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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

쉐도우 컴플렉스 리마스터드 (2)

by infantry0 2015.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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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꽤 자유자재로 다루는 쉐도우 컴플렉스. 횡스크롤이지만 지역에 따라 원거리, 근접 측면 시점과 고정된 카메라등이 사용하기 때문에 2D 횡스크롤과 달리 다양한 느낌을 줍니다.


 텍스쳐가 생각보다 몇 개 안되는 것 같은데도 맵 구성은 다채롭다고 생각되는 편이죠. 또한 숨겨진 아이템등을 활용해 맵을 알뜰 살뜰하게 만든 모습.


다만 횡스크롤이다보니 페르시아 왕자나 어쌔신크리드처럼 상하 플랫폼을 넘어다니는 게임을 즐겨하던 분들한테는 자유롭게 타고 이동하지 못하는건 조금 답답할 수 있습니다.


 적들 인공지능은 좋은 편은 아닙니다. 보통 난이도에서는 와이어 타는 녀석이나 일부 적을 빼면 대부분 맞아가면서 근접잡기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근접잡기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션이 나오기 때문에 여러가지 시도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점프해서 머리위에서 잡기(B버튼)라던가, 적 2명이 가까이 있을 때 가운데에서 잡기, 뒤에서 잡기, 앞에서 잡기, 발판에 매달려 적이 가까울 때 발목잡기, 달려가다 잡기등등...다양한 상황에서 잡기 모션이 달라집니다.


마지막에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는 오두막(...후)

초반에 호수에서 헬리콥터를 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은근히 패드 진동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장면입니다. 물속에 들어간다고 안전한게 아니니 빨리 건넌다는것만 생각하세요.


게임은 액션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뭔가 잠입 비슷한 느낌을 풍기기도 합니다. 물론 기승전-올킬(...)이 되지만 말이죠.


 그리고, 스샷처럼 보초가 있는 곳이 메인 라인인 1열, 멀리 위치한 대화하는 적은 2열~3열에 위치해 있는게 보이죠. 지금세대는 모르겠지만 아랑전설 시리즈에서도 비슷하게 당황했던 기억이...

자동 락온 기능이 어딘가 애매하다보니 락온되기 전까지 적이 쏜 탄을 맞게 되는데  이건 그냥 패시브급입니다. 게임 내내 조금씩 맞아줘야...

 그리고 2열에 있다고 해도 가까이 가면 B키로 잡기가 가능합니다. 다만 2열보다 더 멀리 있으면 총 밖에 답이 없습니다.


딱총에서 드디어 MP5로... 쉐도우 컴플렉스는 총기명이 약간 다르게 설정됐습니다. 개그라고 생각하면 적응하기 쉽습니다. 위닝 시리즈의 코나미보다 애교 있어요.


 여친하고 놀러와서 나 잡아봐라 하더니...여친이 잡혀가고 주인공이 구해내겠다고 혼자 잠입하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이하드나 언더 시즈처럼 아무 관련 없는 주인공이 쓸데없이 일에 말려들어 악당 계획이 박살이 나는 타입의 스토리.


 그렇지만 스토리 위주로 이게임 스샷을 설명하지 안는건 스토리가 너무 싸!!! 싸다구!!!! 라서 입니다.

성우 연기도 요동을 치는데 스토리마저 빈약함이 상상을 초월해서...도저히 보듬어 줄 수 없을 정도.


재건군이라는 녀석들도 말이 너무 많...


발레? 트리플 악셀?

그리고 쉐도우 컴플렉스는 지나치게 블러효과를 씁니다. 덕분에 스샷을 찍으면 말이죠. 제대로 찍힌 것 찾기가 드뭅니다. 멋지게 적을 날려도 이게 적인지 유령인지 알수가 없더군요.


물론 잘 찍힌게 몇 장 있긴하던데... 재건군이란 놈들이 너무 불쌍해요.


푸스 로 다!빠샤!

그래도 맵별로 이벤트라던가 어렵지 않은 구성이라 즐기기에 편한 게임인건 사실입니다. 캐주얼 답게 즐겁고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액션 게임. 패드로 느끼는 조작감과 진동.

 의외로 다양한 잡기 모션과 액션 시퀸스는 매력적이니 엔딩은 꼭 보시길...후후


1번 포스팅에 적어뒀지만 특정한 장비를 얻어야 갈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악마성 시리즈에서 보던 스테이지 구성방식과 같은데 동선 구성이 나쁜 편은 아닙니다만 최적화된 건 아니더군요..


아슬 아슬하게ㅡ전혀 그런 느낌이 안들지만ㅡ여친을 구하고 나면.... 뭐라구요?! 싶은 대사와 상황 진행이..


생각보다 고생했던 지역입니다. 3인칭 시점으로 적을 쓸어버리는 맛은 일품이지만 여기서 일단 클리어하고 다음 지역에서 잘못해서 죽으면 꽤 답답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전방에 보이는 별표 문이 세이브및 보급 포인트인데 저기서 세이브하고 나와서 아래로 내려가는게 다음 루트죠.


그런데 그 아래 내려가서 실수로라도 세이브 하지 못하고 죽으면... 저 세이브 포인트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뭐가 문제냐구요? 적들이 전부 리스폰 된다는 점이죠.

 가뜩이나 적이 몰려있는 곳이라 그냥 뛰어나오면 집중 사격을 받는 곳인데... 터렛은 반대편에 있고, 아래로 내려가려면 수류탄으로 문을 따야하는데 화력에 일점사를 당해서 빨리 움직이지 못하면 그냥 녹거든요.


 말 많은 재건군을 체험할 수 있는 곳중 하나인 식당. 진행하다보면 나오는 식당에서는 이 녀석들의 잡담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재건군의 계획이라는건데(...)


...아니 그보다 지금쯤이면 비상이 걸려야하는거 아니야? 1명의 민간인(을 가장한 읍읍)에게 동료등이 썰려나가고 있는데 말이야.


쉐도우 컴플렉스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중 하나는 바로 메카닉 보스. 특히 이런 다족 보행류 로봇은 뭔가 로망이 있어요. 크...


센스 없는 재건군 녹이는 것보다 백만배는 보람찹니다. 아. 그리고 이 게임에 다양한 업적이 있고, XP로 레벨이 있습니다. 업적이외에 뭐에 쓰는 물건인지는 도통 모르겠지만...


팁 아닌 팁...


- 수류탄은 포물선을 그립니다만 앉아서 쓰면 발아래 바로 떨어집니다. 근데 이 포물선이라는게...

  매우 짜증나서 점프해서 수류탄을 쏘면 굉장히 힘없이 날아가서 쏘는맛이 팍 떨어집니다. 그만큼 사거리 잡기는 좋은데 뭔가 유탄을 쏘는게 아니라 신문 배달하는 느낌이...

- 또한 수류탄은 거품총과 함께 쓰면 점착 폭탄으로 사용이 가능. 거품총으로 점액을 쏴서 굳히고 거기 수류탄을 발사하면 착 붙습니다.

- 후반에 얻는 후크는 방패병 잡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후크로 방패를 벗겨내고 총질하거나 잡기로 바로 보내버리는 방식이죠. 물론 가장 편한건 수류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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