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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모바일리본 - 익숙한 모바일MMORPG와 방치형 요소의 결합

by infantry0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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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런스의 신작 모바일MMORPG. 'DK모바일리본( DK MOBILE REBORN )'이 4월 1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여타 모바일게임과 다르게 '오후 8시'에 오픈하는 독특한 론칭 시간을 선택한 게임이지만, MMORPG추천 기대작이라 그런지 오픈과 함께 서버 인원이 정말 빠르게 채워졌습니다.

 캐릭터 생성이 제한된 서버들에 곧 빨간불이 들어왔고, 겨우 들어간 서버도 게임에 들어갈 때 접속 대기열이 뜨는 등 인기작 다운 모습을 보여준 날이었습니다.
 정식 오픈 후 열흘 정도 지난 지금도 접속할 때 간혹 대기열이 뜰 정도니까요.

 오늘은 가볍게나마 DK모바일리본을 플레이 해본 경험을 토대로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요소를 찾아서 적어봅니다.
 당일 캐릭터를 만들어 놓고는 뒤늦게 플레이 한 DKR은 생각보다 호흡이 긴~편인 게임이면서도 초심자를 당황하게 할 요소가 꽤 많았거든요.

먼저 게임 시작 전에 쿠폰부터 살펴보죠.

 개인 사전예약 보상을 뺀 스토어별 쿠폰은 사전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유저들도 사용할 수 있게 공용으로 공개했습니다.

 쿠폰 입력 방식은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게임에 들어가서  오른쪽 상단 버튼 터치 - '설정 - 정보 설정 - 쿠폰입력 바로가기'를 눌러서 쿠폰 입력창에서 적으면 됩니다.

 공개된 스토어 쿠폰과 출시 기념 쿠폰은 현재 4개가 있으며, DKR과 0418은 고정이니 입력 시 중간 단어만 바꾸는 식으로 기억하면 더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DKRSTART0418  /  DKRNAVER0418  /  DKRGOOGLE0418  /   DKRAPPLE0418

 

  모든 유저가 받을 수 있는 보상이니 꼭 사용해야겠죠. 개인적으로는 게임에 익숙해지고 본격적으로 콘텐츠가 열리기 시작하는 20 레벨 정도에 쓰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DK모바일리본은 모바일 게임이지만, PC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 DKR PC버전 :: 구글 플레이 버전 :: 애플 앱스토어 버전 :: 으로 설치 후 계정 설정만으로 PC와 모바일을 연동해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편의성이나 큰 화면을 생각하면  PC 버전이 플레이하기에는 더 편했습니다.

- 공식 네이버라운지 스토어 리뷰 이벤트 :: 링크 ::(~5월 7일 밤 11시 59분까지)

 DKR 라운지 전용 이벤트. 스토어에서 DK모바일리본에 대한 리뷰를 평점과 함께 작성한 후, 이를 스크린샷으로 캡처해 '리뷰 인증 게시판'에 닉네임과 함께 인증하면 됩니다. 참여자중 20명에게 구글 기프트 카드 1만원 권이 주어집니다.

 구글 앱스토어는 리뷰 작성을 하면 리뷰 위에 따로 '내 리뷰'가 나오므로 이걸 보이게 찍어야 합니다.
 애플은 '내 평가및 리뷰(앱스토어 우측 상단 프로필 - 프로필이미지 - 평가 및 리뷰)'에서 리뷰 내용을 찍으면 된다는군요.

DK모바일리본은 일출과 일몰의 여신과 드래곤들의 보호 아래 번성했던 세계 리토스를 배경으로 합니다.
 리토스를 보살피던 드래곤 중 하나인 카라바조의 배신으로 세계는 위험에 빠졌으나, 여신이 보낸 드래곤나이츠들에 의해 반격에 나서며 어둠을 격퇴하고 카라바조를 봉인했던 과거가 있죠. 오랜 세월이 지나 세상이 타락하면서 카라바조의 혼돈이 다시금 리토스를 위협하기 시작하면서 드래곤나이츠가 이에 다시 맞서는 시대를 그리는 것이 이번 작품의 세계관입니다.
 DK IP의 전통적인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으며, 게임 내에서도 부패한 지도자와 몬스터가 번성한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팔라딘, 워리어, 아처, 워록, 소서리스

대부분 MMORPG에서 그랬듯이 저는 이번에도 아처를 먼저 키우는 중입니다.

 아처는 원거리 딜러로 활을 사용하며, 주로 덱스(DEX) 포인트를 올리게 됩니다. 올 덱스를 찍는 분들도 많던데, 저는 인트나 스트랭스에 조금씩 추가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딜은 조금 약한 느낌.

 공식 커뮤니티의 글들은 한 번은 걸러서 들어야 하지만, 일단 현재로서는 근접 클래스들이 사냥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출시 이후로 업데이트를 자주 하고 있으니 문제 되는 부분이 있다면 빠른 대처가 있을 않을까 싶네요.

게임의 기본적인 부분이나 이벤트 콘텐츠는 레벨 20에 도달해야 열립니다.

