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발할라 라이징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매출/인기 1위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
 '로딩 없는 심리스, 자유로운 오픈 필드,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개인적으로도 기대했던 타이틀이다. 하지만, 순위나 수치상 인기와는 별도로 안 좋은 평가가 많으며, 실제로도 실망스러운 타이틀이 됐다.

 국내 언론이 대부분 그렇듯이 게임 웹진을 비롯해 여러 매체의 기사도 문제점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고, 접속하기도 힘든 상황임에도 사냥터 안내나 드랍템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금전적인 성공만 나열할 뿐이다.

 오픈 첫날에는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나 우려만 그렇겠지 싶었다. 확실히 좋은 그래픽과 다소 전형적이지만 아름다운 캐릭터들이 인상적이었으며...

 거기에 탁 트인 오픈 필드와 그래픽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쇼케이스를 보며 기대한 그대로의 모습이었고, 이는 미드가르드 다음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정말 그래픽만큼은 PC로 나와도 충분한 타이틀.
 하지만, 플레이 해보면 그래픽 이외에는 대부분의 시스템이 반쪽짜리라는 걸 알게된다. 

그렇게 자랑하던 오픈 필드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파쿠르 같은 벽 타기, 수영과 날틀이 있다.

 벽 타기는 벽을 타고 올라갈 수 있고, 좌, 우 이동이나 점프를 할 수 있다. 이렇게만 말하면, 유비 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파쿠르를 연상하게 되는데... 그것과는 좀 다르다.

 벽에 단차/돌출부가 있으면 그냥 점프로는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벽을 뚫고 들어가거나 잘못된 좌표라는 오류가 뜨기도 한다. 때때로 올라가는 중에 갑자기 오류라면서 강제로 지상으로 워프 시키는 일도 있는 등 발생하는 문제가 복잡하다.
 옥상에서 조차 좌표가 잘못됐다며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 이후 컷신이 나오거나 NPC와 대화할 때 계속 해당 장면에 잠깐씩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다.

 또한, 올라갈 수 있는 곳 마지막 단에서는 힘을 주며 점프 하듯 올라가버려서 꼭대기가 서있을 만한 공간이 좁은 경우에는 뒤로 훌쩍 넘어가서 신나게 자유 낙하하는 일도 흔하다.

 거기다 위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모션이 없어서... 점프해서 벽에 다시 붙는 기행을 벌이거나 날틀을 강제로 사용해야만 한다.

 날틀(공중 탈것)은 글라이더 같은 방식이라서 기대했던 비행 콘텐츠는 아니었다. 점프 후에 탈것을 소환하는 방식인데... 버튼이 작아서인지 소환 버튼이 짧게 나오는 건지 소환이 안 되는 경우가 좀 있다.
 한번 소환 후 짧은 시간에 재시도(혹은 실수로 더블 터치)하면 소환이 안되며, 벽에 가까이 붙으려도 해도 추락 중에는 이동이 잘 안된다. 자유로운 벽타기나 탈것 소환이 안되다보니 플랫포머 게임에 버금가는 점프 실수가 낙뎀과 낙사로 이어지는 일이 종종 생긴다.

그리고, 오픈 필드 자체가 완전한게 아니라서 안 보이는 벽이 막고 있다.
 수영이 가능해서 강을 넘어가는데도 중간에 갑자기 투명 벽이 막고... 벽을 타려고 했더니 기름을 칠했는지 벽 타기가 안 되는 곳이 있다. 이거야 아직 초반이라 차후 확장 업데이트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막았다고 한다면 이해하겠지만, 이미 완성된 미드가르드부터 이렇다.
 자유로운 오픈 월드를 표방하면서도 아무것도 없는 강이나 폐허가 된 건물 앞에서 막히다 보니 상당히 허탈한 부분.

 대부분의 유저가 자동 사냥으로 사냥터와 퀘스트만 가는 게임이라 사실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탐험에 대한 기대는 팍 식어버리게 만든다.

