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nite - 게임 라이브러리 관리자. 오픈소스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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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나이트는 다양한 플랫폼과 콘솔 게임을 한자리에서 관리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이자 런처입니다.

 이런 관리 방식은 GOG Galaxy 2.0에서도 지원하지만... GOG 상점과도 연동이라 그런지 실행 시 꽤 무겁고, 로그인도 자주 풀리는 등 베타라는 꼬리표 때문에 아직 완전하지도 않습니다.
 전체 리스트와 플랫폼별 리스트는 제공하지만 전체 게임 개수나 상세한 목록이 없거나 보기 불편한 부분이 많아 다른 관리 프로그램이 없나 찾다 발견한 녀석입니다.

 

한글화 지원. 상세한 데이터를 지원한다.

Playnite는 작은 용량의 인스톨러를 지원하며 설치 옵션에서 포터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설치 시에 관리할 플랫폼 플러그인을 선택할 수 있죠. 기본적인 부분은 GOG 갤럭시를 사용해봤다면 금방 적응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미완성이지만 옵션에서 언어를 한국어로 바꿔 쓸 수 있더군요.

 또한, 단순히 PC 게임뿐 아니라 에뮬레이터나 콘솔 게임 목록도 추가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GOG를 사용하지 않고, 게임 관리만 신경 쓰고 싶다면 꽤 괜찮은 프로그램이더군요.
 내 컴퓨터에 '설치한 게임'만 관리한다면 이만큼 가벼운 프로그램도 없습니다. 플랫폼 연동도 필요 없이 설치된 게임만 가져와서 관리하니까요.

하지만, 완벽하게 GOG를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니라서 아쉬웠습니다.

 라이브러리를 방대하게 지원하지만 그 때문인지 첫 설치에서 라이브러리를 적용시키고 나면 설치 용량이 어마어마하게 뻥튀기됩니다. 저는 거의 2기가 가까이 올라서 솔직히 깜짝 놀랐으니까요.
 GOG가 300메가 안에서 관리하는 것에 비하면 라이브러리 이미지를 그냥 압축도 없이 사용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유비소프트 커넥트(유플레이) 라이브러리 적용에 문제가 있습니다. 직접 로그인하는 방식이 아니라 레지스트리에서 읽어오는 방식이라서 문제가 생기면 해결할 방법이 유비 커넥트를 다시 설치하는 방법뿐입니다.
 GOG의 경우는 계속 로그인이 풀리고, 베데스다나 플레이스테이션 라이브러리처럼 버전에 따라서 버그로 인한 미적용 문제가 발생하긴 하지만 어쨌든 (매~우 느리긴 해도) 버전업 시 해결되는데... 플레이 나이트는 유비 커넥트 재설치 외에는 방법 자체가 없는 것 같더군요. 인터넷을 찾아보면 오래전부터 언급되는 걸 보면 개발진이 관심이 없거나 어쨌든 재설치하면 됩니다라고...

 

 기대했던 부분인 내가 가진 게임 숫자를 각 플랫폼별로 확인하고 플레이 시간 등을 상대적으로 가볍게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참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입니다. 포터블 버전으로 설치할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이미 설치된 게임은 별다른 로그인 없이도 관리할 수 있으며, 에뮬레이터 목록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용량적으로 최적화되지 않아 저장소 관리가 아쉬운 부분, 유비 커넥트 관리만 보면 오히려 GOG가 안정적이라 가볍고 편리한 관리 프로그램을 찾던 이유가 좀 무색 해졌습니다.

 

 아직 사용해 본 지 얼마 안 되기도 했고, 오픈소스 특성상 다양한 플러그인을 지원하는 만큼 지금 당장 보이는 불편함도 달라질 수 있는 게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불편함에라 다른 유저한테 적용 안 되는 부분도 있을 테고요.
 혹시 게임 리스트를 관리하고 싶은데 GOG가 너무 느리고 무겁다는 분이라면 사용해보시는 괜찮을 듯합니다. 혹시 다른 게임 목록 관리 프로그램을 아신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