 그 이후는 꾸준한 렙업을 통한 주요 콘텐츠 해금이 목표라고 하겠죠. 다른 유저들 말을 들어보면 60~65 레벨까지 올려야 본 게임이 시작된다고들 하더군요.

 플레이하면서 차근차근 기능을 해제하면서 각 콘텐츠나 가능을 알아가는 재미는 있습니다만, 최근 게임들이 광속 레벨업을 추구하는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느긋한 느낌을 받습니다. 처음에 말한 호흡이 긴 편이라는 게 이런 부분.

기본적으로 메인 퀘스트는 퀘스트 버튼을 눌러서 자동으로 퀘스트 전투/사냥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추가적인 자동 모드를 넣어 메인 퀘스트는 쉽게 넘어갈 수 있게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기존 게임들에서 봤던 빠른 절전 모드와 함께 메인 퀘스트를 편하게 밀수 있습니다.

 다만, 초반에는 열리는 콘텐츠와 관련 튜토리얼이 많아서 자동보다는 수동이 덜 귀찮을 수 있긴 합니다.

오프라인 전투를 사용하면 바로 게임이 꺼진다. 나중에 전투 결과를 볼 수 있다.

출시 전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방치형 요소가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2시간' 동안 게임을 끈 상태에서도 자동으로 사냥과 전투를 진행하는 '오프라인 전투' 역시 레벨업을 위해 꾸준히 게임을 봐줘야 하는 부담감을 많이 줄였더군요.

 볼일이 있어서 게임을 못할 때는 오프라인 전투를 눌러주고 나중에 접속하면 되니까요. 이건 방치형 MMORPG를 생각했을 때 쉽게 연상되고 필요한 기능이었죠. 

DKR 초반에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장비가 가방에 제법 들어와 있습니다.
  가방 무게 제한이 있는 게임이다보니 초반에 무게가 많이 나가는 장비가 많아지면 가방 무게가 무거워져서 패널티를 걱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를 팔아버리고나 분해하고 싶어질텐데... 그냥 가방에 얌전히 두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26 레벨에 '컬렉션' 시스템이 열리기 때문이죠. 가지고 있는 불필요한 장비를 소모해서 컬렉션을 완성하면 보조 능력치를 올리는 바로 그 기능입니다.

 장비는 현재로서는 사냥이나 전투보다는 '오픈 기념 장비 패스'에서 주는 무기와 방어구가 더 많습니다. 드랍률이 낮은 편이라서 초반에 거저주는 장비템을 버리는 건 큰 실수나 마찬가지죠.

 장착하지 않은 장비들은 바로바로 컬렉션에 등록해서 능력치를 추가하고, 나머지는 또 다른 기능인 장비 강화를 해주며 컬렉션 빈칸을 채워주는 게 좋습니다. 그럼으로 장비 1~2개 정도는 가방에 남겨두는 게 좋습니다.

 장비 강화는 항상 모든 장비에 할 필요는 없고, 진행하다 보면 나오는 서브 퀘스트나 '칭호'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맞춰서 강화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장비의 등급이 높아질수록 강화 주문서도 그에 맞춰서 제작해야 하는데, 소모되는 양이 꽤 많거든요. 한 단계 위인 고급 장비에 쓰이는 주문서를 보면 일반 강화 주문서(흰색) 20개를 소모해서 고급 강화 주문서(녹색)를 얻습니다.

 재화의 소모가 많아지므로 장착한 장비나 특별히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되도록 상위 장비는 강화를 하지 말고, 꾸준히 튀어나오는 장비 강화 서브 퀘스트나 칭호 과제에 맞춰하는 게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스킬북의 경우. 장비 강화 주문서처럼 '제작' 기능을 통해서 제작할 수 있는데, 이때 소모하는 재료의 양이 많고, 그에 비해서 성공률이 12%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일단 초반에는 스킬북보다 일단 재료를 모아두는 쪽으로 신경 쓰시는 게 좋습니다.

사전예약 소개 때도 다뤘던 칭호는 레벨, 소환, 강화 등 요구하는 목표를 완료하면 올릴 수 있는 추가 능력치입니다.

 앞서 말한 강화나 소환(변신/인형)을 필요할 때만 해야 하는 이유기도 하죠. 서브퀘스트와 함께 해결하면 그만큼 자원과 재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또한, 막히는 구간도 줄어듭니다.
 특히, 소환권은 초반에 수십 개씩 모인다고 한 번에 사용하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마시기를... 저는 모르고 30 연차(?)를 돌리고 이후 칭호 승급에서 막히고 있습니다.

칭호처럼 추가 능력치를 주는 드래곤나이츠는 상대적으로 쉽고 간단합니다.

 게임 중 얻는 드래곤 주화를 사용해서 4개의 특성을 모두 MAX로 만들면 계급이 올라가는 방식. 드래곤 주화는 누적 접속 시간 보상인 '새턴의 보상'으로 자연스럽게 모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으며, 가장 필요한 특성을 먼저 찍고 다른 것을 찍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드래곤 주화는 시련 던전인 모르모트 안식처에서도 파밍이 가능합니다. 참고하세요.

어디서나 큐브는 역시 최고다.

