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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그라나도 에스파다 : GE르네상스

by infantry0 2010.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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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된 튜토리얼 스토리 화면

 그라나도 에스파다(Granado Espada)

:: 홈페이지 ::
 풍만한 가슴과 몸을 꼭 죄는 코르셋. 17~18세기 의상을 새롭게 해석한 캐릭터ㅡ및 농염한 일러스트ㅡ로 눈길을 끌며 출발한 그라나도 에스파다입니다. (당시에 일러스트에 혹해서 기대작으로 점찍어놓았었는데 드디어 즐겨보는군요;)
 더구나 비장함마저 감돌던 티저 광고 이후 지난 6월 17일 GE르네상스라는 타이틀을 걸고 새롭게 태어났다고 하니 일석이조.

초기 캐릭터 생성 창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 클라이언트를 받고 서버에 캐릭터, 아니 가문을 생성.
 듣던데로 3명을 만들어야하는군요. 첫번째 생성 캐릭터는 무조건 스카우트로 설정되어있습니다. 언제나 언급했던 초기 커스터마이즈는 남,녀 각각 두 종류의 얼굴형 밖에 없어서 좀 실망스럽더군요.

 그렇게 게임에 들어갔는데...이런!...처음 사용자(신규 계정)만 사용 가능한 오르페시아 서버가 'GE르네상스' 오픈과 함께 나왔다는걸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경험치 50% 추가 상승이라는 소리를 듣고 바로 오르페시아 월드에 새로운 가문을 창설.
 근데 이 부분 약간 제한이 있습니다. 적용되는 시간은 오후 6시~12시까지이고 게임에 들어가서도 베럭모드에 한번은 들어갔다 나와야 EXP 50% 추가 교본을 받아 적용된다는 점이죠. 또하나는 50% 추가되는 것은 전투 즉, 필드 사냥시에만 적용이 된다는 점. 숙지합시다.
(오르페시아 서버는 3개월 한정으로 이후는 원하는 서버로 무료 이전하는 말그대로 이벤트 서버)

이것이 베럭모드. 원하는 팀을 짜보자.

 처음 들어가니 꽤 복잡해 보입니다. 튜토리얼을 거쳐 첫 마을인 리블도외에 들어가서도 한참 헤맸습니다. 조작방식보다는 화면 가득 버튼과 창들이 넘실거리는 UI(유저 인터페이스)부분이 신경 쓰여서였죠.
 저야 신입 유저인 덕분에 복잡하다고 느낀것이지만 업데이트 내용이나 게시판을 보면 기존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하더군요. 더 사용이 편하고 사용이 쉽게 바뀌었다고 합니다.

단축키도 잘 봐두자

1920해상도 풀에서는 UI가 깔끔


 일단 화면 상단에 툴바ㅡ라고 하고 나열된 버튼이라고 읽는 것ㅡ가 가장 눈에 띄는데 조금만 건드려보면 익숙해 질 수 있습니다. 다만 좀 더 진행하다보면 단축키를 더 자주 쓰게 될 것 같네요. 실제 10일정도 되는 기간동안 사용하면서 필요한 단축키를 주로 쓰게 됐으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른쪽 상단 맵과 옵션 메뉴, 시간을 표시해주는 부분이 꽤 마음에 듭니다.
 아기자기한 악세서리 느낌도 있고 월드컵 기간이라 게임중 시간체크하려고 애써 시계나 핸드폰을 안봐도 된다는 점 때문이죠. 그외에는 화면을 가득(?) 차지 하고 있는 캐릭터 창이 있는데 작게 줄일 수 도 있습니다.

