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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 모음

운명의 사랑 궁 남은 스샷

by infantry0 2018.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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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할 말을 잃었습니다.)

처음 이 게임을 접했을 때 느낌은 중국산 게임이면서 그 조합이 심히 범상치않다였다.

 와. 이게 대체 무슨 조합이야? 하는 생각과 함께 헛웃음이 나오면서도 제법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 첫 인상.


 황후와 귀비. 후궁의 권력다툼이나 하렘의 전투는 많은 작품에서 다루어져왔다. 특히 이 게임이 여성향 게임이니만큼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나 할리퀸(사막 어쩌구나 술탄 어쩌구면 짧게 나마 비슷한 내용이 섞이기도...), 순정만화에서 많이 보아왔던 구도.


 다만, 본 게임은 스토리가 많이 건너 뛰는 편이라 깊이있는 스토리 전개면에서는 아쉬운 편. 그럼에도 생각보다 통수의 통수, 죽어나가는 캐릭터가 꽤 있다.


스토리는 남녀가 다르게 진행되며, 이야기 자체도 완전히 틀리다.


 스토리 컷씬은 티비플이나 니코니코 동화처럼 댓글을 달 수 있어서 다른 유저들과 함께 특정 캐릭터에 대한 평가를 내리거나 스토리에 대한 잡담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여성향 게임인데다가 요즘 '페미'계열의 유행 영향인지 그쪽 감성의 댓글도 제법 들어가있는 편. 그래도 캐릭터나 감상쪽 댓글이 더 많다.


- 여성 캐릭터로 하면 주인공을 중심으로 궁중/후궁내 일을 다루는데 황제가 정말 무능하게 표현되어서 모능신 대신 무능신이라며 싫어하는 댓글이 엄청나다.

- 여캐쪽 스토리는 주로 궁중 암투와 관련 있지만... 도입부 진행으로 인해 주인공도 썩 좋게 평가하기는 힘들다. 어쩔 수 없이 울면서 후궁에 들어온 여주가 몇화 지나지 않아 총애 받겠다고 애쓰고 어의인 그 오라버니는 잊은지 오래(...)

- 월수가 은근히 인기 캐릭터. 주인공을 보좌하는 위치에 성우 더빙ㅡ게임 자체가 성우에 꽤 공들였다ㅡ이 잘되서 친근한 목소리 때문인 듯.  

- 시중 이벤트 중에 하루 3번 호감도 만족 시키는 것이 있는데 상당히 위험하다.

여성 유저라면 닭살이 오솔오솔 돋아도 나름 볼만할 지 모르지만... 남성 유저가 저걸 보고 있으면 멘탈이 나간다.


- 생각보다 자주 인게임 이벤트를 하는 편. 물론, 현질하라는 부분도 없지 않지만 무과금도 전략적으로 사용하면 쓸만한 이벤트가 많다.

아직까지 이게 뭐에 좋은 건지 모르는 선택지에 따른 성향치 변화.

남자 캐릭터로 쭉 했다면 모능석과의 티격태격하는 로맨스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여캐로 이렇게 키우다보니 도저히 다시 키울 생각이 안든다. 중화권 게임 아니 국산 게임도 그렇지만 스토리 보려면 열심히 키워서 일정 장비나 영웅, 전투력을 올리는 노가다가 필수.


 이번 업데이트로 전생이 추가됐다. 단순히 90레벨 캐릭터를 강하게 환생시키는 수준이 아니라...

장비도 전생 시스템이 있다.(...) 분명히 신선한 게임이고, 무과금도 할만한 게임이지만 지나치게 시간을 소모해야하는 콘텐츠가 많아지는 느낌이라 일단 아웃 상태.



단, 코스튬을 게임 진행 중에 도면을 얻고, 재료를 모아서 만들 수 있는 점은 큰 장점.

이쪽 노가다는 일부 재료가 지나치게 부족한 점을 제외하면 노가다를 해도 될만큼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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