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블 초이스 - 2월부터 험블 먼슬리 같은 단일 티어로 변경될 예정

레벨업이라고 쓰고, 너프라고 읽는다.

 험블 초이스 멤버십이 2월부터 바뀝니다.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주먹구구식에 자기들 마음대로지만 이번에는 정도가 좀 심한 편. 신규 구독자라면 바뀐 점이 마음에 들 수 있지만, 진짜 꾸준히 구독하던 사람들은 욕이 한 사발 나올 변경입니다.

 다만, 일부 애매한 부분도 있고, 영어라 원문과 다르게 이해했을 부분도 있으니 확실한 건 변경된 이후에 확실해질 듯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 해당 QnA :: 를 참고하세요.

 

험블 초이스 변경 : 2022년 2월 1일 오전 10시 PST(2월 2일 새벽 3시)
  - 기존 Lite, Basic, Premium, Classic을 없애고, 월 $11.99(연간 $129)인 단일 티어로 통일되며, 기존 회원은 자동으로 멤버십이 변경될 예정입니다. 매달 '정해진 수의 게임' 대신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설문과 초이스 커뮤니티 피드백으로 가성비 좋은 구성을 제공할 예정. 게임 개수는 항시 달라질 것 같습니다.
 관련 QnA에 따르면 스팀 중심이 아닌 다양한 플랫폼(Steam, Epic, Origin, GOG 등)의 키로 교환 또는 제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2.01.15 추가 >> 해외 게임 웹진 기사들은 초이스 변경과 함께 출시되는 윈도우 전용 험블 앱 출시와 트로브 대신 전용 앱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인해 Linux, Mac OS X 게임이 사라지는 등 리눅스/맥 게이머가 설자리가 좁아진다고 우려하고 있다.  리눅스와 맥 OSX용 게임을 험블 번들과 초이스에서도 보기 힘들어진다는 기사도 있고, 트로브가 사라지기 때문이라는 글도 있다. 변경 후에 더 자세히 알 수 있는건 기자들도 마찬가지라서....  또한, 스팀 외에 여러가지 키 교환을 적어넣었기에 나중에 험블 플랫폼 전용 게임을 주는 거 아니냐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기도...이쪽은 좀 너무 나간 듯하지만, 요즘 험블보면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못하겠다.

거창하지만 스토어 할인 너프에 어느 정도의 게임이 어떤 퀄리티로 제공될지 미지수.

기본적인 결제 방식은 그대로인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이 갱신되는 일자는 현재와 같은 '매달 첫 번째 화요일'이며, 매월 마지막 화요일에 자동 청구(자동 결제) 일자인 것 역시 동일.
 변경 될 때 기존 구독자 중 장기 구독으로 구독 월수가 남은 경우는 차액에 대해 환불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클래식 - USD(미국 달러화)로만 청구되며 달라지는게 없다. 가장 손해보는 구독자층.(젠장...) 충성 고객을 XX으로 보는 인식은 어째 변하지를 않나... 관련 커뮤니티 댓글에도 클래식 유저를 위한 또다른 가운데 손가락이라고 할 정도. 베이직 / 프리미엄 - 11.99 달러가 되며 단일화 됩니다. 단일화되는 만큼 게임은 선택할 필요가 없겠죠. 라이트 - 가격차가 있으니 멤버십이 자동 취소됩니다. 구독하려면 다시 구입.  이쯤되면 초이스 말고 다시 먼슬리로 돌아가는거니 이름도 바꿔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지만... 히든 게임은 없을테니 보고 선택한다는 부분은 그때보다 나은(건가?)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조삼모사지만 ㅡ ,. ㅡ

구독 특전
  PC용 험블 앱/플랫폼을 통해서 기존 The Vault(Humble Trove)와 Humble Game Collection(험블 게임 패스??)을 사용할 수 있고, 기존처럼 험블 스토어 할인 20%(신규 가입자 10%)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구독료의 5%는 해당 달에 선정된 자선 단체를 지원하는데 쓰이는 것도 기존 기부하며 게임을 산다는 것과 동일.

:: 험블 게임즈 홈페이지 :: 험블 오리지널은 험블에서 직접 배급하는 게임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신규 회원 장기 구독 시 험블 스토어 할인율 시스템이 추가됐습니다. 기존에는 보통 단일 20%였는데...
 이젠 신규 회원은 1~2개월(10%), 3~5개월(15%), 6~11개월(17%), 1년 이상(20%)으로 꾸준히 구독해야 됩니다. 한 달을 건너뛰거나 Humble Choice 멤버십을 취소하면 누적 할인율을 재설정하는 방식.
 문제는 이게 기존 구독자에도 포함이 되는 건지 좀 헷갈린다는 점이며, 기존 구독자도 포함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욕하는 경우가 대부분.

 기존처럼 구독 취소나 건너뛰기하면 사라지는 쿠폰은 사라진다는 걸 보면 또 쿠폰을 지원하는 건 아닐까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Humble 앱
  초이스 멤버십 가입자(구독자)는 이 앱을 통해 험블 게임즈 컬렉션(HGC)에 접근할 수 있다고 합니다. The Vault(험블 트로브)에는 50개 이상의 Humble Original 게임을 포함해 기존과 마찬가지로 DRM-free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DRM이 없으므로 구독 기간 중 다운로드한 게임은 구독 해지 후에도 하드 보관했다가 언제든 설치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앱 역시 2월 2일 새벽 3시에 함께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지원하는 건 윈도우 7,8,10 이상.

 

 거창하게 혁신 같은 소리를 하지만, 실상 클래식 구독자를 다시 쳐내는 모양새. 더구나 험블스토어 20% 할인을 장기 구독으로 옭아매는 모습은 IGN 놈들이 험블을 망쳤다는 소리는 다시 이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20달러에 초이스는 부담되는 가격이라 가격대를 낮춰 통일한 건 잘한 일이지만 쿠폰 장난질만 하다 이제와서 바꾼다는 게 참 괘씸한 처사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2월 번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파격적인 타이틀로 구성된다면 이런 소리도 사그라들겠지만... 진즉에 신규 유저 쿠폰 작작 풀고, 관리만 잘했어도 이 정도는 아니잖아!라고 말하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