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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기록] 티스토리 새로운 에디터/글쓰기 개인 기록

by infantry0 2019.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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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티스토리에서 새로운 에디터를 업데이트했다.

 앞으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플래시 관련 부분과 더 이상 쓰이지 않을 기능 등 불필요한 부분을 싹 제거한 에디터.

 '미디어로그, 위치 로그, 빈 줄 표시, 티스토리 생일 표시, 페이스북 소셜, 가로줄 달력 표시, 구 에디터의 배경음악 기능'이 4월부터 지원이 중단될 예정. 새 에디터나 관련된 사항은 '티스토리 공지'를 참조하도록 하자.

 

어쨌든 새 에디터는 첫눈에 굉장히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구 에디터에 적응한 지 오래라서 지금 당장 쓰기에는 불편한 부분이 많다. 기능마저도 알기 쉽지 않으니..

 

 이곳은 이 새 에디터와 관련해서 직접 사용하면서 적는 매뉴얼이자 개인적으로 불편한 부분을 모아 볼 예정이다. 새 에디터 관련해 개인적인 느낌, 기능 설명을 겸할 예정.

 

  •  이 글은 새 에디터로 작성됐다. 익숙해질 겸 기능도 익힐 겸... 혹 여기에 없는 좋은 기능이나 사용법을 알고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길.
     생각난 점이 있으면 계속 추가할 예정.

이미지를 누르면 이미지 설명을 쓸 수 있게 나온다.

새로운 에디터의 장점 / 단점

- 시원한 뷰. 가리는 게 없고, 보기에는 정말 깔끔하다.

- 맞춤법 검사 기능의 추가. 직접 하나하나 손과 눈으로 봐가면서 비교하던 것과 달리...

  버튼만 누르면 정말 깔끔하게 자동으로 알아서 맞춤법을 해결해준다.


  다만, 맞춤법 검사 후 결과창이 눈에 잘 안 띈다.
  스샷에서 보듯 띄어쓰기 '오류입니다.'만 보이고 그 앞에 광활한 공백 너머에 있는 '즐겨 쓰던'이라는 변경 시 적용 값은 눈에 잘 안 들어온다. 인식하고 나면 보이지만 그전까지 안 보이는 느낌.
 참고로 맞춤법 검사로 제시되는 글은 결과창에서 직접 수정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편하다.

그리고, 오류도 있어서 문장 또는 문단이 한 줄 건너 띄어서 관계가 없어도 맞춤법에서는 한 줄로 계산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br>로 줄을 띄워버린 게 문제가 된 것. 쉬프트 엔터가 아니라 그냥 엔터로 줄을 내려야 한다(...)
 검사할 때마다 전에 안 걸렸던 단어나 문장이 걸리는 일도 있고, 검사를 하다가 검사 메뉴바 자체가 사라져 버리는 일도 있다. 하단 매뉴바도 함께 사라져서 작성한 내용이 날아가버리는 일도 이 문단을 쓰면서 겪었다.

 

새로운 에디터가 마음에 안들면 설정에서 끌 수 있다.

- 에디터 전환 불가. 에디터 자체의 단점이라기보다는 기능적인 단점.

  구 에디터를 여전히 지원하고 있지만, 처음에 어떤 에디터로 작성했으냐에 따라 계속 하나의 에디터만 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양쪽을 번갈아 쓸 수 있으면 좋겠지만 개발하는 입장에서 기술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다.

  그래도 선택을 에디터 화면에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글상자 기능이 없다. 깔끔하지는 않아도 구획 정리에 편해서 즐겨 쓰던 기능인데 새 에디터에서는 아직 비슷한 기능을 발견하지 못했다.
 구분선이 글을 나누는 데 쓸만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게시물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테이블 기능은 있지만... 색상 변경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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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화면은 좋긴하지...저 초창기 티스토리 때 쓰던 그 느낌.

- 이미지 배치를 하려면 기능을 배워야 할 수 있다.

  깔끔해진 슬라이드 쇼를 통해 여러 개 이미지를 한 컷에서 돌려가며 볼 수 있지만 배치로 틀을 짜던 입장에서 해당 기능이 보이지 않아 불편했다. 최신 스킨으로 갈아타면 슬라이드 쇼 기능을 쓰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처음 이 글을 쓰고 있을 때는 대체 이미지 배치 기능(그룹 이미지 기능)이 어디 있는지 몰랐었다.

해답은 티스토리 공식 블로그에 있는 에디터 관련 내용이었다... 그래서 배운 사용법은...

 

1. 우선 배치할 이미지를 첨부한다. 이 경우 3개를 첨부했다. 그럼 에디터에 3개 이미지가 쭉 뜬다.

