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고 찝찝한 2025년 여름. 무더위 속에 가끔 시원한 에어컨도 쐴 겸 뭔가 살만한건 없나 둘러볼 겸 근처 다이소를 둘러보고는 한다.
이 스피닝 볼은 그런 과정에서 찾은 물건이다. 박스안에 담겨 있음에도 제법 묵직하고, 금속제라는 점이 먼저 눈길을 끌었다.

운동 기능도 안다니 더이상 좋을 수 없다 싶어. 5천원으로 장난감하나 산다는 심정으로 하나를 사왔다.

실제로도 한손에 들어오는 볼륨감과 그립감, 묵직한 느낌, 실제 사용할 때 제법 컨트롤하려면 힘을 줘야하는 점 등 기본에는 충실한 물건이었다.
찾아보니 자이로 볼(Gyroball) 또는 파워볼(Powerball, 원조격 발매사라고...)이라는 운동기구라고 한다. 정확히 명칭이 정해진 것은 없어서 스피닝 볼도 이 기구를 부르는 이름 중 하나다.
손목 운동과 재활에 좋고, 악력이나 팔뚝 단련에 좋다고 한다. 일부 제품은 LED를 추가하거나, 아예 내부 회전부를 전동형으로 만들어 USB 충전식으로 만든 것도 있다고...
이 제품처럼 그냥 내부 스프링을 사용하는 무동력 방식도 많이 있다. 가격대도 고급제품은 은근히 높은 편.

....사실 아무 생각없이 스피닝 휠(피젯 스피너)처럼 가지고 놀 생각으로 산거지만, 사용해보니 제법 괜찮은 제품이었다.
실제로 묵직한 감각과 지속적으로 손목을 돌리면서 운동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지고 다니기에도 크지 않아서 길에서 걸으면서도 가능하다.
다만, 가격대가 저렴하다보니 실제 구입 후 내부 공 플라스틱에 흠집이 있다거나 하는식으로 마감이 떨어지고, 외장 플라스틱과 미끄럼방지 고무, 팔목 스트랩, 내부 스프링의 내구성에 의구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자이로 볼 입문용으로 가성비는 매우 좋아보인다. 실제 판매중인 제품 중에도 비슷한 가격대(이쪽은 스프링이 아니라 팽이처럼 줄을 묶어 돌리는 진짜 쌩 수동;;;)나 1만원대도 꽤 많은 것 같지만,. 중고급 제품들은 보통 자동회전 방식이라 몇만원에서 수십만원까지 올라가는 물건이 있던데 입문용으로는 무리가 있다.
다이소에서 내구성 괜찮고, 쓸만한 용품을 찾고 있다면 한번 사볼만하다. 가벼운 손목 운동이나 피젯 스피너처럼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이 필요하면 구입에 고민해보자.
- 내부 공을 밀어서 스프링을 압축해서 놓은 후 잡고 스무스하게 손목을 돌리며 감각을 찾는 게 중요하다. 주로 사용하는 손은 금방 익숙해지지만 반대쪽 손을 사용하면 잘 안돌아가는 편.
- 강하게 돌리면 돌릴수록 소리가 커지며, 강하게 돌리면 거의 무슨 엔진돌리는 소리까지 올라간다. 볼의 위치에 따라 끼익거리는 소음과 딸깍거리는 소리가 많이날 수 있으므로 조용한 공간에서 사용하기는 무리가 있다.
- 어느 정도 돌려서 손목에 묵직한 반발감을 느끼면, 이를 같은 속도로 유지하는 감각이 필요하다. 멈추기 위해서는 손목 회전을 줄이고 그냥 가만히 들고있으면 된다. 이때 자이로 효과로 기구가 계속 흔들리므로 꽉잡고 있어야한다.
놓쳐서 떨어지는 순간 망가진다...어딘가 피해를 줄 수도 있으니 꽉 잡아 악력이나 키우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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