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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온라인] 디아블로를 닮은 게임 미소스

by infantry0 201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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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9일부터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미소스는 한빛ㅡT3엔터테인먼트ㅡ에서 나온 온라인 액션 RPG게임입니다.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나 아이템들 뿐 아니라 몹에서 까지도 디아블로의 냄새를 풀풀 풍기고 있는 녀석으로 풀 3D이며 색감은 워3나 WOW를 연상시킵니다.

(2010년 10월 2일 추가 : 이번달에' 존4 : 공포의 안개섬' 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다고 하는군요. 플레이 하시는 분 들에게는 기쁜 일일 듯.
2011년 3월 18일 추가 : 3월 17일. 리뉴얼. 신규업과 함께 서비스 종료후 새롭게 다시 시작.)

- 참고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게임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친구손에 이끌려 해봤을 게임이 있습니다. 디아블로와 스타크래프트죠. 스타크래프트야 스타 리그등 프로게이머 활성화의 축이된 국민게임이고. 이미 스타크래프트2가 나올때가 다 되어가는 시점입니다. (스타2는 게임 엔진에 게임을 더해서 판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유즈맵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기대감에 비례해 높게 책정된 가격 때문에 말이 많은 상황.)
 디아블로의 경우는 1이 게임계에 미친 영향력은 상당하지만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건 디아블로2에 와서였죠. 방대한 양의 용량, 고품질의 동영상, 시원시원한 타격감과 속도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레벨 99에 이르러 우리의 게임방 시스템과 물리면서 카우방 돌기가 문제시 되기도 했었지만 액션 RPG와 디아블로라는 이름을 널리 알린 게임이었습니다.

캐릭터 선택 화면. 머리모양등 커스텀화는 괜찮은 편.

 미소스로 돌아와서...
 일단 캐릭터를 살펴보면 디아블로와는 달리 종족이라는 항목이 보입니다.
 종족은 4종류로 인간(화염 저항 +20%, 생명력 +3), 세티르(독저항 + 20%, 최대 마나 +3), 그렘린(전기저항 +20%, 적중도 +11), 사이클롭스(냉기 저항 +20%, 방어력 +4)입니다.
 종족마다 추가적 포인트를 가지고 있지만 캐릭터를 만들때 크게 신경쓸 유저는 드물꺼라 생각되는군요.
 바로 아래에는 직업을 고르게 되는데 현재 지원되는 것은 3가지입니다.
 피의 전사(근접 무기류,힘템), 불의 지배자(마법봉,홀류,지혜템), 기계 전문가(원거리무기류,민첩템)입니다. 쉽게 풀어쓰면 전사, 마법사, 궁수로 디아블로1을 떠올리는 구성이죠.
 

튜토리얼은 천천히...

스텟도 초기화 좀 ㅠ_ ㅠ


종족과 직업을 선택하고나면 게임에 들어가 퀘스트를 통한 렙업과 스킬 트리를 통한 자신만의 캐릭터 육성을 하게 됩니다.
 '스텟'은 렙업시 직접 올려줘야하는 방식이며 초기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스킬'은 각 직업별로 지원하는 스킬 트리가 다르며 또한 동일 직업이라해도 무엇을 선택하고 우선순위를 두는가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 형태와 사냥방식이 나타납니다.
  디아블로와 다른 점은 +표시로 된 스킬 제한선이 있어 여기에도 스킬 포인트를 소모해야 더 높은 스킬 트리를 탈 수 있습니다.
 20렙이 넘어가면서 스킬을 어떻게 올렸나에 따라 솔플은 불가능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때는 큰 마을(예를 들어 하늘섬)에 있는 '스킬 마스터'에게 얼마의 비용을 지불하고 초기화가 가능하므로 어느정도 렙이 되면 여러가지 시도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네요.

- 솔플이 어려운 경우라도 파티플로 클리어는 가능하지만 이건 게임의 밸런싱 문제라 이 부분은 조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좋은 아이템으로 도배를 하고 길드등에서 테크 트리/스텟 족보(?)를 보면서 플레이 하는 유저와 단지 재미를 위해 조금씩 렙을 올리고 장비를 하나하나 마련하고 마음에 드는 스킬을 올리는 유저간에 차이가 심하게 난다는 이야기. 게임을 진행하냐 못하냐의 문제가 발생하므로 제작진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파티플레이. 골렘 소환의 예

