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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

쉐도우 컴플렉스 리마스터드 (1) - 12월 한달간 무료 배포

by infantry0 2015.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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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픽게임즈 섀도우 컴플렉스 페이지 :


 쉐도우 컴플렉스는 에픽의 자회사인 체어(ChAIR Entertainment Group, 인피니티 블레이드 시리즈)에서 제작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 엑스박스 라이브 아케이드(XBLA)로 나왔던 작품의 PC 리마스터 버전으로 악마성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게임입니다. 사양도 낮고 설치 용량도 적어서 가볍게 즐기기에 더없이 좋더군요.

이번 12월 한달 동안 리마스터즈 버전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게 스팀 플랫폼이 아니라 에픽 런처를 사용한다는게 특이점. 게임을 실행하려면 에픽 계정을 하나 생성해야 합니다.


* Shadow Complex : Remastered

쉐도우 컴플렉스. 섀도우, 새도우...표기가 다 다르게 나온다. 여기서는 혼용 및 주로많이 쓰이는 걸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국어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면 '섀도 콤플렉스'가 맞는다는군요.


 매우 단촐한 메인 메뉴가 먼저 보입니다. 혹시 패드를 가지고 계시다면 패드로 게임을 플레이하시는걸 강력 권장합니다.


 게임 자체가 횡스크롤 장르로 패드에 최적화되어 있어 컨트롤이 정말 편하고, 진동도 지원해서 움직일 때마다 패드로 전해지는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초반 플레이 선택시에 튜토리얼이나 도전 미션을 골라서 진행해 볼 수 있습니다.

뭐, 튜토리얼을 먼저 해보시는것도 도움이 되지만, 게임 진행하면서 가이드가 뜨기 때문에 굳이 튜토리얼을 진행할 필요는 없긴합니다.


 처음에 주인공 인줄 알았던 ... 캐릭터. 인트로와 연습 게임을 겸하는데 연출이 본작보다 좋다는(...) 어이없는 상황.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글화'가 궁극을 달립니다.


 한글 지원, 음성 한국어 더빙으로 완벽 한글화로 플레이중 언어 문제로 막히는 경우가 없습니다.


단지 한글화가 됐다고 해서 그 퀄리티가 좋은 것과는 별개라는게 매우 아쉽지만 말이죠.

한글화는 다 잘됐는데 드물게 한자가 나오는 오류는 있네요. 에픽에서 고치겠지...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가면 만나는 충격과 공포. 남주는 그냥저냥 인정하겠는데...정감 안가는 여주인공

 도입부는 나쁘지 않지만 이 후 대사를 보면 대사처리가 들쭉날쭉합니다. 상황에 맞지 않거나 국어책 그러다가 매우 적절한 연기가 나올 때도 있는등 완성도는 낮은 편.


...왜 산에서 '나잡아봐라~'를 하는지 도통 이 커플의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미안 구해주고 싶지 않아.감금 폭행 장면이 나오는데...

구해주고 싶지 않은 여친이 잡혀갑니다. 아아. 그래도 구해야지...하면서 본격적인 게임에...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한 작품으로 3D 캐릭터와 배경을 사용하지만 2D 횡스크롤 형식을 사용합니다. 때때로 카메라 각도가 변하거나,1인칭이나 3인칭 비슷한 화면으로 전환이 되긴하지만 대부분은 횡스크롤 플래포머 게임 형식을 유지합니다.


-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메트로베니아'스타일과 가까워서 더 재미있게 즐겼네요.

- 가끔 맵에 따라서 시점 전환이 있는데 이때는 '레지던트 이블' 같은 고정형 카메라라서 분위기 전환용 이외에 다른 의도는 없는 듯.

게임 초반에는 가이드 문자가 뜨는데 이를 통해 빠르게 게임에 적응하면 클리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손전등을 활용한 물체 색상이 달라지는건 길찾기에 있어서 메인이 되는 부분이니 꼭 참고하세요.


