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쓰고보니 기레기 수준이다.
카카오 티비 라이브 방송PD에게 지원되는 후원/쿠기 서비스와 광고 수익을 쉐어하는 서비스가 종료된다.
이미 지난 주부터 나오던 이야기가 확실히 공지의 형태로 올라왔다. 사실상 일반 라이브는 포기했다는 소리라고 할 수있다. 영상 업로드나 방송하기 기능은 놔두지만, 후원이나 광고 수익 쉐어가 없는 상태라면 카카오에 남아 방송하는 사람들은 많이 줄어들 것이 뻔하고... 그나마 남아있는 팟수나 경험치를 쌓기위해 개인방송을 하는 유저 정도나 남지 않을까 싶다.
처음 합병을 했을 때는...
카카오가 다음을 먹고 2017년 2월 18일 다음팟에서 카카오TV(카카오 라이브)로 변화한다.
다음팟도 운영 상황(삽질이 있다고 해도...)이 좋다고는 못해도 운영이란 걸 하던 시기였다. 그래도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어설픈 동네 형 같은 다음(예전이고, 추억 미화가 됐을지라도)에서 새로운 카카오로 이름도 바꾸니 잘하겠다고 생각하는거야 당연지사였으나...
당시에 쓴 글도 있지만 시작하자마자 다음 지우기라는 XX같은 인성질을 시전.
카카오TV 모바일 앱도 거의 다운 그레이드급으로 나오면서 평점이 나락ㅡ거의 1점대ㅡ을 찍었다. (지금도 사용자 평가는 안좋은데 평점은 3.6으로 많이 올라왔다.)
나중에 PC판과 모바일판 모두 업데이트가 이루어졌지만, 업데이트가 한참 진행된 이후에야 다음 팟시절 기능을 되찾는 정도였다. 모바일 판은 아직도 기능이 지나치게 간소화해서 사용자 경험은 썩 좋지 못하다.
그리고, 잠깐 반짝하다가 방송PD가 슬슬 빠지기 시작했고, 2019년 8월(7월 31일버전)에는 팟플레이어에 광고 팝업이 붙었다. 라디오처럼 편하게 틀어놓거나 TV 켜놓 듯하는 유저들 뿐 아니라 일반 유저들도 이를 불편하게 여겼다.
광고라면 치를 떠는 유저들은 광고 없는 마지막 업데이트인 팟플레이어 1.7.18958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을 정도.
| - 다른 이야기로 다음팟 시절부터 유저들은 자원 소모하는 그리드 딜리버리 기능ㅡ백그라운드에서 유휴 자원을 통해 이 불편해 방화벽으로 막았었다. 카카오TV로 넘어와서도 업데이트 때마다 계속 그리드가 활성화되었다. 방화벽에 등록되는 이름을 계속 바꿔치기하면서 기존에 방화벽에 등록된 이름을 우회하는 꼼수로 막으면 다음 업데이트에서 이름이 바뀌고, 다시 막으면 X64처럼 글자 하나둘 바꿔 등록해 유저가 사용한 꼼수를 우회하는 진풍경이 계속됐다. - 2021.08.03. 최근 팟플레이어에 변화가 있었다. TV+와 라이브(LIVE)가 자리가 바뀐거야 이해하지만... 방송 필터가 추천순 - 시청순 - 최신순으로 변경되고, 현재 시청자 수에 따른 변화가 사라졌다. 덕분에 추천순으로 AVGN을 반복해 돌려주는 방송이 1위를 찍고, 시청순으로는 거의 참여자가 없는 골프방송 같은 게 최상위에 올라온다. 최신순은 막 방송을 시작한 순서라 소위 하꼬 PD들 방송이 올라오는 중. 정작 기존 다음팟/카카오팟을 유지하던 PD는 직접 검색해서 봐야할 정도로 시스템이 퇴보했다. |
그리고, 현재 남아있는 방송PD는 손에 꼽을 정도며, 새로운 PD들이 들어오지만 예전에 전혀 비할 수 없는 시청자 숫자로 심연만 보고 있을 정도다.
특정 일자나 시간에는 '주식 방송', '교회 예배' 방송이 더 많은 지경에 이르렀으니, 쿠키나 광고 쉐어 삭제도 이해할 수 있지만... 과연 그동안 카카오TV 운영자들은 소통을 얼마나 했는지 의문이다.
자잘한 기능 업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팟플레이를 중심으로 하던 기능보다 어줍지 않게 웹사이트 중심으로 옮겨가려고 했다가 방치했고... 지금은 다시 OTT니 뭐니하며 기반도 다른 넷플릭스 쪽으로 선회한다고 한다.
카카오 서비스가 항상 소통 과정은 없이 방치 플레이를 거쳐 사용자가 줄어들면 갑작스럽게 공지로 퉁치는 일이 많다보니 '까까오라면 그렇지 뭐'라며 이해가 가지 않아도 이해해야하는 생태계가 되어버렸다.
이와 비슷한 진행형인 게 이 티스토리.
개편으로 티스토리는 유지되고 있고, 변화를 기대하라고 했지만... 지금 남은 건 뭔지 모르겠다.
기존 편하던 플러그인은 다 사라졌고, 비슷한 기능의 업데이트는 없다. 새 스킨에는 능동형 외에 '기능'이 담긴 요소가 없다. 유저들이 새에디터가 불편하다 아우성치지만 깔끔하게 무시하고, 앱 업데이트만 진행하고 버그가 나오자 그에 대한 것만 공지하고 그 이상이 없다.
