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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by infantry0 202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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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뱀파이어 서바이버즈를 라이브러리에 영입했다.

 이 게임에 관심을 가진 이후로 조금이라도 싸게 사보겠다고―3,300원에서 할인해봐야 2,900원 정도―이번 스팀 여름 세일을 기다렸는데... 아쉽게도 할인이 안 들어갔다 ㅠ_ㅠ
 뭐, 스팀 월렛에 과자 사 먹을 정도 돈이 모였기에 이걸 쓸 생각이었는데, 겨울 세일까지 한참 남았다는 생각에 몇 가지 자잘한 게임(헤일로 스파르탄 합본, 스펠렁키1)과 함께 구입했다.
 스텔라리스 DLC나 살까 했더니... 여름 세일에 할인가가 올라가버려서 큽

구슬 맛이 끝내줘요./ 상자도 터지면 버티는 건 식은 죽 먹기.

12시간 동안 플레이한 감상만 풀면 확실히 만족스러운 게임이었다.

:: 지난 포스팅 ::에서 언급한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데모 게임을 즐길 때 느꼈던 플레이 감각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데모보다 확실한 최적화와 추가된 요소로 같은 듯 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데모를 해보고 흥미를 느낀다면 바로 구입해볼 가치가 있는 작품.

왼쪽이 변경 전 / 오른쪽이 변경 후. 어쨌든 한글화 만세다.

 뱀파이어 서바이버즈는 자체 한글화를 지원한다. 딱히 텍스트가 많은 게임은 아니지만 다양한 아이템이 가진 효과를 볼 때는 역시 필수. 단지, 한글화에 문제가 좀 있는데, 바로 글자 위쪽이 잘려서 보기 심히 불편하다는 점이다.


 이를 고치기는 방법을 찾아보니 웹상에 모드에서 폰트 교체, 추출한 파일 등등 몇 가지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여기서는 간단한 문서 파일 편집 방식을 추가해 적어둔다. 아직 얼리 액세스니 정식 버전에서는 고쳐지기를 바라지만... 아니라면 이걸 참고해서 좀 더 쾌적하게 플레이하는 게 좋다.

 폰트 변경 방법은 스팀 폴더 '...\steam\steamapps\common\Vampire Survivors\resources\app\.webpack\renderer'에 있는

 main.bundle.js   와  vendors.bundle.js (각각 메인 메뉴와 기본 글자 폰트 설정이 들어간다) 파일에서  Courier를 윈도우에 설치된 글꼴 이름으로 바꾸면 된다.
 필자는 맑은고딕을 사용했다.
 폴더 찾기 힘든 사람은 스팀 라이브러리에서 뱀서 게임을 클릭한 후 -> 톱니 모양 버튼 -> 관리 -> 로컬 파일 보기로 들어가면 된다.
 문서 편집은 파일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편집 -> 메모장 -> Ctrl+H ->각각 Courier과 교체한 폰트명을 적고 엔터 -> 교체 완료 후 저장.

캐주얼 한 게임성. 게임은 키보드, 마우스와 게임 패드를 모두 지원한다.

 뱀파이어 서바이버즈는 캐릭터 장비(스킬)를 키워가며 몰려오는 적을 물리치며 30분을 버티면 되는 캐주얼 디펜스 게임이다. 자동으로 공격하고 십자키로 이동하는 워낙 간단한 게임이다 보니 액션 게임의 손맛을 느낄 수는 없지만, 몹들을 잡으며 구슬을 모아 무기와 보조 장비를 하나하나 추가하고 레벨업하는 재미가 꽤나 쏠쏠하다. 강해지면서 귀찮은 몹들이 덩어리채 구슬로 변하는 걸 보면 그 느낌이 참 좋달까?

- 국산 모바일 게임인 '매직 서바이벌'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 게임 이름은 뱀파이어 서바이버즈가 아닌  뱀파이어 서바이벌, 뱀파이어 서바이버로도 불린다.

조합도 모으고, 스킬들도 모으고, 캐릭터도 해금하고 바쁘다!

 게임을 하다 보면 장비 조합법도 얻을 수 있으며, 이런 조합법을 하나하나 완성하는 재미가 있다. 지루해질 만하면 이렇게 조합으로 세팅을 바꾼다거나 새로운 캐릭터가 해금되는 방식이라 저렴한 가격에 비해 즐길 요소가 많은 편.

 처음에는 단순히 플레이하는 게 재미있고, 익숙해지면 캐릭터 해금이나 숨겨진 요소, 아이템 컬렉션,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맛이 일품이다.

30분을 버티면 된다. 강력해지면 화면에 몹보다 구슬이 많아진다.

 또한, 게임 플레이 중에 얻는 금화로 능력치를 올리다 보면 게임은 어느 정도 쉬워지게 되어서 데모 때 느꼈던 '어렵다'는 긴장감이 줄어드는데, 데모 때는 보지 못한 새로운 맵이나 보너스 스테이지는 이를 조금씩 보완해준다.

 게임이 어렵다고 생각되면 능력치를 올리면 되고, 오히려 게임이 쉽다면 능력치 해금 대신 추가된 캐릭터 중에 약체인 스킬을 가진 캐릭터로 자체 도전하는 것도 괜찮다. 난이도면에서 생각보다 적절한 수준.

 30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버티면 추가로 골드를 얻을 수 있다. 아무래도 스토리가 없다 보니 첫 클리어 이후에는 클리어했다는 감동이 많이 상쇄되지만... 여전히 플레이하는 동안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

도전 과제에 좋은 식물형 보너스 스테이지와 ...알~~~~수 없는 보너스 스테이지

 게임의 미래가 기대되는 것은 핵심적인 게임성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정말 꾸준히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현재 0.7.3 패치(6월 24일 업)까지 올라왔으며 정식 버전인 1.0까지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게임.

 일부 캐릭터는 지도로 볼 때 물음표 위치에 있는 관에서 해금할 수 있다. 몇몇 캐릭터는 페널티를 가지고 있지만 정말 강력한 시너지를 보여주기도 하니 처음에는 다 한 번씩은 키워보는 게 좋다.

 

 캐주얼한 게임이라서 공부하거나 일하다 잠시 딴짓할 때 좋으며, 라디오나 TV를 보면서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트위치 켜놓고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캐주얼하면서 30분 정도 시간 때우기에 딱 좋은 디펜스 생존형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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