잘 정리된 퀘스트창그리고 맵

 맵화면(Ctrl+Z).
전 이 단축키 몰라서 꽤나 고전했다죠. 맵은 익숙해지기 전에는 정말 난감하지만 익숙해지면 편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맵에 위치한 아이콘은 위치만 보는 용도로 보시고 찾는건 오른쪽 이름표를 보시길 바랍니다. 노란색과 초록색으로 표시된 인물이 현재 가봐야할 인물들입니다.
 또한 이름을 선택하고 이동을 누르면 해당 캐릭터까지 자동으로 이동시켜줍니다. 굉장히 편리한 기능인데 얼마전 패치로 마을내 권역별 바로 이동(Alt+F3)기능이 추가되서 마을내 이동이 더 편하고 빨라졌습니다.
 그래픽 부분은 괜찮습니다. 아리따운 처자들이 고풍스러운 복장으로 마을과 필드를 돌아다니는 모습이라니...요즘 나오는 게임들에 비해도 나쁘다고는 할 수 없고 방대한 맵에 비해서 깔끔한 모습이 보기 좋군요. 지금 막 나온 게임들과 비교하면 그래픽이 밋밋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몹의 텍스쳐나 세밀한 캐릭터 텍스쳐,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캐릭터 디자인, 잘 표현된 건물들, 넓은 맵 구성을 보면 비교할만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거기에 아름다운 BGM이 곁들여져서 독특한 색깔을 보여주네요.
 코에이의 대항해시대 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그때보다는 좀 더 부드럽고 웅장한 느낌이랄까요?

 처음 시작하시면 다수의 NPC와 이야기하길 권합니다. 시작이니 만큼 대화만으로도 다양한 아이템을 지원받을 수 있고 필자처럼 처음 사용자인 경우는 게임속 이야기에 좀 더 동화될 수 있을테니까요.
(특히 신규/복귀 가문의 경우 유용한 캐쉬템을 이벤트로 주는데 꼭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소에서 받아 두시거나 사용하시기를... 필자는 코임브라까지 가서야 그걸 알아서 상당히 늦게 받았답니다.)

NPC와 대화는 해당 NPC만 존재하는 클로즈업 형태로 진행.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리블도외를 다니면서 게임의 감각을 익히는데 주력. 마을안에서 NPC들과 이야기하고 전투방식을 익히고 여러가지 아이템을 주워봤죠. 여타 MMO와 크게 다른점이 없어 이부분은 패스.
 물론 간혹 NPC와 이야기 할 때 바로 전투로 가는 일이 당황스럽긴하지만 져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퀘스트를 받으면 퀘스트 창에 권장 레벨이 표시됩니다.

 전투 부분이 좀 독특합니다. 초기 가문은 3인으로 3인 1조의 팀입니다.
쉽게 보통 MMO의 캐릭터를 3명 동시에 움직인다고 보면 됩니다. 처음에는 어떤 방식일까 싶었지만 쉽게 적응이 되더군요. 요즘 RTS 게임에서처럼 분대로 묶어 플레이하거나 팀원 한명씩 따로 조정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스탠스(스킬 형태-예> 단검 스탠스/장검 스탠스)가 있어서 조합에 따라서 전투 형태가 많이 달라집니다. 스탠스와 캐릭터 경험치는 따로 주어져서 렙업과는 별도로 스탠스별 렙업도 신경써줄 필요가 있습니다. 일정 레벨이 되면 각 직업 마스터에게 달려가 그때 그때 교본을 사서 새로운 스탠스를 익혀둡시다.

이번에 영입한 NPC ~_~

 조합면에서 초기 3인이 마음에 들지 않을때는 추가로 캐릭터를 생성해 키울 수 있습니다. 베럭 모드에서 캐릭터를 생성가능한데 기존에 있는 캐릭터군에서 선택하거나 퀘스트를 통해 얻은 NPC 카드를 사용해 NPC를 영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패치때 기존에 캐쉬로 구매가능했던 NPC가 무료 퀘스트를 통해 영입이 가능하게 바뀌었다더군요. 신규유저로서는 기쁜 마음~?)
 전 지금 몇몇 카드를 캐릭터로 바꾸고 있는데 아직 베럭 모드의 허용 인원이 5명인 관계로 돈(Vis)을 좀 더 모아서 베럭 확장을 해야할 것 같군요.