구 스킨이라 발생하는 문제라고? 사용하기 편한/예전 구형 스킨 기능이 재현된 스킨이 없는 것을...(무슨 스킨이 로스트 테크놀로지도 아니고...)
로그인은 입 싹닦고 다음을 지워버렸으며, 불편한 카카오계정 로그인만 남았다. 무료니까 감수하라는 무언의 압박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애드센스를 카카오에서 직접 감독하는 수준으로 통합했지만, 애드센스에서는 왜 자동 광고를 사용하지 않냐고 반문한다.
티스토리는 과연 비전이 있는지 궁금하다. 유저가 줄어들면 이것도 버릴텐가?
* OTT로 변화한다느니 제작사가 된다는니 말이 많지만... 다음을 통해 마이너스의 손 카카오 행보를 경험한 입장에서 보면 언플 외에는 말아먹는 것 같은 느낌만 들 뿐.
| - 팟수들 채팅을 보면 소위 '미국 갔다'는 말이 있다. 검정 고무신에서 파생된 밈으로 트위치나 유튜브로 이주한 걸 이야기한다. 다음팟 뿐 아니라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이주할 때 쓰던 건데... 진짜 남은 PD들도 대부분 미국갈 것 같다. - 티스토리는 뭔가 업데이트하면 유입유저가 반토막나는 경향이 있다. 거기다 애드센스 문제는 좀 심각한 편으로 티스토리에 카카오가 직접 개입한 듯한... '카카오 계정 로그인 통합과 애드센스 문제'를 언급한 2020년 하반기부터 애드센스 수익이 비정상적으로 바닥으로 뚝떨어져 버렸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예전처럼 복구가 안된다. 물론, ads.txt로 겁을 주며 내놓은 '애드센스 연동 유예기간'인 2021년 6월이 됐지만, 관련 문제 언급은 없다. 기한으로 정한 6월 말에 그나마 말이 나올 것 같지만, 지금까지 상태를 보면 사용자들에게 속 시원한 보상 같은 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카카오에서 밀고 있는ㅡ이것도 다음 잔재라 그런지 그닥ㅡ애드핏을 써주기에는 단가 차이가 엄청나서 이걸 왜쓰고 있나 한숨만 나오는 수준. 이러니 여러 억측이 안나올 수가 없다. |
2021.06.11. 추가>> ads.txt 파일 문제 적용일이 변경된다. 그동안 성실히 연동을 했으나 애드센스 수익이 떨어졌다거나 광고가 나오지 않는다는 꾸준히 공지에 댓글을 남기는 유저들에게는 거의 기만에 가까운 소리.
유입 인원이나 애드센스 문제나 새에디터 문제등 티스토리 계정 체계가 카카오계정 기반으로 변경되는 공지 이후에 거의 바뀌는게 없는 상태인데 안정화 되는 건 언제가 될지...
티스토리 공식 사이트 공지 일자 기록.
2021. 01. 28. 18:02 [사전 안내] 'ads.txt 파일 문제' 해결과 정상적인 광고 노출을 위해 애드센스를 꼭 연동해 주세요.
2021. 02. 23. 15:37 [추가 안내] ads.txt 파일 문제 해결 및 2차 도메인 관련 안내
2021. 06. 09. 15:23 [일정 변경] ads.txt 파일 문제 해결을 위한 최종 적용일이 변경됩니다.
2021. 9. 1. 16:41 [안내] ads.txt 파일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2021.07.06. 추가>> 최근 카카오 팟플레이어에서 LIVE와 TV+ 순서였던 것이 TV+, 라이브로 변경됐다. 그만큼 후순위로 밀어넣는다는 모습인데... 자잘한 변경이라 생각해서인지 공지는 역시 없다. 이것이 카카오의 운영이다!
라이브 자체는 유지시키고, 따로 후원/도네 서비스를 사용해도 OK에 멀티 송출에도 터치가 없다고 하니 수익을 보는게 아니라 팟수(...)를 보거나 시험 방송 용도, 스트리머 아지트처럼 쓴다면 나름 나쁘지 않은 플랫폼으로 남을지도.
2021.09.02. 추가>> 9월 1일에 ads.txt 관련 게시물이 올라왔다. ads.txt 파일 문제 해결 완료일 - 2021년 8월 25일(?)
애드센스 연동과 관련한 내용은 없고(...), 그냥 드디어 해결됐으니 ads.txt 관련 경고는 이제 안뜰것이다. 오래 기간 묵묵히 기다려줘서 고맙다. 일부 문제가 있으면 애드센스에 문의하라는 내용. 2차 도메인등을 사용하면 해당 공지를 찾아볼만하다.
정작 애드센스 연동은 뭐였나 싶기도... ads.txt 문제는 연동 안해도 되지 않았나 싶은데, 관련해 별다른 언급이 없다.
2021.10.24. 추가>> 모바일 앱이 개편됐다. 누가 마이너스의 손 카카오꺼 아니랄까봐... 기존에 없던 로그인 기능을 강제적으로 끼워넣었다. 딱히 기능 혁신이나 최적화도 없는 상태에서 로그인 없이 보던 앱을 강제적으로 로그인하도록 바꿔놨다.
OTT가 아니라 그냥 라이브나 보던 입장에서는 이게 뭔 X신 같은 짓인가 싶을 정도. 당연히 삭제. 진짜 사용자 풀도 조진다음 종료하려고 그려는건지 궁금해진다. 당연히 실사용 유저들의 평점은 1점이다. 대체 누가 이런 앱에 5점주고 3점주고 하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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