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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즐(colorzzle) - 화사한 색상 조합과 단순한 퍼즐. 돌아온 힐링 게임.

by infantry0 2025. 8. 29.

Color + Puzzle

컬러즐(Colorzzle)은 국내 인디 개발사인 다롱(Darong) 스튜디오에서 만든 캐주얼 퍼즐 게임입니다.
 부부가 함께 게임을 만드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스튜디오로 2017년 컬러즐로 공모전에서 수상하고, 구글에 입점했으며, 후속작으로 무지개 나무(Rainbow Tree)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두 게임 다 구글에서 내려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2025년 다롱 스튜디오는 초다롱스튜디오(Super darong Studio)로 이름을 바꾸고, 컬러즐을 다시 가동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더군요. 현재 1.27까지 업데이트됐으며, 다음 업데이트에서는 스테이지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 당시 인터뷰에 따르면 컬러즐을 만들 때, 아이가 있었기에 3명의 스튜디오였었는데...이번에 컬러즐 겸 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4명이 되어 초 다롱 스튜디오로 새출발한다고 밝혔다.
- 2013년에 남편 분이 친구와 개발했다는 작품은 Golem이라는 제목의 액션 게임으로 추정된다.
-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 컬러즐 가격은 1,000원(0.99달러)다.
- 스팀에도 2018년부터 판매 중인데, 스팀 쪽은 업데이트 표시가 2018년 11월로 멈춰있다.

아주 간단한 1스테이지. 현재 120 스테이지까지 지원한다.

1스테이지는 그저 블록만 옮겨서 인접한 빈칸을 같은 색으로 물들이면 됩니다.
 게임은 블록의 색상을 조합해 만드는 색조합 퍼즐로 초반에는 이 두 색이 합쳐지면 이런 색이 된다는 미술교과서에서 배우는 색조합, 색의 혼합을 기반으로 합니다.

녹색과 노란색이 겹치면 연두색이 나온다 / 컬러즐용 색상환?.

 이 기본적인 방식은 컬러즐의 핵심이며, 총 120개 스테이지에서 여러가지 퍼즐 패턴과 온갖 요상한 블록과 장치가 나와도 핵심 방식은 변하지 않습니다.

미술 시간에 배웠는데도 막상 혼합하려면 헷갈린다.

- 물감의 혼합 = 감산혼합(subtracktive mixing  減算混合) 
물감 또는 염료 같이 빛을 흡수하는 색(시안 마젠타 옐로우 블랙 CMYK)을 사용해 섞을수록 어두워지는 방식.
- 빛의 혼합 = 가산혼합 (addtive mixing 加算混合)
조명, 모니터처럼 빛의 삼원색(빨초파 RGB)을 섞는 방식. 빛이라 합칠수록 명도가 높아져 흰색에 가까워진다.


 게임은 물감의 혼합을 떠올리면 편합니다. 그렇다고 이걸 꼭 알필요는 없고, 이것저것 블록을 움직이다 보면 쉽게 풀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게 구현되어 있습니다.

팔레트 블록은 누를 때바다 정해진 색으로 바뀐다.

색이 있는 블럭은 빈 블록에 영향을 미치고, 물들일 수 있다는 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이동횟수에도 제한이 없으며, 시간 제한도 없다.

 이런 인디 퍼즐 게임이 대부분 그렇듯이 스토리나 상세한 설명은 없지만, 전반적인 퍼즐난이도가 낮고 상냥(?)해서 쉽게 적응하고 풀어갈 수 있습니다.

반사판은 몇몇 스테이지가 풀이 방법이 복잡하다.

 물론, 50단계 이 후 100단계에 가까워질수록 퍼즐의 복잡도가 올라가고, 고민을 해야 하는 퍼즐 다운 느낌을 주는 정도까지 난이도가 올라가기는 하지만 평균적인 퍼즐 난이도는 쉬움 수준입니다.

색깔 별로 식물이 달라서 이를 보는 재미도 쏠쏠.

블록으로 올바른 색을 맞추면 꽃이나 나무 등 식물이 튀어나와서 소소한 힐링 타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신규 퍼즐 방식이나 블럭이 나올 때마다 충분한 연습 스테이지를 미리 제공하기에 이보다 상냥할 수 없을 정도죠.
 하지만, 이렇다보니 하드코어 퍼즐 게이머에게는 추천하기 힘든 게임이기도 합니다. 너무 쉽고, 간단해서 지나치게 가볍고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짧은 플레이 타임과 무겁지 않은 게임 방식이라서 틈날 때 스테이지를 깨나가면 금방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색이든 받아들이는 블록과 늘였다 줄였다하는 판은 흥미도를 올려준다.

또한, 다양한 기믹과 새로운 블록들이 지루함을 어느 정도 완화해주기에 처음 즐기는 캐주얼 유저라면 큰 문제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도 후반부는 무조건 쉽기만 한 것은 아니라서 고민을 좀 해야하는 스테이지가 중간에 숨어있기에 여기가 플레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100 스테이지나 120 스테이지 처럼 완전히 보너스 게임 같은 곳도 있습니다만, 이쪽은 딱 기념 스테이지.

120 스테이지를 깨면 별다른 엔딩 없이 1단계로 돌아가는 루프가 됩니다.

여기까지 왔다면...이제 초다롱 스튜디오에서 추가 스테이지 업데이트한다는 약속을 기다려야 한다는 겁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쉽고 간단한 퍼즐 게임입니다. 시행 착오를 해도 큰 문제가 없고, 눈을 즐겁게 하는 색상과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통해 딸깍딸깍 맞춰나가면 됩니다.
 앞서 말했지만, 더 어렵고 더 복잡한 하드코어 퍼즐을 원하는 경우에는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좀 더 색을 늘리거나 해서 미술 교육용 게임으로 나오는 것도 괜찮아 보이는 작품.

더보기

- 이 하트가 컬러즐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골치 아프게 플레이 했던 스테이지다. 가뜩이나 작은 화면에 그냥 기본 패턴으로 아무 생각 없이 해보면 저 노란 블록이 굉장히 짜증 나게 만든다. 조그만 차분하게 하면 쉽게 클리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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