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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기록] 핸드폰 교체

by infantry0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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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핸드폰을 교체했다. 몇 년 정도 더 쓸 요량이었지만, LG가 더 이상 핸드폰을 안 만들기 때문에 수리나 빌어먹을 배터리 교체 비용 등 나중을 생각해 어쩔 수 없이 교체하게 됐다.

사용 중이던 폰은 G6.
 LG가 갑자기 우리 폰 안 만들어요! 이후 갈아탈까 고민도 해봤지만, 아무리 헬쥐 소리를 들어도 내 헬쥐는 쓸만하다는 자부심(?)으로 써오던 폰.
 IPS 디스플레이, 손 안에 딱 들어오는 크기, 튼튼한 외관에 막 쓰기에 좋았다.

 2017년 예약 구매 했을 때는 확 '내 폰이다'라는 느낌은 없었다. 예구해서 사기는 했는데, 당시 삼성이 CPU를 싹 가져가 버려서 울며 겨자 먹기로 한 단계 낮은 걸 사 왔다고 했을 정도로 기기 스펙도 떨어지면서 가격은 다 받아먹는다는 소리가 나왔었으니 ㅡ,.ㅡ

 하지만, 이후에 LG에서 IPS에 충분한 성능을 끌어올린 물건은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ㅡV50에 살짝 흔들렸지만ㅡ, G6만한 놈 없다는 생각만 가득했다.

어쨌든 이젠 15만 원 보상 기기 교환으로... 내 손을 떠난 G6지만, 여전히 최고의 LG폰으로 기억에 남을 듯.
 오죽하면 교체받고 자료 확인 겸 잠시 가지고 있으면서 그냥 이걸 계속 쓸까 하는 생각도 했을 정도. 게임을 안 했다면 그냥 쭉 썼을지도... ㅡ,.ㅡ

 

교체한 폰은 갤럭시 퀀텀 2라는 놈이다.

 저렴한 가격에 맞게 방진 방수나 망원 카메라 같은 자잘한 기능은 빠졌지만, 스펙은 준수하게 나온 녀석이라 1~2년 쓸 정도는 될 것 같다. G6를 만지다 퀀텀 2를 만지면 튼튼하다는 생각은 하나도 안 들고 금방 부서질 것 같긴 하지만;;

 아몰래드(AMOLED)지만, 뭐, 아직 큰 번인 문제는 없다는 것 같다. 문제는 이번에 나오는 삼성폰이 다들 발열 문제가 심하다고 하던데 이놈도 마찬가지. 게임 좀 하면 후끈거린다.
 디스플레이 120hz 지원 때문인지 배터리도 상당히 빨리 닳는 느낌이 있다. 지금은 옵션을 꺼놓고 상황을 보고 있는데, 새로 받은 폰이라고 보기에는 배터리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


 신품이 올해들어서면서 배터리가 빨리 닳기 시작하던 G6보다 더 빨리 배터리가 하향곡선을 그리는 걸 보면 기기 자체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일단 옵션을 만져보면서 최대한 줄여보고 삼성에서 검사 좀 받아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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