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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기록] 애스커 서비스 종료

by infantry0 201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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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8월 25일부터 오픈 서비스를 시작한 애스커가 2016년 3월 22일 애스커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애스커는 액션RPG 게임으로 블레스와 함께 네오위즈의 차세대 동력원이 될 것으로 보였던 작품.


 잠깐 플레이했었지만 액션 자체는 그래도 나쁘지 않았던 게임이었다. 레이더스보다는 좋고 마영전보다는 떨어지는 느낌. 날려버리는 공격들은 시원하긴했다.


 개인적으로 애스커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가장 큰 문제점은 '최적화'였다.

 그래픽에 비해서 과도한 자원 소모. 과도한 메모리, CPU 사용과 그래픽 카드 갈굼. 옵션 타협을 해도 상황이 거의 나아지지 않았다는게 더 무섭다. 플레이를 한시간 이상 지속하기 무서울 정도 였다.


컴이 아플것 같아서...뒤에 패치로 나아졌을지는 모르겠지만...


 물론 다양한 오류도 있었지만 초기였다고 이해 할만 하다. 하지만...스타일이나 그래픽 퀄리티에만 신경써 저사양 유저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는 플레이. 이건 최근 게임들이 거의 다 비슷한 상황ㅡ발적화들ㅡ이지만 애스커는 좀 더 심했다.


 더구나 이는 피망 특유의 그리드 시스템 연동등이 가장 큰 문제로 보였는데, 이를 인지 했는지 블레스에서 그리드를 꺼도 게임에 지장이 없게 변경되었다. (하지만 수동으로 꺼야한다...)


 게임 자체는 괜찮았지만 지나치게 그래픽에 지중한 모습이 문제를 유발한게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오픈이 정식서비스라기보다는 OBT라고 생각했던 입장에서 오픈 베타니 나아지겠지 했었지만...


 정식 서비스라는 말을 듣고 뒤통수가 아파왔던 게임이기도... 대체 클베 동안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건 다들 고사양 유저만 뽑아서 테스트 했기 때문이냐고 따지고 싶을 정도다. 아니면 제작진이 최적화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생각했었는지도...


 월탱을 보면 여전히 저사양 유저들을 위해서 이전 렌더링과 엔진을 게임에 넣고 있다.(물론 워게이가 개발 능력이 떨어지고 진척이 느려서 그렇다는 썰도 있다. 요즘 업데이트 정책을 보면 절레절레) 

 일부의 고사양 유저를 위해서 카와이 하고 아티스틱(?) 그래픽도 좋지만... 좀 타협좀 하고 테스트 좀 하고 내보냈으면 싶다. (트오세도 예쁘긴하지만 최적화는 개나줘서 일부 구간에서 글픽 카드 로드율이...)


 그럼에도 애스커 조기 종료는 상당히 의외다. 충분히 뜯어 고치고 재오픈 할 만하지 않나 싶은데... 들어간 돈보다 수리비가 더 들어간다고 느꼈는지 얄짤없이 잘라버렸다.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이건 제작진보다는 네오위즈 윗선의 문제가 아닐까 싶어질 정도.

 문제를 보고도 상관없다고 일단 출시해 라고 밀어붙였다가 망하니 칼같이 잘라내는 모 외국 중소기업과 비슷한 느낌... 어쨌든 조금만 보완하면 괜찮은 게임이었는데 종료가 된다니 아쉬운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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