  스토리 역시 오픈 때 가졌던 기대감을 시작부터 사정없이 부숴버렸다. '난파' 당해 해안가에 밀려온 강한 생존자가 '기억 상실'이며, 착하고 강력한 이방인을 아무 거리낌 없이 이일 저일 써먹는도와주는 ... 어디선가 많이 본 도입부.

 로키와 신들의 사이에서 고통받던 인간이 어쩌고는 더 진행하면 나올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 이후로 스토리는 안 보고 있다. 

 북유럽 세계관을 차용했다는데 전혀 그 느낌을 못주며, 일부 로딩 화면에서 소개하는 글을 제외하면 중세 판타지에 바이킹 색 좀 넣은 정도가 전부다.

 메인 퀘스트보다는 서브 퀘스트가 그나마 할만한데... 스토리 구성은 어느 쪽도 좋다고 볼 수 없다. 난파선, 기억 상실, 다짜고짜 퀘스트? 인간과 로키와 신이 어쩌고 하던 건 어디다 내다 버렸나?

 다시 그래픽으로 오면 그래픽은 확실히 좋지만 그만큼 발열이 심한 편이다. 자동 사냥이 중심이다 보니 자랑하던 모션 캡처나 그래픽은 솔직히 사냥 중에는 안 봐도 상관없을 정도.

- 모션 캡처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전투 장면은 합이 잘 맞지 않는다.   거기다 아무리 논타겟팅이라지만 바닥을 쏘는 것 같은 모션에 화살은 직선으로 올라가고, 렉은 없는 것 같은데 적의 장판형 공격은 순간적으로 반응하지 않으면 장판 밖으로 넘어가도 신나게 피가 깎인다.  이미 범위 밖에 나왔지만 맞고 있는 건 심각한 수준. 또한, 자동 공격 중에 방향키를 돌려도 공격을 마무리하고 이동하는 형식이라 즉각적으로 빠져나가지도 못한다. 히트 박스 조차 없다는 소리가 있다. (...정말인가?)  이는 요툰하임 '용맹한파르바'에서 심각하게 느껴지는데, 공격을 피할 방도가 없기 때문... 그래서 공략이라는 게 하나다. 최대한 주문서와 음식으로 버프하고, 그냥 붙어서 물약 빨면서 공격하고 최대한 장판 나오면 피해라 정도가 끝.  자동 사냥 옵션으로 피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물약 빨게 만들고, 스킬은 유저가 직접 쓰면서 하라는건데... 실상 공략이라고 하기도 부끄러울 지경.

그 때문에 옵션을 낮추면... 강력한 깍두기를 볼 수 있다. 문제는...그렇게 해도 발열이 심한 편이라는 것.

발열이 싫다면 PC에서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PC는 어이없게도 카카오 통합 계정만 사용 가능하게 만들어놨다. 다음에서부터 사용하던 입장에서 메일 주소가 엮인 곳이 많은데, 원하는 메일로 사용 가능한지 아닌지 알 수도 없고, 편의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데다가 통합 후에는 되돌릴 수도 없는 방식이라 통합을 안 하는 상태다.
 이미 다음 게임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강제적인 통합 계정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다. 이쪽은 카카오 전체의 문제로 티스토리도 같은 문제를 겪었다. 강제 통합을 겪은 입장에서 독재에 억압 그 자체인 정책.

 또한, 자동 사냥 자체는 이젠 흔한 방식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자신들이 제한된 접속 인원을 가졌다는 심리스 맵에서 방치 사냥을 그대로 두고 있는 건 심각하게 안 좋은 조합이 돼버렸다.

 

 낮에는 대기열 때문에 접속을 못하고, 소위 새벽반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아예 주요 콘텐츠를 즐길 수 없다.
사냥터에는 방치 모드로 놓고 물약이 부족해 죽어서 누워있는 캐릭터를 자주 볼 수 있으며, 일부 사냥터는 몹보다 오토가 더 많은 웃기지도 않은 상황이 연출된다.