개척비를 숭배(?)하면 주는 경험치 카드

 게임의 주된 방식은 퀘스트 받아 필드에서 조건을 만족시키고 퀘스트를 끝마치면 '경험치 카드'와 보상이 주어지는 형태입니다. 다른 게임에서 보기 힘든게 저 경험치 카드로 일반적으로 퀘스트를 끝내면 그에 맞는 경험치가 주어지지만 이 게임에서는 카드를 줍니다.
 바로 쓸 수도 있지만 어느정도 렙이 되고 경험치가 여유롭다면 새롭게 생성하거나 키우는 캐릭터에게 사용할 수도 있는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퀘스트 이외에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필드에 존재하는 개척비입니다.
 전투에 있어서 초보인 동료분들에게 고하자면 개척비 퀘스트를 꼭하라는 말씀 드립니다.
개척비를 크릭하면 작은 임무가 주어집니다. 필드에 존재하는 몹을 몇십마리 정도 잡으면 되는 것인데 1회째 미션 보상이 꽤나 쏠쏠합니다. 다른 마을 퀘스트를 하면서 필드를 들렀다면 꼭 개척비를 터치하시고 경험치 카드를 챙기도록 합시다 ~_~

 각 퀘스트는 마을별로 받을수 있습니다만 리블도외 - 코임브라 - 오슈 순으로 레벨대가 나눠져 있습니다. 저는 지금 렙이 45에 가까운 시점이라 코임브라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죠.
 100레벨 이하 퀘스트와 몬스터들은 이번 패치를 통해 밸런스/경험치, 퀘스트 조건등을 조정해서 렙업이 좀 더 빨라졌다고 하던데 뭐 키운지 일주일 조금 넘은 시점에 하루 몇시간씩만 했어도 Lv.45에 가까워졌으니... 확실히 빠르긴 빠른 듯.

 필드에서 사냥하다보면 '빛나는 수정'이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존의 연마제를 대신하고 소켓 아이템에는 장착해서 능력치를 올릴수 있고 '개척민의 XXX'무기나 장비 아이템 교환을 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는 아이템. 렙이 낮은 현재로는 다른 것보다 무기와 방어구 구입하는데 쓰고 있죠.
 무기야 사냥중에 떨어지는 아이템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지만 의외로 방어구가 잘 안떨어집니다.(제가 저주캐인지 몰라도 방어구나 무기가 없는 직업군만...) 방어력이 떨어지면 사냥도 어려워서 되도록 방어구만큼은 잘 챙겨 입는게 좋습니다. 초기에 떨어져서 얻는 무기나 방어구중 정말 좋다고 생각되는게 아니면 바로 팔고 수정으로 '개척민 시리즈'를 구입해서 착용하는걸 추천.

 MMORPG 게임인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이번 GE 르네상스 업데이트는 새로운 유저를 영입하는데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루한 느낌이 없고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 알기쉽게 이어지는 퀘스트, 캐쉬에 대한 거품을 뺐다는 패치등등...
 물론 기존 유저들의 반응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그동안 쉬고 있던 유저들의 복귀나 새로운 신규유저의 활동은 기대할 만할 것 같습니다.
 리뷰는 일단 다 쓴 것 같고 내일도 렙업을 좀 해봐야겠네요. 최소 60부터 그래나도 애아빠다(...)의 진정한 재미를 알 수 있다는데 말이죠.
 그동안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해보려고 맘 먹었던 분이라면 이번기회에 플레이 해보시는걸 추천.
 개인적인 MMORPG추천 리스트에 들어간다고 할까요?

