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 더 데드는 PICPOK에서 제작한 1인칭 런닝 게임이다. 밝은 분위기가 많은 런닝 게임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가진 작품.
하긴 좀비들 사리를 요리조리 피해 도망가는 꿈도 희망도 없는 분위기에 밝은 그래픽은 안어울리겠지(...)
무료 게임으로 광고와 인앱 결제를 지원한다. 그냥 무료로 즐기는데에는 광고가 약간 불편하긴하지만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인앱 결제 광고가 불쑥 튀어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폰 결제를 제한하는 비번/핀을 걸어두도록하자.
게임은 별다른 스토리가 없이 시작과 함께 몰려드는 좀비들을 피해 무조건 달리기 시작한다.
상황설명이나 별다른 부가적인 설명이 없으며 담백한(?) 시작 방식 처럼 간단한 조작 설명 정도가 전부. 그만큼 조작이 쉽고 단순하다. 하긴 좀비를 피한다는데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언어는 영어를 지원한다. 게임 자체는 특별히 영어를 몰라도 되지만, 세트당 3개를 지원하는 '미션' 중에는 영어 사전이 조금 필요하기도...
조작법은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라 설정에서 하나씩 만져보도록.
조작법은 틸트 방식(휴대폰을 좌우로 기울이는 방식)을 지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보다는 기본적인 터치 방식을 권한다.
사실 이것도 좌우 터치 범위가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좁게 느껴질 때가 있긴하지만 가장 안정적이었다.
각 모드는 일정수의 미션 세트를 해결해야만 열린다.
게임모드는 현재 4가지를 지원한다. 클래식, 마사크레(massacre, 학살), 하드코어, 플래시라이트.
처음에는 진행한 거리를 따지는 '클래식 모드'만 열리는데, 매일 추가적인 이벤트 미션(스샷속 Trial of the Dead)이 열려서 다른 모드도 조금씩 해볼 수 있다.
두번째로 열리는 학살 모드는 처음부터 무기를 들고 시작하지만, 보통은 무기 없이 시작한다. 중간에 무기를 주워 좀비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도 이 게임의 특징.
- 무기 상자가 나타나는 장소는 무작위ㅡ내용물도 무작위ㅡ로 등장하는 듯하다. 시야가 탁 트인 지역에서 달릴 때는 멀리서 까마귀 떼가 보이는데, 이곳에 무기 상자가 떨어져 있으니 미리 방향을 잡아 움직이면 무기 수급이 편하다.
- 달리는 도중에 십자가 표시가 나오는데 묘지다. 유저가 달리다가 죽은 곳이나 이벤트로 생기는 곳이 있는 듯.
무기를 가지고 달리다 죽은 경우나 이벤트 묘지는 무기 상자처럼 노란색 빛이 나오는데 이걸 먹으면 역시 무기나 짧은 시간 제한이 있는 방어구를 얻을 수 있다.
- 등장하는 적들은 기본은 일반 시민팩이지만 페북 인증을 하면 독일군 좀비팩이 열린다. 하지만 그냥 기본이 제일 좋다는게 에러(...)
모드중 가장 힘든 건 마지막 모드인 플래시 라이트. 무기대신 손전등 하나에 그야말로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달려야 한다.
게임전 구입 아이템으로 손전등 효율을 올리거나 번개치는 횟수를 늘릴 수 있지만... 그렇게 한다고 난이도가 크게 낮아지는 것도 아닌 모드.좀비나 나무를 스쳐지나가면 화면이 흔들리고 방향 잡기가 꽤나 힘들다.
게임은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몰입도가 상당히 높다. 그래픽도 상당히 좋은ㅡ 대신 발열이 좀ㅡ데다가 사운드가 배경음악이 없이 숨소리와 발자국, 좀비들의 울부짓음, 총기 사운드등 효과음 위주로 구성되어있다.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 최적화된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여타 3D 런닝게임과 달리 체력이 없긴하지만 단순히 좀비와 부딪친다고해서 게임이 끝나는건 아니다.