 

 

개인적으로 DKR에서 초반부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텐츠는 바로 미스터리 큐브였습니다.

 처음에는 시스템을 몰라서 조심스럽게 한 번씩 큐브를 돌렸지만, 이게 그런 식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아니더군요.

많이 뽑고, 많이 쓰는 게 베스트인 소모품 방식의 버프랄까요? 계속 돌리면서 보조 버프 장비창을 채워 넣어야 합니다.

 큐브 오른쪽에 있는 톱니바퀴를 눌러 큐브 자동 소환 기능을 조정하면 특정 등급과 시간 옵션을 설정할 수 있죠. 설정 후 시작을 누르면 정해 둔 조건에 맞는 매직큐브가 나올 때까지 자동으로 큐브를 돌려줍니다.

 불필요한 큐브는 자동으로 팔아버려서 큐브 조각으로 올리는 미스터리 큐브 등급을 보다 쉽게 올릴 수 있습니다.

큐브 등급이 올라가면 상위 아이템을 얻을 확률이 올라가기에 쉴 틈 없이 돌려야 합니다.
 장비나 스킬북을 구하기 힘든 DKR의 특성상 이 큐브를 통한 버프는 전투력 강화에 상당히 유용합니다. 가끔 큐브 등급이 낮아도 고등급 버프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만큼 큐브 등급을 올려서 확률을 조금이라도 올려야 가능성이 생깁니다.
 큐브 버프는 버프 시간에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영구 버프는 이름처럼 영구적이라 관리할 필요가 없지만, 시간제 버프들은 일정 시간 후에 사라져서 갱신이 필요하죠. 버프는 제한 시간이 짧을수록 더 강력한 옵션이 붙습니다.

초반에 서브퀘스트로 맞이하는 시련 던전은 개인용 던전으로 하루 입장 횟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다만, 입장 후 클리어 실패나 나가기를 눌러 나왔을 때는 사용된 횟수가 추가로 차감되지는 않아서 클리어할 때까지 도전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더군요.

처음 만나는 던전 보스인 카르나크는 퀘스트는 받을 당시 기준으로 상당히 어렵습니다.

 던전에 들어가기 전에 볼 수 있는 PVE 전투력 수치를 봤을 때 빨간색이면 아직 내 공격력이 낮다는 것이고, 흰색 이상은 되어야 깰 수 있는 던전이라는 표시입니다. 시각적으로 확인이 쉬운 편이니 무작정 도전하지는 마세요.

 그리고, 사전예약 때부터 궁금했던 축복 선택은 한 층에 한 번만 사용하는 단일 버프로 3개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축복 교체는 3번 가능하며, 교체 한 번에 3개를 모두 룰렛을 돌려 바꾸는 방식이죠.

 기존 예상과는 많이 다른 방식이었습니다.

 정식 오픈한 지 얼마 안 되는 게임인 만큼, 게임 내 오픈 이벤트가 많습니다. 그중 오픈 기념 축제 이벤트 상점은 조금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간단하게는 플레이하면서 얻는 오픈 축제 티켓을 모아서 장신구 아니, 아티팩트(반지, 목걸이)로 바꿀 수 있는 교환형 이벤트입니다. 이 아티팩트는 직접 장착하는 게 아니라 이벤트 컬렉션에 넣어서 추가 능력치를 활성화하는 데 사용될 뿐이죠.

 

 기본적으로 루멘 용맹의 반지(희귀)와 에오스 새벽의 목걸이(영웅)는 각각 PVE 공격력 2와 4, 마레 지혜의 반지(희귀), 디오네 여명의 목걸이(영웅)는 각각 PVE 치명타 추가 공격력 2와 4를 올려줍니다.

 문제라면 컬렉션에는 종류당 3개의 아티펙트(예: 새벽의 목걸이 3개 컬렉션 진열 시 PVE 공격력 4 활성화)가 들어가고, 이벤트 컬렉션에 기간이 붙어있어서 차라리 부족한 변신 / 인형 소환권으로 바꿔서 칭호 등급업에 도움을 주는 게 더 나은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드래곤나이츠 미션 이벤트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 보상들입니다.

 무기 강화, 락시룸 성전 도전 등 콘텐츠를 즐기고, 미스터리 큐브나 변신 / 인형 소환권을 추가로 받는 방식이죠. 원래는 5월 8일까지였지만, 4월 28일 업데이트로 5월 15일까지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전예약 감사보상과 변신/인형 확정권은 출석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일자는 넉넉한 편이지만, 보상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빨리 시작하는 게 좋겠죠.

방치형 요소가 더해진 모바일MMORPG인 DK모바일리본은 취향에 맞는다면 나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무엇보다 초반 레벨업이 최근 게임들에 비해 길기는 하지만, 열심히 즐기다 보면 그 준비 기간을 거쳐서 무르익었을 때 연맹과 공성전이라는 열매 맛볼 수 있습니다. 대규모 전쟁이나 PK가 있는 게임을 좋아한다면 더욱 말이죠.


 앞서 언급한 부분(소환과 장비 아끼기...)만 초반에 주의하면 아마도 DKR에 적응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부디 초반 진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포스팅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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