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1 멀티 스샷

예전 5천필드할 때 사뒀던 배필1을 가끔 플레이하는 중이다.
 어차피 멀티보다는 싱글이나 하려고 사뒀던 게임이기도하고 워낙 고인물들만 남았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지금도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편.

멀티 인원이 많지는 않지만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풀방이 잡히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 할만한 서버는 일본 서버고, 새벽 시간대에는 200ms 정도면 해외 서버도 무난히 즐길만하다.

싱글도 안하고 멀티를 시작해서 킬보다 데스가 더 많지만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재미가 쏠쏠한 편.

 공식 서버에는 핵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있어서 한 게임 끝나면 서버 인원이 줄고 다른 서버로 넘어가는 형태가 많았다.

사용되는 맵도 다양하지 않아서 거의 보던 맵만 보는 게 단점. 공식 서버가 아닌 일반 서버에서는 일부 장비나 무기를 사용하지 못하게하고 핵쟁이 관리를 해서인지 들었던 이야기에 비해서는 쾌적했다.

배경이 1차 대전이지만 1차대전 분위기가 거의 안느껴진다(...) 여기에 2족 보행 로봇이 출현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
 싱글에서는 그래도 프롤로그에서 1차대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는 것 같긴했는데 크흠.

총기는 많은 것 같은데 초보자에겐 언락해야 할 것 천지에 전장에 익숙해지는 것도 힘들다. 빨리 어썰트말고 다른거 사용해봐야지 OTL

초짜에게 가장 아늑한 전차 포수 자리.

대부분 양상은 보병전. 현대전처럼 다양한 차량이나 장비가 나오는 게 아니고 프롭기들도 사기적이라고 느끼기 힘든 편. 탱크도 의외로 물장갑... 오히려 기병들이 미쳐날뛴다.

저격수들 많은 그 맵

 다양한 지역 구성과 특색있는 색감, 기후 표현은 좋았다. 옵션을 낮춰서 플레이하고 있지만 그럼해도 배필1만의 그래픽이나 분위기는 독특하게 느껴진다.

초심자에게 귀찮은 것은 가스 마스크 사용법. 가스만 오면 키가 뭐냐며 난리를 피웠었다;;;

AT/AA 로켓건은 엎드리거나 양각대를 펴야 사용할 수 있는데, 위험 부담에 비해 피해는 별로 안들어가는 느낌. 다만, 대인 트롤용으로 좋아보인다.

제일 짜증나는 안개 낀 전장. 초보라 가뜩이나 피아 식별도 힘들도 시야도 좁은데 아예 원거리 시점도 막아놓으니 극혐.

지고 있다면 지원나오는 거대 병기들. 약해.

거대 병기...베헤모스들은 지는 걸 뒤집을 수 없지만 그래도 킬 수나 올리는 용도로 나쁘지 않았다.

총기에 붙은 진흙 같은 디테일은 잘 잡아준다.

맵에 따라 한 번 밀리면 복구 불가능한 경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