2. 이제 두 번째 이미지를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누르고 첫 번째 이미지로 가져간다.
   빨간 가이드 선이 뜨는데 좌우 놓을 곳을 선택할 수 있다. 그때 마우스 버튼에서 손을 뗀다. 2개 이미지가 배치됐다.
3. 마지막 이미지를 눌러서 배치된 이미지 위로 가져간다. 가이드가 뜨면 손을 놓는다.

 

> 그냥 파일을 드래그해서 화면에 올리면 되는 만큼 사용법은 편하다. 하지만, 이 기능은 사용법을 배우기 전에는 알기 힘들다. 그리고, 전에는 관리할 파일을 직접 보면서 '선택'해서 단 한 번에 배치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파일을 화면에 불러와서 한 장 한 장 눌러서 겹쳐야 한다???? 이 무슨 뻘짓인가?

 물론, 이건 익숙해지면 새 방식이 더 편할 수 있다.

 

- 이미지(사진) 편집이 가능하다. 글자도 넣을 수 있다. 기능은 예전보다 좀 떨어진다는 평.
  그런데 사용하는 가이드 선이 흰색이라 흰색이 많은 이미지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 이미지를 파일 상태에서 '드래그 앤 드롭'으로 에디터 상에 그대로 글에 넣을 수 있다.
  물론 왼쪽 상단 메뉴에서 '그림' 모양 첨부 아이콘을 사용해서 삽입도 가능하다.

 

- 이미지(사진)를 본문에 넣고 나서는 해당 이미지를 누르면 관련 메뉴가 뜬다.

  또한, 그 상태에서 글을 쓰면 설명을 쓸 수 있다.

  오른쪽 상단 귀퉁이에는 '대표'이미지로 선택할 수 있는 아이콘도 뜬다.
  문제는 대표 이미지로 만들어도 블로그 관리 항목-최신 글 보기에서 보면 대표 이미지가 안 보인다.

...더보기

- 접은 글 사용법이 더 나빠졌다. 접은 글의 더 보기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바꿀 수가 없다.

- 미리 보기가 새 창에 열리지 않고 현재 화면에서 뜬다.

  장점이지만... 구 버전을 쓰던 입장에서 뒤로 가기를 누를 수 있어 위험하다.  미리 보기 화면 오른쪽 상단에 X자 표시를 잊지 말자.

   그리고, 에디터 화면이 커~진 대신 주인장처럼 블로그 공간을 좁게 쓰는 입장에서 작성 중인 글과 포스팅된 화면에 글의 여백이나 줄이 크게 달라진다. 미리보기로 꾸준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 코드 볼록을 지원한다. 고오급 사용자들이나 코딩을 하는 사람에게 좋은 거시다!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고 있는 듯. '마크다운'도 지원한다.
  - HTML 편집기가 보기 편해졌다. 하이라이트로 색상 분류와 배경색이 편하게 지정됐다.

 

- 깔끔해진 것은 좋으나... 구 에디터에서 보기 편했던 파일 보관함이 사라지고, 태그 기능이 약간 퇴보했다.

  블로거들이 자신이 올린 파일을 보면서 관리하기 편한 기능이지만 새 에디터에서는 무슨 파일을 올렸는지 볼 수 없다.

  태그 기능도 하단에 귀엽게 자리 잡았지만... 예전처럼 , 콤마로 구분하면 자동으로 태그를 잡아주던 기능이 없어서 태그 쓰기가 매우 귀찮아졌다.

 

- 유튜브를 넣을 때 사용하던 '외부 콘텐츠' html(embed, object 소스 입력) 삽입 기능이 사라졌다.

  세세한 조절이 가능했는데... 좀 아쉽다.

 

- 아직 에디터가 불안정한 건지 링크 삽입/수정 시 엉뚱한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이미 링크 삽입을 한 단어를 포함해 다른 글과 묶어서 링크를 걸 때도  http://가 중첩되기도...

 

* 사라지는 게 아닌가 걱정했던 티스토리. 하지만, 최근에는 구독 기능처럼 새로운 업데이트가 자주 이루어지고 있는 티스토리다.

 다만, 분명 여러 가지 하고 있고 결과도 보여주고는 있는데 만족스러움보다 아쉬운 부분이 더 크게 보이는 편.

티스토리가 바뀌어 더 좋아지려는 것은 알겠는데... 이전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 새로운 에디터라 배워나가야 한다. 직관적인 에디터면 더 좋았겠지만... 너무 깔끔해지면서 뭘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를 정도다. 그렇다고 매뉴얼을 링크했던가? 공지했던가?

 이 글을 쓰면서 찾고 배운 기능도 몇 가지 있다(...) 꽁꽁 숨겨진 기능들이란 말이지?

 어쨌든 :: 에디터 관련한 공식 가이드 게시물 ::를 참고하면서 숨겨진(?) 기능을 찾아 사용해보자.

덤으로 댓글을 보면 다른 블로거들이 자주 쓰는 기능들과 불편해진 것들에 대한 불평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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