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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LostArk) - OBT 시작. 핵앤슬래시 느낌의 온라인MMORPG

by infantry0 2018.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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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가 지난 11월 7일. OBT(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로스트아크(LostArk)는 스마일게이트RPG(Smilegate RPG)의 트라이포드 스튜디오(Tripod studio)에서 제작한 온라인MMORPG로 처음 공개될 당시부터 차세대 MMORPG 게임으로 기대가 높았던 작품이죠.


 OBT 첫날. 예상대로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기사를 보니 동시접속자 수가 25만 이상을 기록했다고 하더군요.


 오늘은 짧게나마 즐겨 본 로스트아크의 초반 콘텐츠들과 개인적으로 생각나는 부분. 그리고, 진행 중인 이벤트를 요약해 적어봅니다.


- 저는 첫날에 제대로 접속을 못 했었습니다. 워낙 기대작이라서 대기열은 예상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공유기 대신 본체에 랜선을 연결해야 안정적으로 접속되는 문제' 때문이었죠. 어제부터는 공유기 상태로도 그냥 접속이 되는 걸 보면 해당 문제는 고쳐진 모양입니다.


접속해서 게임에 들어가면 플레이는 쾌적한 편인데 첫날은 접속 문제가 좀 아쉬웠네요.


-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의 스토브 플랫폼으로 서비스됩니다.

  홈페이지에서 실행할 필요 없이 설치된 스토브로 진행하면 돼서 접속 자체는 편합니다.


 해당 게임의 플레이 시간도 표시해주는데 이게 본 게임 시간만이 아니라 로그인 대기 시작도 합쳐진 거라서 실제 플레이 시간과는 다릅니다. 주의.


도전! 영웅의 조건 이벤트 (~12월 5일 정기 점검 전까지)


 OBT 이벤트들이 진행 중입니다. 자세한 것은 :: 로스트아크 OBT 프로모션 홈페이지 ::를 참고하세요. 여기서는 너무 많아서 간략하게 요약하고 넘어갑니다. :)

실리안의 매일 출석 체크(~12월 5일 점검 전까지)

 - 먼저 출석 이벤트로 게임에 접속해서 바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활의 깃털을 비롯해 게임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받을 수 있고, 15,20,25회 출석하면 런칭 기념 아바타도 줍니다.


실리안의 보급품 교환소(~12월 12일 점검 전)

 - 로그인 시 주는 포인트(평일 10 포인트, 주말 30포인트)를 사용해 응모하는 이벤트. 지포스 RTX 2080, 아이패드 9.7, 로스트아크 우산, 문화상품권 등에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실리안과 왕의 기사(~12월 5일 점검 전. 자동 응모)

 - 전설의 시작(10레벨 만들어 '만능 해결사' 업적 달성)

   스타벅스 아이스 카페라떼 교환권(500명), 도미노 피자(L) 교환권 + 콜라 1.25L (50명)

 - 기사의 길(영광의 벽에서 승리 '값진 승리, 그리고...' 업적 달성)

   로스트 아크 주변기기 패키지(10명). 문화 상품권 1만 원(100명)


 그 외 실리안의 5가지 임무라는 도전과제형 자동 응모 이벤트, PC방 접속 시간에 따라 보상 상자를 이벤트 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는 PC방 이벤트, 친구 초대나 공략/ 플레이 후기를 작성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프로모션 홈페이지를 꼭 참고하세요.

이번 OBT는 사전 생성한 마법사로 플레이 중입니다.

 마법사 계열의 프롤로그 스토리는 실린족의 성인식 도중에 악마의 습격을 받아 엔비스카의 영혼이 탈취당하고, 플레이어가 이를 격퇴하고 전승자로서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이 프롤로그 지역은 튜토리얼이자 도입부 스토리 지역을 겸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조작법과 전투 방식을 익힐 수 있습니다. 로스트아크 트레일러를 보면서 신경 쓰였던 지형의 변화나 간단한 상호작용을 통한 이동 방식의 맛보기도 볼 수 있죠.


