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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넷 볼스(Magnet Balls)

by infantry0 2019.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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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넷볼스는 crazy owl games에서 내놓은 3매치(match 3)게임이다.

 러시아 인디 게임 개발사 또는 개발자로 보이는데, 3매치 게임외에도 다양한 게임을 내놓고 있다. 마그넷볼스 시리즈는 후속작인 마그넷볼스 2가 나와 있는 상황.


 얼마전 마그넷볼스와 마그넷볼스 프로를 설치해서 플레이하기 시작했었지만, 현재는 프로버전만 플레이하는 중.


 그도 그럴것이 일반 버전은 스테이지 형식이 아니라 위에서 계속 구슬들이 내려오는 무한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개량 버전인 프로에서는 아예 무한대 버튼으로 이 모드가 포함되어있다.


- 메인 메뉴이나 타이틀 화면에서는 사운드 켜고 끄기만 있고, 그래픽 관련 조절 옵션이 없다.

  일반 쇠구슬과 무늬가 있는 쇠구슬로 스킨을 바꾸는 정도 옵션만 있을 뿐.


- 의외로 효과음이 괜찮다. 구슬이 얼어붙어 깨지거나 방울이 터지는 소리, 폭발로 와장창 깨지는 소리가 좋다.

 게임은 단순하다. 제목처럼 자성이 있는 쇠구슬을 위로 쏴서 같은 색상인 쇠구슬끼리 모으면 된다. 3개 이상 같은 색상으로 맞추면 사라지는 방식.

 프로에서는 스테이지 방식을 지원하며, 모든 구슬을 터트리거나 아래로 떨구면 다음 판으로 넘어갈 수 있다.


 게임을 많이 플레이해 봤다면 퍼즐 보블(퍼즐보글)이나 버블위치사가 같은 방울터트리기 게임이 귑게 떠오를 정도로 방식은 비슷하다. 다만, 해당 게임들에 비해서 조작감은 그다지 좋지 않다.


가장 불편한 점이라면 역시 각도를 미세하게 조절하는 기능이나 가이드 기능이 없다는 것.

 발사할 구슬을 변경할 수 있는 하단 라인 외에는 화면 어디를 터치하던지 누르면 바로 그 곳으로 구슬이 발사된다. 잘못 터치했다고해도 즉시 그 방향으로 얄짤없어서 날아가며, 제대로 쏜다고 해도 발사 각도는 어림짐작으로 가늠 할 수 밖에 없다.


 거기다 구슬 변경선 역시 위아래 폭이 좁고, 핸드폰 제일 하단에 위치해서 조작 중에 폰 메뉴나 팝업 버튼이 뜨는 일이 많다. 짜증나는 부분.


 모바일에 맞춰 간단한 조작 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세세한 조작이 없어 불편하며, 조작 방식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다고 쳐도 터치가 민감해서 결과를 장담하기 힘든 발사형태.


- 가이드 부분은 후속작인 마그넷볼스2에서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 프로버전에서 3개가 아니라 4개 이상의 같은 색 구슬을 모아 제거하면 다음에 발사할 구슬에 특수 효과가 추가된다. 매치3형 게임들에서는 이제 전통이 되버린 방식.

 헌데 이게 적용 될 때와 안될 때가 있다. 시스템이 그런지 버그인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게임에는 매칭시켜도 사라지지 않는 녹슨 쇠구슬이 등장하는데, 이건 특수 구슬이 아니면 제거할 수 없다. 얼려서 깨거나 폭탄으로 터트려야한다.


- 변환 구슬은 5가지가 있다.

  폭발 : 쏴서 붙이면 폭탄처럼 폭발하면서 근접한 주변 구슬을 파괴한다.

  번개 : 연결된 쇠구슬들 중 같은 색상의 구슬을 번개로 파괴한다.

        4개 이상 구슬을 맞췄을 때 다음에 발사할 쇠구슬이 변환 되는데...

        해당 구슬의 색상을 잘 봐야한다. 같은 색상만 파괴하기 때문.

  카멜레온 : 쇠구슬을 쏴 붙으면 함께 붙어있는 구슬의 색으로 계속 변한다.

        만약 카멜레온 구슬을 쏴서 검은색, 노란색, 파란색 사이에 들어가 있다면

        이 3가지 색으로 구슬색이 계속 변한다.

  물감 : 효과는 폭발과 비슷하다. 다만, 구슬이 터지는 게 아니라

        주변 구슬색을 자신과 같은 색으로 바꾼다.

        번개처럼 4개를 채우는 구슬 다음에 발사될 구슬 색을 따라간다.

  냉동 : 폭발이나 물감과 비슷. 대신 주변 구슬을 충격을 주면 깨지는 얼음 구슬로 바꾼다.


- 물리 효과가 들어있어서 물리퍼즐이기도 하다. 재미있는건 스마트폰 센서를 감지한다는 점. 세로 타입 게임이라서 항상 세워서 풀레이하다보니 며칠 전까지도 몰랐지만 옆으로 눕히면 그에 따라 중력이 변한다(...)


 굉장히 어이없지만 늘어진 쇠구슬이 성가시거나, 주변을 에워싼 얼음 구슬이나 거품 구슬을 치우고 싶을 때 폰을 좌우 또는 꺼꾸로 들어서 쇠구슬위치를 반대로 고정시킬 수 있다.(물론, 계속 그렇게 들고 있어야한다...)

 게임 자체는 시간 때우기에 매우 좋은 편. 조작감은 별로지만 게임이 직관적인데다가 반응도 빠릿빠릿하다.

 사운드나 효과음이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쇠구슬을 사용하는 덕에 기대 가능한 사운드와 시원한 파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흔한 부분 유료/무료 게임들처럼 제한적인 토큰 시스템 같은 것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질릴 때까지 계속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장점.


 하지만, 저가라고 해도 유료 게임치고는 딱히 매력있는 게임은 아니다. 무료 버전으로 버블, 슈터, 팝 등이 붙은 비슷한 장르의 퍼즐게임들이 존재하기에 오히려 이런 버전의 게임들이 더 나을 수 있다.

- 무겁지 않은 게임이고, 단순해서 자주 손이 가는 게임이다. 재미있는 것도 아닌데 무심코 손이가는 심심풀이 게임.

- 스테이지는 계속 진행되는데, 스테이지 숫자만 올라가는 모습이 좀 보인다. 스테이지 구성이 몇 개 안된다고 할까? 본 스테이지를 다시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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