 최근 게임 웹진 등에 올라오는 기사를 보면 일정 구역 몹을 잡으면 장비나 스킬 업용 아이템이 떨어진다는 식으로 올리는데, 대기열에 접속 자체가 안 되는 입장에서는 정말 꼴 보기 싫은 기사가 아닐 수 없다.
 짧으면 100, 많으면 1600 이상에 가까운 대기열을 한나절 기다려 들어왔더니 사냥터에는 죽은 캐릭터와 자동 사냥 중인 오토만 가득하고, 들어온 사람도 아이템을 노리기 위해 오토로 돌리면 이건 악순환이라고 밖에는...

 대기열도 오픈 이후 완화는커녕 대기열이 늘어나는 마법을 볼 수 있다. 이게 인기라고 한다면 인기일지도?

- 방치 모드는 절전모드(상태거나 게임 내 왼쪽 절전 단축키를 눌러 들어간다)에서 방치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하루 8시간 제한. AI모드로 돌아가는데 이게 대기열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오토로 세워 놓는 것보다 효율은 좋은 듯.

게임 소개 때는 전직에 따라 직업을 선택할 수 있고, 외형이 다양한 갓겜... 아니 최소한 RPG 다운 게임인줄 알았다.

 물론 직업도 갈리고, 외형도 다양한데 이게 '아바타'로 반죽을 해놨다. 아바타를 다른 게임의 변신이라고 하는 것은 좀 너무한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직업에 맞는 다른 캐릭터 직업 외형을 뒤집어 쓰는거라 크게 다르지 않다.
 처음 정한 직업군에서만 아바타가 나오는 게 다행이랄까?
 등급이 높은 아바타일 수록 더 좋은 공격력과 방어력 등을 얻을 수 있다.

 기본적인 스킬은 스킬북 방식으로 추가할 수 있다.  스킬북이 꽤 비싼ㅡ그래도 기본 재화는 제법 잘(?)나오는 편이라 보이는 금액에 비해 초반부터 눈 튀어나올 정도는 아니다ㅡ편이고, 무기를 구하기 힘들어서 처음 선택한 아바타의 직업만을 꾸준히 사용하게 된다.
 아바타 뽑기 운이 좋거나 돈이 많다면 양쪽 모두 번갈아가면서 갈아입으면 되긴 하지만...

 요즘 언급되는 리X지 라이크 또는 중화권 자동 사냥 게임에 익숙하고 이쪽을 선호한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만한 게임이다. 가장 개선된 최신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레벨 3에...그러니까 튜토리얼 다 끝내기도 전에 캐시샵이 열린다거나 심심한 전투와 연출, 퀘스트가 여전히 쌍팔년도 몹잡이라는 것도 자동 사냥을 선호한다면 좋은 콘텐츠니까.
 펫도, 탈것도, 장비를 제물로 바치는 도감도. 신물나는 노가다가 필요하지만 모든 게 부가 능력치가 된다 = 할일이 많다는 것도 자동화 게임에서는 큰 포인트.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MMORPG를 기대한다면 실망감이 큰 게임이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이 대기열이 생길만한 게임인가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가 없다. 대기열이 오토 돌리는 사람들이 게임에서 아예 안나오는 덕분인 것도 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대기열이 늘어나는 걸 보면 유입도 어느 정도는 있을테니... 자동 사냥에 길들여진 플레이어가 많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실제 초기 오딘 스트리밍을 찾아보면 '이거 자동 게임인가요?', '자동 사냥 되나요?'라는 질문에 안나올 때가 없었다.)