전직 후에는 동일하게 레온하트에서 '아크'를 찾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또한, 로스트아크는 뿌리 클래스(마법사, 전사, 무도가, 헌터)들이 프롤로그 스토리가 다르다고 합니다.

 프롤로그 이후에는 모두 레온하트에서 시작하지만 중간중간 스토리에서 클래스에 따라 분기가 있어서 색다른 맛으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직업군도 나중에 키워봐야할 듯.


아. 그리고, 중간에 바로 전직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데요.

 이러면 보상 아이템인 토끼귀 머리띠를 못 받습니다. 저 귀여운 토끼귀 아이템을 얻으려면 얌전히 스토리를 즐기시면 됩니다.


- 아름다운 그래픽과 성우들의 목소리를 감상하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목소리가 제법 익숙한 분들이 많더군요.

- 시점은 쿼터뷰로 시점 회전은 불가능하지만, 확대 축소는 가능합니다.

마법사는 아르카나, 서머너, 바드로 전직할 수 있습니다.

 트리시온에서는 전직 전에 직업별로 체험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동영상으로만 감상하던 스킬을 직접 사용해 취향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전 아르카나를 염두에 두고 OBT를 시작했는데, 이 체험 과정에서 살짝 흔들렸습니다. 체험을 해보니 스킬이 어째 바드나 서머너가 더 좋아 보이는 마법에 걸렸거든요(...)


카드를 무기로 사용해 빠르고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보여주는 아르카나.

 화려한 스킬이 마음에 들어서 결국 아르카나로 결정했습니다만 선택이 힘들게 만드는 기능이었습니다. 그래도 미리 다른 직업을 테스트해 볼 수 있으니 꼭 3가지 전직을 체험해 보고 마음에 드는 전직을 선택하시길.


- 전직 후에 생각하는 거지만... 프롤로그 스토리를 진행해보면 골고루 기본기를 갖춘 마법사 스킬들이 더 안정적인 느낌이 들더군요.


- 아르카나는 마법사 클래스지만 전투 스타일은 거의 무투가 느낌입니다. 체력이나 방어력이 좋지 않지만 그걸 스피드로 커버한다고 할까요? 빠른 손놀림이 필요합니다. OTL

 OBT와 함께 새로운 로스트아크(LostArk)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여기 올린 '다양한 경험' 편을 비롯해 감성, 거대한 전투의 3편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다양한 경험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이번에 로스트아크를 즐기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지금까지 즐겼던 온라인MMORPG 들과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는 겁니다.

의외의 스턴트 연출

영상 속 지형 파괴나 화려한 연출. 타격감을 포함해서 말이죠.

 연출이 엄청난 수준은 아닐지라도 인 게임 연출을 통해 스토리에 흥미와 재미를 불어넣으려는 노력을 볼 수 있습니다.

 그저 대화 컷씬으로만 때우려는 모습이 아니라 군중 표현이나 지형 파괴 효과, 더 큰 범위에서의 액션이 녹아있죠.


 사소한 연출이지만 마을 사람들 근처에 가면 나오는 대사들도 주변 상황이나 진행도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고전 게임처럼 반복 대화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상황을 알 수 있는 요소.


전투는 논타겟팅 핵앤슬래시 스타일입니다.

 논타겟팅이라 몰이 사냥도 편하게 할 수 있고, 네임드 몹들은 아이템을 많이 떨어뜨려서 잡는 맛이 있죠.

 로스트아크는 물리효과를 사용하고, 적을 때릴 때 생기는 경직이나 리액션도 있어서 전투와 사냥하는 맛이 제법 좋습니다. 몬스터들을 폭파시켜 날려버리거나 조각조각 내는 타격감은 굿.


