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 변신을 얻으면 '게'일 때 보다 자유롭게 물속을 이동할 수 있다. 재미있는 건 불가사리들의 반응.
변신 중에 박쥐는 현재 높이에서 좌우 비행이 가능하다. 좌우 이동만 가능하며, 나중에 추가 능력을 배우면 어둠 속에서 초음파로 어둠을 밝힐 수 있지만 이 보조능력은 오직 한 곳에서만 쓰인다(...)
대신 비행이라는 특성 때문에 일부 구간을 아주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나름 자주 사용하는 변신 모드다.
레이싱 스테이지에서 전함에 오르면 숨겨진 공간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비행선 사이를 뛰어다니는 샨테라니.
쥐 변신은 그저 길찾기용이라 많이 아쉬운 변신이다. 퍼즐적인 요소를 추가했다면 한층 재미있는 기믹이 됐을 것 같은 부분. 오히려 힘쓰는 코끼리 변신이 퍼즐이나 숨겨진 공간을 파괴하는 식으로 쓰이는 곳이 더 많다.
마지막 스테이지로 가기 전에 스커틀 마을에서 모든 '요청 퀘스트'를 해결하고, 춤과 업그레이드 요소도 다 찾는 게 좋다.
박물관에 있는 문어 남작처럼 자칫 놓칠 수 있는 퀘스트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퀘스트 완료 후 얻는 템을 삼촌에게 가져다주면 뭔가를 하나 뚝딱 만들어준다. 이게 배드엔딩과 굿엔딩을 가른다.
이 게임에서 가장 고생하고, 어려운 구간은 바로 이곳이다.
모든 변신 방법(하피, 원숭이, 박쥐)을 사용해 가시 구간을 피해 끝까지 가야 한다. 당연히 가시 한방에 다시 시작이다. 구간구간 아주 어떻게 하면 유저를 빡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 가짐으로 설계한 느낌을 준다.
전작에서도 재미있게 하던 게임을 가시구간으로 조져놔서 더러워서 다시는 안 한다고 결심하게 만들더니... 시리즈 전통인가?
마지막 보스전은 은근히 길다. 그래도 가시 구간에 비하면 널널하게 해치울 수 있다. 더구나 보호막 마법을 3단계까지 풀업 하면 무적 마법으로 바뀌는데 이걸 쓰면 아주 편안하게 깰 수 있다.
샨테는 게임은 재미있지만, 다시 잡기는 짜증이 나는 구간들이 좀 있다. 아무리 보스가 쉬워도 더러워서 다시는 안 하고 싶어지는 구간들. 아오 다시 생각해도. 짜증 나!
엔딩을 보고는 DLC나 좀 해볼까 했었다. 파자마 파티. 이쪽은 메인 DLC는 아니고, 무료 추가 콘텐츠였다나?
월드별로 파란색 문어 아이템을 3개씩 모아 클리어해야 한다. DLC 판에서는 마이티포스 오피서, 수영복, 닌자가 있으며, 이들도 액션 자체가 흥미롭게 바뀌었고, 소소한 스토리도 존재한다.
문제는 자체 스테이지가 아니라 기존에 물고 뜯고 해서 이제는 질려버린 스테이지를 그대로 또 사용한다는 것.
이건 리스키 시점의 플레이인 '해적 여왕의 모험'도 마찬가지. 아예 능력이 다른만큼 색다른 방식을 사용하지만, 스테이지가 똑같다.(...)
그나마 볼로, 로티탑스, 스카이가 나오는 '끝까지 친구'는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워서 도전 요소가 있다지만... 이때는 이미 같은 스테이지에 질려버렸다. 나중에 심심할 때 설치하고 DLC만 해보면 몰라도 지금 당장 똑같은 스테이지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스샷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House of 1000 Doors: Family Secrets - 평범한 캐주얼 포인트앤클릭 (3) | 2024.04.19 |
---|---|
퀠(Quell) 시리즈 - 여전히 재미있지만...한 번에 달리기에는 좀 지루하다 (1) | 2024.03.30 |
샨테: 하프(1/2) 지니 히어로 얼티밋 에디션 - (1) (0) | 2024.03.02 |
픽셀 서바이버 로그라이크 - 많이 심심한 뱀서류 게임... (0) | 2024.02.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