 레벨 20을 넘었지만, 새로운 무기가 올라가지는 몹 레벨에 맞춰서 나오는 게 아니라서 잡는 시간은 점점 많이 늘어나게 된다. 좋은 무기를 구하거나 좋은 아바타를 구하지 않으면 초반 사냥터에서 조차 박탈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차이가 크게 난다. 그나마 초반에 오토 유저들에 섞여서 한대만 때려도 몹을 잡았다고 카운트가 되다보니 크게 못느낄 뿐.
 정예 던전은 한술 더 뜨는데, 뭐, 7층 사태니 뭐니 초반부터 격차는 이미 많이 벌어진 상태라 적당히 즐기는 게 좋아보인다.

 그나마 초반 며칠을 빼고는 거의 접속도 못하고 있어서 사전 예약이나 캐릭터 사전 생성이 쓸모가 없다는 것만 알 수 있을 뿐이다. 현재로서는 오딘에서 만족스러운 건 그래픽 빼고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쇼케이스에서 희망을 씨앗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지만... 결국 묘목 나눠 심기였다는 게 너무 아쉬울 뿐. 대기열부터 해결하지 않으면 자동 사냥을 좋아하는 유저에게 조차 잊혀질 수 있다는 점은 빨리 유념했으면 좋겠다.

- 실망은 했지만... 자동 사냥으로서는 나쁘지 않다. 위에 언급한 단점 중에 방치형 RPG에서 쓸모있는건 거의 없으니까.   접속만 된다면 자동 사냥이나 시켜놓고 필요할 때 퀘나 돌리거나 시간에 맞춰 등장하는 로키의 그림자나 대륙 침략자 같은 이벤트 필드 보스를 수많은 유저들과 사냥하러 몰려다니는 부분은 재미가 쏠쏠하다.   문제는 어디까지나 양산 방치형일 때 좀 특이한 재미라는 점이라는 것이지만... 자동 사냥은 게임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면 차후에 나올 디아블로 이모탈을 기다리는 게 좋다.  이쪽은 언제나올지 모르고, 노가다 역시 만만치 않기는 하지만... 알파 테스트에서 본 느낌으로는 수동 컨트롤의 재미와 안정적으로 강해져나가는 맛이 좋다.  자동 사냥이 꼭 필요하다면 현재로서는 오딘 외에 대안이 없다. 이벤트 보스전 같은 참여형 협동전을 꾸준히 해주면 단조로움도 적어서 나름의 재미는 느낄 수 있을 듯. 결국 대 기 열이 문제겠지만... - 7월 8일에는 대기열이 많이 줄었다. 낮에도 제법 접속이 가능해졌다. 알고보니 임시로 대기열을 매 30분마다 초기화하는 중이라고... - 7월 16일. 그동안 풀렸던 대기열이 다시 등장했다. 저녁 9시쯤에 180이 넘는 대기열이 나타났다.   캐릭터 생성을 풀었던게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7월 20일. 대기열은 여전하지만 퇴근 시간이나 대륙침략자 같은 이벤트 전에 특히 심한 듯.    대기열이 빨리 빠지기는 하는데, 이게 좀 애매하다. 또한, 패치를 어떻게 한건지 분명히 전에는 마을 의뢰가 방치 모드에서자동으로 이어졌는데... 이젠 방치 모드에서 의뢰를 실행하면 하나가 마무리되면 멈춰버린다.    방치형이다보니 할게임이 없고 더워서 컴퓨터 켜기 그럴 때 관성적으로 켜놓고 수집한 장비 콜렉션이나 모으곤 하는데 금방 지쳐버린다.