 요즘 온라인MMORPG나 모바일에서 기본 사양이 돼버린 자동 전투나 자동 사냥 기능도 없기에 진짜 플레이하는 손맛이 있습니다.


좋은 장비를 주워서 입자.

 필드 사냥 중에 떨어진 아이템을 G키로 타타탁 리듬감 있게 줍고, 전투가 끝나서는 가방을 열어 아이템을 비교할 때의 깨알 같은 기쁨(?)과 재미도 있죠.


 장비를 교체하거나 분해하고, 점차 강해지는 RPG 본연의 감각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아예 필드 드랍이 없거나 던전에서만 드랍하는 게임들도 있을 지경이니... 필드 사냥과 드랍, 아이템 파밍의 기본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아. 그리고, 로스트아크에서는 빠른 이동으로 '스퀘어홀'을 지원합니다.

스퀘어홀은 지역 중간중간에 있는데, 이걸 사용하려면 맵(M키)을 열고 사용해야 합니다.


 스크롤을 쓰거나 석판 위에 올라가는 게 아니라 맵을 열고 가고 싶은 스퀘어홀을 지도에서 찾아 클릭하면 약간의 비용을 내고 즉시 이동을 합니다.


 스퀘어홀로 가는 이동은 아무 곳에서나 즉시 할 수 있지만, 이동 전에 서 있던 곳으로 돌아가려면 가까운 스퀘어홀로 이동 후 열심히 뛰어가야 합니다. 퀘스트나 사냥을 완료하고 사용하는 걸 권장.

 초반ㅡ10레벨 초반ㅡ에 퀘스트 보상으로 말을 탈것으로 줍니다. 그전까지는 T키를 눌러서 자동 달리기를 누르고 마우스를 움직이는 방식으로 이동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맵을 구성하는 공간들도 버려지는 지역이 거의 없습니다. 마을이나 필드 안에는 '모코코의 씨앗' 같은 수집물이나 '뷰 포인트' 같은 지역 업적들이 숨어 있어서 자동적으로 구석구석 둘러보게 됩니다.

 

 또한, 메인 퀘스트나 서브 퀘스트 이 외에도 자잘한 이야기들이 숨어있으며, 무작위로 등장하는 보물 상자도 필드나 마을을 돌아다니는데 필요한 동기와 소소한 재미를 높여줍니다.


- 모코코의 씨앗은 999개가 숨겨져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던전 안에서도 숨겨져 있습니다(...)

- 상자는 열쇠가 필요한 상자와 그렇지 않은 상자가 있습니다. 열쇠는 나중에 항해가 열리면 재료를 모아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런 숨겨진 요소들 또는 뷰 포인트는 '모험의 서'라는 업적 시스템으로 수집할 수 있고, 보상도 얻을 수 있습니다. 로스트아크를 플레이 중인데 모험의 서를 자주 안 써보셨다면 지금이라도 모험의 서를 열어서 달성 보상을 받아서 사용하세요.


공략 대상이다.잠깐만요. 아. 이건...

마지막으로 초반에 신경 써 볼 시스템으로 호감도 시스템이 있습니다.

 NPC에 따라서 호감도 달성을 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 있는데요. 선물이나 행동, 대화로 호감도를 일정 수치 이상 올리면 '호감도 퀘스트'를 줍니다.

 스토리도 나름 재미있고, 선택 장애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게임 내에서 파고들 요소로 괜찮아 보이는 콘텐츠더군요.


 아직 초반이라 항해라던가 생활 콘텐츠, 미니 게임 같은 것도 해제하지 못한 상황임에도 게임 자체는 괜찮아 보입니다.

 핵앤슬래시 액션RPG에서 느끼는 전투나 파밍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온라인MMORPG.


 OBT인 만큼 일부 버그나 접속 문제도 있지만, 업데이트와 피드백만 잘해준다면 꽤 오래 붙잡고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닐까 싶네요.


* 본 포스팅은 스마일게이트RPG로부터 소정의 고료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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