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소스가 된 이미지는 '心臓弱眞君(심장약진군, xinzoruo)'. 소위 하찮은 야란 작가로 알려진 원신 2차 창작 전문 작가의 그림이었다.
별다른 생각은 없었고, 이런 귀여운 캐릭터가 피규어로 있으면 어떨까 싶어서였다.
갑자기 왜 피규어인가 하니...
기본적으로 이걸 처음에 만지작 거렸던 이유가 구글에서 비밀리에 만들어서 이슈가 됐던 나노바나나(NanoBanana) 때문이다.


나노바나나는 특히 유저가 제시(업로드)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피규어로 바꾸거나 실제 사람 같이 바꿔주면서 이미지의 일관성을 유지하는데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 이미지 모델이다.
지금까지 나온 어떤 이미지 모델보다 간단한 '자연어'로만 주문(제시어 제공)을 해도 충분히 멋진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더구나 이미 만들어진 이미지도 별다른 편집 기능 없이 똑같이 자연어로 주문하는 것만으로 안정적인 변환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
거기다 참조할 레퍼런스 이미지를 사용해 의상이나 얼굴, 형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 - 나노바나나는 제미나이(=제미니)에 따르면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 (Gemini 2.5 Flash image)의 코드명이라고 한다. 다만, 현재 이런 병합이 완벽하게 동작하지는 않는다. 가끔 제미나이가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1. 나노바나나가 뭔지 모르며, 자신은 오직 이매진3 이미지 생성만 가능하다는 입장. 2. 나노바나나는 알지만, 자기 추측으로 작동해서 나노바나나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입장. 3. 아주 잘 이행하지만, 특정 단어에 집착하며 엉뚱하게 작동하는 경우. (특히, 일관성이 독이 되어서 프롬프트를 개조해도 원래 이미지만 고집하거나 자기 마음대로 이매진3으로 생성하고 정확히 제시어를 이행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물론, 초기(8월 27일 경?)와 달리 지금은 대부분 잘 이행하며, 오히려 이미지 생성의 인기 때문인지 서버 오류로 같은 이미지만 계속 생성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오히려 안정화에 가까워지는 요즘에는 구글의 지나친 검열과 가이드라인 때문에 초기의 혁신적인 이미지 모델에서 조금 뛰어난 평범한 모델로 너프되는 중이다. |


이건 제미나이 2.5 플래시 (무료버전)에서 위 원본 이미지에서 개척자만 따로 빼서 피규어 형태로 만든 이미지다.
과거 세세한 프롬프트를 만들어야 이미지를 겨우 완성하던 시절에서 이젠 원본 이미지를 주고, '이 이미지를 기반으로 피규어로 만들어달라'는 것만으로 이렇게 일관성을 유지하는 깔끔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과거에 프롬프트 하나하나 배우거나 영단어 찾는다고 생쇼를 다하며 뭔가 만들려고 했던 과거의 나 칭찬하... 억울해.
자. 이제 2개의 이미지를 얻었다.
영상 제작에는 AI는 중국 MINIMAX의 Hailuo AI (하이루오 AI)를 사용했다.
이번에 사용한 하이루오는 오직 구글과 애플 아이디를 통한 로그인 방식을 지원하며, 이메일 로그인은 불가능하다.
또한, 무료 유저는 딱 3일 간 토큰을 주고, 이후는 구독을 안 하면 못쓴다고 한다.
거기다 막상 사용해보면 기본 영상 길이는 달랑 '6초'에 사용법은 직관적이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 - 숏츠에서 유명한 건 중국의 Kling ai였으나 최근에 본 영상을 보고 하이루오를 써보게됐다. 사실 찾아보면 다른 영상 생성 AI들이 많이 있으며,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의 xAI에서 만든 Grok도 Imagine 기능을 추가해서 영상 생성을 할 수 있게 됐다. 미리알았으면 여기서 해봤을텐데 아쉽다. 아, 그리고, 제미나이와 달리 링크를 안넣는 것도 중국 기업이라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이다. 우리 개인정보가 중국에서 공공재가 된다는 뉴스를 하도 많이 봤고 겪었으니 원. - 최근 구글의 영상 생성 모델인 Veo 3 Fast를 주말 한정 무료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당시 하루 영상 3개를 만들 수 있고, 영상 제한 시간은 '8초' 였다. |

하이루오는 시작과 끝, A라는 이미지부터 B라는 이미지까지 영상으로 만들어주며, 그 사이를 AI로 보정해 주는 방식이다. 그렇기에 2장의 사진이 있어야 영상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사실 황금사과 이미지는 영상 만들기를 몇 번 시도하다가 영상이 다 어그러져서, 필요에 의해 나중에 만든 이미지로 나노바나나의 일관성 덕분에 큰 어색함 없이 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다. 참고로 이 이후에 Canva 사이트를 이용해 음악이 들어간 영상도 만들었으나... 이 티스토리는 MP4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 6초 정도의 짧은 AI 영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특별한 편집 스킬이나 생산성 프로그램이 없이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요즘 AI 기술의 발전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직접 해보면 알겠지만...
길고 복잡한 프롬프트 없이도 떠도는 짤방을 활용해서 이미지를 쉽게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영상을 만들고, 영상에 AI로 무료 음악을 입히기까지 전체 과전을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 웹상에서 한 번에 완성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 좀 걸리지만, 상업적 용도가 아닌, 커뮤니티 짤방 정도 퀄리티라면 큰 문제없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AI 사용은 이제 코 앞 아니 손 앞까지 왔다. 불과 몇 년 만에 상당히 매력적인 발전이 아닐 수가 없다.
| - 이미지 참고를 빼고도 이제는 자연어 사용만으로도 제시어 = 프롬프트만 적절하다면 모두 고품질 이미지로 만들 수 있다. 한글로 적고 특별히 영어로 번역하지 않아도 AI가 가진 기계번역보다 월등한 자체 번역 기능을 통해 반영하므로, 언어적 걸림돌도 많이 줄어들어서 이제는 진짜 자신의 상상력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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