개인적으로 고른 미소스의 독특한 점 하나.
 모든 직업군이 소환수 스킬을 사용가능합니다. 몹의 시선을 끌거나 함께 공격하는 용도인데 잘만 사용하면 디아블로보다 편리하게 몹몰이나 몰이사냥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이나 업적에도 소환수 관련 옵션이 있으므로 소환수를 중요시 하는 분들은 관련 옵션을 차근차근 올려가는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른 미소스의 독특한 점 둘.
 아직 효율성을 알 수 없지만 타 게임과 달리 독특한 것이라면 제작 스킬 트리와 분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전투용 스킬트리와 달리 제작 스킬은 레시피를 얻거나 구입해 그와 관련된 장비를 제작하는 스킬로 재료를 통해 아이템을 제작하는 것입니다. 다만 스킬트리에 부여되는 포인트의 양이나 들어가는 재료들을 보면 후반 고렙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군요. 
 분해는 인벤토리상에서 무기나 방어구를 부숴서 재료로 나누는 기능으로 팔아도 별로 돈이 안되는 흰색 일반템이나 확인석을 쓰기 아까운 녹색 아이템에 주로 사용됩니다. 이 기능이 환영 받는 이유는 인벤토리를 비우기 위해 애써 포탈(귀환석)을 생성해 마을로 돌아갈 필요가 없어져 게임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겠죠.

곰을 잡자!

곰을...많쿠나 =_ =


 게임 조작은 일반 액션 RPG와 마찬가지인 핵앤슬래쉬 방식(마우스를 통한 간단한 조작으로 이동과 공격이 빠르게 가능한 방식)입니다. 키보드를 통한 이동 사냥 방식도 지원하지만 별로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합니다.
 기본 조작법은 초기 마을에서 튜토리얼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인벤토리나 짜맞추기 상자(디아의 큐브. 렙 15에 퀘스트로 얻을 수 있다.)등 모두 익숙한 방식이라 특별히 언급할게 없군요. 아, 디아블로2처럼 두가지 무기를 장비하고 필요에 따라 바꿔서(X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던젼 포털로 들어가면 나오는 각 던전들...

오토맵(Tab)을 보면서 위치를 기억하자


 던젼은 디아블로와 같은 패키지 게임에 비해서 크기가 큰 편은 아닙니다. 던젼 포탈을 통해 각각 이름붙은 던젼에 들어가 거의 크기가 비슷한 맵을 몇개의 층으로 구성해 놓은 곳을 탐험하는 형식입니다.
 이 맵들은 디아블로처럼 매 게임 접속시 마다 바뀌며 오른쪽 상단에 있는 던젼 리셋 버튼(파티시에는 방장만 가능)을 눌러 재구성 할 수도 있습니다.

마을 보관함에 몰려든 유저들...

 몇몇 유저가 배틀넷에서 방을 만들어 사냥하는 디아블로와는 달리 '미소스'는 다중 온라인 기반의 게임입니다. 그만큼 더 많은 유저들과 커뮤니티를 이룰수 있으며 더 활발한 유저간 거래/대화/파티등이 가능하죠. 간혹 던젼 도는게 지루할 때면 PVP를 통해 캐릭터 육성을 점검해 볼 수도 있습니다.
 운영/개발진만 부지런하다면 버그나 발생한 게임 문제에 대해서도 하루하루 업데이트로 해결 볼 수도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시간에도 다른 유저는 렙업을 하고 템을 먹고 있습니다.

 현재 필자는 렙 25정도의 기계 전문가(그렘린)를 플레이 중인데 타격감 면에서 솔직히 좋은 인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원거리 공격 캐릭터다보니 그렇게 느낀것일지도 모르지만 조금 보완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다만 돌진 폭탄의 경우는 시원한 느낌이 있습니다. 몹 모아서 돌진 폭탄으로 쓸어버리는 몰이 사냥은 정말 낭만! 문제는 20렙 넘어가면서 보스에 씨알도 안먹힌다는 점이...)
 또 퀘스트를 받을때 나오는 대화창의 경우에도 보기 불편하고 단순히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아 전체적인 스토리를 알기 힘들더군요. 예전에 리뷰했던 헤바 온라인의 퀘스트창보다는 불편함은 덜하지만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할까요?(해상도에 따른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좋은 몹은 좋은 템을 떨구겠지(...제발)

 아직 디아블로3가 나올려면 먼 시점에서 여러 사람들과 즐길만한 액션 RPG가 나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아직 오픈베타라 버그라던가 인터페이스등 보완해야할 부분도 많지만 재미면에서 떨어지는 게임은 아닌 듯 하더군요.
 액션 RPG 게임을 찾는 유저 또는 액션 RPG 입문자에게 한번 플레이 해보시는 걸 추천. :)

아래 추가 스샷과 막 접한 분을 위한 팁이 '약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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