현재까지 개인적으로 불만인 점.
 > 초반에는 문제가 많아도 그럭저럭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2지역부터 노가다가 필수가 된다.
   특히, 거미 보스부터는 얄짤 없다. 난이도를 낮췄다고하지만... 무과금 유저에게 이건 미친 짓이다.
   공략이라며 수동 컨트롤 이야기를 하는데, 자동 공격/스킬 사용중 캔슬 이동이 안되는 정도의 불편한 컨트롤, 공격 범위가 뜨자마자 피해도 복불복으로 데미지가 들어오는 시스템, 불편한 시야/시점, 딜레이가 거의 없고 거리감도 0에 가까운 보스 스킬 등... 스펙을 올리는 것 외에 답이 없다.
   빠른 진행을 막고 싶었을지 모르지만, 답도없는 난이도 절벽을 보고 있으면 올라가고 싶은 마음도 꺾인다.
   방치형 모바일 RPG라는 점을 제외하면 게임으로 미완성이다.

 > 방치 모드라는 쓸만한 물건(?)을 가져왔지만, 숙제용 던전(경험치-강화/재련재료-장비템/기술서)을 돌려면 자동 사냥을 돌리고 폰을 켜놔야한다. 이 더위에 그 발열을 가지고 켜놔야 한다면 다른게 뭐야...

 > 40레벨부터는 골드도 부족하다. 40레벨 스킬북부터 가격이 미친 듯 껑충 뛰어서 간단하게 살 수없다.

 > 스펙 업에 주요 요소로 장비 강화를 통한 장비템 콜렉션이 있다. 그냥 장비만 넣으면 그러려니하겠는데... 강화해서 넣는 걸 요구하는 것들이 있다. 장비 +5(장신구 +1)이상 강화는 실패율이 꽤 높아서 등급이 낮아도 구하기 힘든 장비를 채워넣을때 강화도 때문에 터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굉장히 화가 나는데... 이걸 또 비웃는 도전 과제 완료 메세지가 뜨면 스트레스 2배가 된다. 현실 디버프냐고!

 > 보통 보스전 때문에 진행이 막히는데, 커뮤니티에서는 부캐를 키우라고들 한다. 어차피 할게임 없어서 선택했으니 다른 직업 키우라는 말. 자잘한 스펙업을 챙기면서 이벤트로 아이템을 뿌리거나 패치를 통해 해결되기를 기다린다는 느낌.
 골드나 창고, 콜렉션, 탈것(같은 직업이면 아바타도) 등이 공유되기에 부캐를 다른 게임보다 키우기 좋고, 콜렉션도 일부 직업별 아이템 때문에 조금 더 색다른 장비를 모르기 편하다.
 조금 더 빠르게 레벨업이 가능하지만, 스킵도 잘 안되고... 똑같은 스토리의 이 짓을 또해서 본캐 스펙을 깨알만큼 더 올려야 하는지 한숨만 나온다.

 > 혼자하기는 그렇고 친구/지인들과 하고 싶어도 생성이 막혀있어서 불가능. 친구하고 플레이하라고 낮 12시에 일시적으로 생성을 풀었다는데, 보통 그 시간에 생성하러 접속할 일이 없을 뿐더러 게임 내에서 공지는 본적이 없다.
 그리고, 결과는 대 기 열.

> 보스에서도 막히고, 골드 수급으로 새 스킬도 막히면... 정말 게임에서 할 게 없다. 자동사냥 의뢰 / 정예 던전 숙제 / 파티 던전. 검사에서 보던 탐험을 통한 숨겨진 보물상자나 지역 찾기 같은 요소를 기대했지만, 그런거 없다.
 보물 상자는 고정. 근데 저번에 분명 먹은 상자인데 다시 나와있던 건 뭐였을까? 버그인가?

대충봐도 필요해 보이는 것 : 전투, 반푼이 파쿠르 - 점프 중 공중 탈것 소환 딜레이로 인한 낙사 같은 조작감의 전반적 개선, 부족한 콘텐츠 보충, 적절한 난이도 개편.

 

 당장 생각나는 이런 기본적인 자잘한  문제외에 사냥터에서 PK 당해서 죽고나면 딱히 켜놓고 싶은 마음도 사라진다. 대충 방치 모드나 몇번 켜고 이벤트 시간에 접속 시도하다 대기열에 막히고, 출석 보상이나 받는 정도가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