손전등으로 물체를 비췄을 때 색상

노랑색 - 총기로 파괴 할 수 있는 부분. 초록색 - 수류탄을 사용해 파괴한다.

보라색 - 중반에 얻는 거품총으로 파괴할 수 있다.

빨강색 - 후반에 얻는 로켓총으로 파괴할 수 있다.

파랑색 - 중반에 부츠를 얻은 다음 음속 이동으로 파괴할 수 있다.

            다만 이쪽은 대부분 퍼즐이라 좀 어렵다.


까다로운 보안 터렛이렇게 드론 폭발을 활용가능

전투 방식은 근접 잡기와 화기를 사용한 전투로 나뉩니다.

 보통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총기를 사용한 전투를 하지만 지형지물이나 오브젝트를 활용해 게임을 풀어나가는게 중요하죠.

 가령 벽에 붙어있는 거미형 로봇 또는 드론을 화기로 쏘면 땅으로 떨어지는데 잠시후 폭발합니다. 이는 적 NPC에게도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이걸 활용해 적을 제거할 수 있죠.


 총기를 사용할 때는 자동 조준이 됩니다만 같은 선상에 있지 않고 맵 안쪽에 있는 적은 자동 조준이 됐다 안됐다하면서 좀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패드에서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으로 수동 조작ㅡ멈춤상태에서 정밀조준 기능. 레이저 포인트ㅡ을 하면 좀 더 안적적인 조준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이 기능을 안쓴다면 가만히 서있을때 자동 조준에 따라 약간씩 포즈가 달라지는 부분을 체크하세요. 모퉁이나 엄폐물에 숨어있으면서 락온된 상황에서 나와서 쏘면 거의 대부분 맞출수 있고, 자동 조준은 보통 가까운 적보다 전방 대각선에 위치한 적을 먼저 식별 합니다.

 아케이드 게임이라 그런지 주인공은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습니다. 데미지도 입지 않으니 빠른 이동을 원하면 그냥 절벽에서 뛰어내리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주인공이라도 죽을 때는 죽습니다(...) 적에게 맞아서 체력이 다하면 죽습니다. 마스크를 얻기 전까지 물속에 너무 오래있으면 죽습니다. 너무 뜨거운 곳이나 전기가 흐르는 곳에서는 금방 죽습니다.


무엇보다 중반에 나오는 수력 터빈 프로펠러는 찍소리도 못하고 그냥 죽습니다.


쉐도우 컴플렉스를 하면서 가장 많이 봤던 장면은 벽타기와 좁은 장소 지나가기(...)

사다리를 타든 벽을 타든 오르락 내리락, 별별 다양한 아이템을 먹기위해서는 앉아서 이동하는 좁은 토굴, 환풍구를 매우 많이 지나다녀야합니다. 정말 숨겨진 장소 찾으러 맵을 얼마나 굴렀는지. 쿨럭.


 처음 만나는 보스전. 분명 가이드 도움말이 뜨긴하는데 말이죠. 도통 데미지가 들어가는지 아닌지 잘 알수 없습니다. 분명 수류탄으로 잡긴했는데 데미지를 입힌건지 아닌지 아리까리 알쏭달쏭.


 그래도 로봇 메카닉이 나온다는 사실에 오오~!!! 하면서 플레이하긴 했었는데...


문제는 이렇게 보스에게 데미지가 제대로 들어가는지 아닌지 애매한게 이거 하나만이 아니라는 점.

뭐랄까 크리티컬 데이지 입힐수 있는 부분이 좀 빝난다거나 색상이 달라지거나 하면 데미지를 입혔다!라는 느낌이 올텐데 그런게 없다보니 정확히 약점을 공략한건지 아닌지 알수가 없어요.


끝까지 그렇더군요. 보통 난이도로 플레이 완료했는데 더 어려운 난이도로 했으면 체감이 확 됐으려나요?

어쨌든 마무리는 전대물이나 액션게임에서 필수인 폭발씩입니다. 이 효과는 너무 화려합니다. 번쩍번쩍 거리는데 멋있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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