좀비와 거의 정면으로 충돌할 경우에는 좀비에 잡혀서 게임오버. 물론 무기가 있다면 그 전에 제거할 수 있다.
갈수록 등장하는 좀비가 많아지고, 옥수수밭이나 숲등 장애물도 많아지고...생존에 방해될 물건들이 많이많이 늘어난다. 쿨럭.
이 게임이 조준원이 없어서... 눈 대중으로는 이상하게 탄이 빗나가는일이 꽤 있다. 또 좀비 옆으로 비껴난 듯한 상황인데도 애매하게 잡히는 일도 있기도...
비디오광고를 보는대신 1000코인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걸 본다고해서 광고 노출 횟수가 줄어드는건 아니다.
처음 시작할 때 하나당 100 코인씩 지불하고 몇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많이 쓰는건 탄약 부스트(50% 추가 탄약)와 무기 상자 등장 확률 추가.
미션 세트에서 달린 거리 누적 미션이 있으면 Head Start를 구입하면 매우 편하다.
총기를 사용하는건 좋지만 쓸만한 무기와 함정카드 같은 무기가 함께 나오기 때문에 무기 상자를 먹는건 항상 주의를 요한다. 쓸만한 무기를 얻었다면 아껴쓰는 것도 방법.
달리는 도중에 좀비를 만나면 일단 피하는게 우선 순위. 보고 피하기 힘든 구간 또는 무기상자 앞을 가로막는 적 위주로 잡는 식으로 전략적으로 사용하면 좋다.
무기가 좋아도 과신하다가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
화력이 좋은 총기 일수록 화면을 많이 가리거나 탄약이 매우 부족한 경우가 많다.
전기톱 기본 전기톱은 1~2마리 좀비를 겨우 베는 정도에 타격중인 범위나 시간이 상당히 애매하다.
권총류는 베레타 같은 총기는 2발, 매그넘이나 데저트 이글은 1방에 적을 무력화한다.
라이플은 관통은 좋지만, 재장전 시간이 긴데다가 화면도 꽤 가리는 편.
수류탄은 일정 범위를 한번에 죽이는데, 3발 밖에 지원하지 않는데다가 던진후 폭발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 전기톱과 함께 좀비가 많이 나오는 후반부로 갈수록 함정 카드가 되는 무기.
이 화면에서 광고가 꽤 많이 뜬다. 더구나 광고는 동영상.
게임 후에는 결과 화면이 뜨는데 무기를 코인을 주고 바로 언락할 수도 있다.(들어가는 코인 갯수 어휴)
하지만 무기를 구입해도 무기 상자를 얻어야만 해당 무기를 사용한다는 점. 물론 무작위로 나와서 무조건 해당 총기가 나오지도 않는다(...)
그냥 열심히 하면 어지간한 무기는 다 풀린다.
무기는 현찰박치기로 구입할 수도 있지만 끌리지는 않는다. 처음부터 해당 총기를 든다는 보장도 없고 탄약 수가 매우 적은 게임 특성상 효율은 그닥.
특히 무과금 유저들은 주의할 점이 해골마크가 그려지지 않은 총기는 KRW...원화 결제방식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쓸데없이 캐시를 안쓰려면 결제 비번을 걸어두자.
좀비떼 사이를 달려보자. 물론 데드씬은 나름 고어틱
인투 더 데드는 매우 흥미로운 런닝 게임이다. 가볍고 쉽게 플레이할 수 있고, 좀비물ㅡ좀비가 등장하는 다양한 영상이나 책, 게임등ㅡ을 좋아하는 분에게 굉장히 끌리는 요소들을 느낄 수 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런닝 게임을 찾으신다는 분. 어느정도 광고가 있어도 무료면 괜찮다는 분들.
좀비가 등장하는 분위기를 좋아한다는 분들에게 권할만하다. 몰입감 하나는 상당한 작품인건 확실.
하지만 워낙 분위가가 어둡고 너무나 간단한 조작법과 게임성 대신 런닝게임 특유의 답답한 느낌ㅡ'다른 게임이면 좀 더 이렇게...'라는 느낌ㅡ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 모두에게 권장하기는 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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