다양한 모드가 많아서 딱 '이런 게임 방식이다'할 대표적인 모드는 아니다.

 일단 이 스토리 스테이지를 통해 보상을 받고, 스테이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와 캐릭터 조각을 꾸준히 모으는 게 필수.


전작인 KOF98 UM을 해봤다면 매우 익숙한 방식으로 스테이지 3성 클리어 이후에도 소탕으로 재료 파밍을 위해 계속 들러야한다(...)

 그래도 스테이지 지도 안에는 다양한 재료나 서브 퀘스트, 숨겨진 퀘스트 같은 요소가 있어서 플레이하는 맛이 있다.

서버마다 행운의 마법 조합이라는 시스템도 있다. 매일 숨겨진 조합이 있는데 운이 좋아서 게임 중 영웅 마법을 조합대로 사용하면 보상이 오는 시스템. 정말 운빨이랄까?

전투는 기본적으로 4x4 칸으로 구성된 배치도에 병력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병종은 크게 방어 / 공격 / 돌격 / 사수 / 마법 으로 나뉘며, 병종과 해당 캐릭터에 따라 특징이 달라 다양한 조합으로 전략적인 구성을 할 수 있다.

 배치 칸은 중앙을 기준으로 왼쪽 두 칸은 후열, 오른쪽 두 칸은 전열로 나뉜다.

후열은 사수/마법만 배치할 수 있고, 전열은 방어와 공격 병력만 배치할 수 있다. 돌격병력은 모든 칸에 배치할 수 있다.


 돌격병은 타 병종과 달리 자신이 배치된 라인을 기준으로 가로를 일직선으로 돌격하는 방식의 병력이다.

 동일 라인에 적이 있다면 싸우고 아니라면 다른 라인의 적을 무시하고 후열의 사수나 마법병을 노리고 달려드는 방식.


 하지만 다른 방패병이나 공격병은 적 전열에 배치된 병력이 하나라도 있으면 해당 병사와 싸우기 위해 자동 이동한다. 가장 우선 순위는 자신과 같은 라인의 적병,


 스토리에서는 영웅 마법 스킬을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보통의 PVP 대전에서는 마법은 자동이다.

중요한 것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병종을 육성하고 시너지 높게 배치하는 것 뿐.


 이 게임의 단점이라면 역시 전작과 같은... 그리고 무료(?) 모바일 게임의 단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진입 장벽이 다른 게임보다 낮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노가다 게임. 레벨이 오르면 다양한 이벤트와 플레이 모드가 열리지만 그걸 하루에 한 번씩은 꼭 해야한다. 그나마 전투력을 유지해려면(...)

 랭커 같은거야 무과금은 일찍 포기하지만 싱글을 하려고 한다고해도 마찬가지.


 무과금은 점차... 현질을 통한 고급 병종, 고급 영웅을 얻고 육성한 유저를 상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진다.

 간략한 전략적인 시스템이나 게임의 재미는 있으나 히마매처럼 오래 붙잡고 있을 게임은 아니다.


 하지만, 붙잡고 있는 모바일 게임이 없고, 시간 때울 게임이 필요한 사람이면 선택해볼만. 길드(연맹)에 들어가면 오리지널 히마매의 맛을 조금 느낄 수 있는 게임 모드도 열린다.(행동력이 답답하지만 탐험하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히마매의 그 게임성을 원하는 분이라면 GOG.com에서 히마매 시리즈 세일할 때 사서 플레이하는 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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