* 캐쉬말이 나와서 쓰는거지만 패치에 '기존 과금 정책 수정'이라고 써있군요. 그동안 꽤 캐쉬로 말이 많았나 보네요. 어쨌든 과도한 캐쉬 사용을 억제하면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쾌적하게하면서 신규유저를 끌어들이는 패치로 보기 좋은 듯.
 현재 홈페이지에 가보면 분명히 나와있지만 기존 유저에 대해서 패치에 대한 보상등에 대해서 준비한 모습이 보입니다. 보통 신규 유저만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신선한 측면이 있군요.

날 수는 없지만 캐쉬템을 주시니 마음은 기쁘구료...

아. 렙업이 빠른건 초반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공짜로 주시는 날개(캐쉬템,30일짜리 7일짜리)라던가, 오르페시아의 신규 유저 필드 경험치 50% 이벤트 라는 버프를 받아서 그런것도 있군요. =_  =;;

퀘스트 완수 경험치(카드로 주어짐)와 필드 사냥 경험치(바로바로 올라감)
 패치 내용을 보면 승급, 영입 캐릭터, 베테랑 스탠스등 캐쉬 철폐, 각성 비전서등은 퀘스트로 얻을 수 있게 변했다고 하는군요.

 초기에 펫인 꼬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펫 먹이(100개)도 함께 주는데 전투시 활성화 해놓으면 알아서 떨어진 아이템을 챙겨옵니다. 만약 활성화 못하신 분이라면 Alt+P로 창을 여시고 소환 후 활성화하시길 바랍니다. 이 부분은 좀 불편하긴 합니다. 펫 활성화에 애를 먹는 것도 그렇고 떨어진 아이템을 하베스트 모드로 이동시켜서 먹거나 직접 클릭해야하는 시스템이라 간단한 단축 버튼으로 자동으로 먹지 못하는건 아쉽네요.

** UI가 몰린 느낌이 있는 작은 스샷은 창모드로 플레이한 스샷입니다.
1920 해상도에도 스샷 용량이 너무 나와서 어쩔수 없는 선택. OTL
그러고보니 스샷이 다 여성 캐릭터네. 라는 분들이 있을텐데... 그 부분은 패스

 현재 오르페시아 서버에는 GM분들이 만든 '당'과 유저분들의 당이 함께 있습니다. 이쪽부분은 아직 개념이 안잡혀있어서 일종의 길드로 생각하고 있는데 어쨌든 타 유저들과 대화를하면서 게임을 하시려면 이쪽을 디벼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초기 사냥터에서는 대화가 거의 없던데 점차 렙이 올라갈 수록 대화가 많아지긴하더군요.
 채팅창은 여타 온라인 게임에 비해 편한 느낌입니다. 다른 컨트롤과 겹치지도 않고 딱딱 분류된 형태기도 하구요. 
 서버간 PvP가 가능한 크로스 PvP가 르네상스부터 가능하다고하는데 아직 쪼렙이라 건드려보지 못했네요.

또한 좀 더 상급인 가문이 낮은 가문을 이끌어주는 '시크릿 가드'라는 것도 있더군요.
르네상스 바로 전에 업데이트를 한 듯한데 일종의 도제 시스템이 아닐까 추정됩니다.

*** 겜존 오피에 2006-12-21 19:37:19 게시물로 올려던 글.
그래 나도 애아빠다. 그래 나도 에스퍼다(ESP-_-;)등 많은 별칭으로 불리웠던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지난 19일(2K6.12.19) 무료화가 됐군요. 온라인 게임을 즐겨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그래픽과 일러스트가 매력적이었는데 말이죠.

캐쉬 아이템 위주에 해외 공략으로 나갈 생각인것 같습니다.

RF 온라인도 그렇고 썬,제라도 그렇고, 국내의 베타테스터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해외에서 돈버는 방안이 역시 최고지만...(들인 돈에 비해 생존율이 별로 좋지않은 듯. 뭐 어쨌든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온라인 게임계에서는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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