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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최신게임] 성인MMORPG 퀸스블레이드 3차 테스트 후기

by infantry0 201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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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 - 서비스 종료 2016년 4월 14일

 퀸스 블레이드는 '드라고나 온라인'을 제작한 라이브플렉스(LivePlex)에서 자체 제작하고 자사의 게임포털인 게임클럽을 통해 서비스하는 성인MMORPG. 이미 1,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했으며, 지난 6월 15일~6월 17일까지 3차 CBT테스트ㅡ3rd 테스트는 오픈형 테스트ㅡ가 이루어졌다.

 이번에는 퀸스 블레이드 3rd 테스트를 즐기고 나서 후기로 주절주절 써볼까 합니다. 전처럼 처음 게임을 하는 유저를 위해 적던 세부적인 내용은 이번에는 배제하고말이죠.

퀸스 블레이드? 퀸즈 블레이드?
 퀸스 블레이드가 공식 명칭이지만 일본 애니메이션인 '퀸즈 블레이드'와 동일한 명칭으로 혼동되어 알려지기도 했다. 퀸즈 블레이드처럼 주요 캐릭터가 여성으로 구성되었다는 점.
  퀸즈 블레이드가 전투와 야릇한 시츄에이션을 덧데었다면 퀸스 블레이드는 19세 게임/성인 MMORPG라는 특성을 가져서 둘 다 노출도가 높은 점등이 비슷하다.
  초기에는 이름만으로 '퀸즈 블레이드니까.' 애니의 라이센스 버전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함께 공개된 스크린샷으로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판명되기도 했었다.

  여자들의 MMORPG : 퀸스 블레이드. '퀸스'라는 명칭에 주의 하자...다시말하지만 이 게임에는 '메로나'가 없다.    ...하지만 공략 대상은 같은 듯.

당신은 어느 편?

  스토리나 배경 설정면에서도 여성으로만 구성된 신인류 '엘카나'. 그리고 로얄가드와 프리나이츠의 대립 구도를 내세운 배경 설정이 눈길을 끕니다.
 특히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엘카나와 각 진영별 이름이 자주 등장하고, 상대 세력에 대한 적대감이 들도록 대사를 배치해서 좀 더 유저가 게임에 몰입하도록 하고 있죠.
  예전에 트로이 온라인에서 말했듯이 소속감은 대립각을 이룬 진영이나 국가가 등장할 때 유저들의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퀸스 블레이드는 등장 캐릭터가 전원 여성이라는 점이 최대의 특징입니다. 오일을 바른 듯 번들ㅡ매끄럽고 윤기가 흐르는ㅡ거리는 매끈한 피부나 약간의 바스트 모핑들이 남성 게이머의 눈을 사로잡는데 부족함이 없을 듯하군요.
일러스트들은 좀 더 과장되어 있는 측면이 있지만 모델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죠. 그래픽중 약간 언밸런스한게 모델링이 조금 투박하고 걷거나 뛸때의 모션이 딱딱한 감이 있다는 것인데 아무래도 여성 캐릭터들이다보니 모션이 작아서 그렇게 보이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 전투시 보여주는 이펙트와 모션, 타격감은 MMORPG중에서 높은 만족감을 주거든요.
 전투 이펙트와 타격감은 마비노기 영웅전같은 논타겟팅 게임의 손맛보다는 떨어지지만 MMORPG의 클릭형 전투 시스템에서 이 정도면 상급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픽은 캐릭터나 배경이 잘표현됐지만 기술적으로는 최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나쁜편도 아닌 정도라고 봅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그래픽쪽으로 약간 상향하면서 최적화가 좀 이루어졌으면 좋겠더군요.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모든 캐릭터가 여성이고 아무래도 노출이 심하다보니 '일명 노리고 만들었다는'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밖에 없습니다. 착한(?) 게임이기도 한게 사실이고 노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단, 캐릭터의 선정성에만 매달린건 아니라는 점은 기억해 두세요.
 캐릭터들의 바스트,신장차이에서 개성을 부여해 다양한 선호도 차이를 주고 있는 부분이 또다른 퀸스 블레이드의 특성입니다.

로리 빔~~~(틀리다)

  예전에 방영된 애니메이션인 '세일러 문'을 보면 그 작품이 주로 여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아실겁니다. 하지만 실제 방영 때에는 오히려 더 넓은 연령대와 남녀 가리지 않고 시청했던 작품이었죠.
 그 이유는 바로 다채로운 여성상의 등장때문입니다. 발랄한 캐릭터, 수줍어하고 조용한 공부벌레, 여동생/여자 아이 같은 모습, 누님이나 직장인 캐릭터까지...인물 하나하나에 각각의 매력을 특징적으로 사용해 다양한 연령층이나 사람들을 포괄적으로 만족시켜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요소였습니다.

레벨업의 재미에 더해서 잠겨진 박스를 제거하는 퍼즐 컨텐츠가 있다.

  퀸스 블레이드 역시 성인용 판타지로서 각각 선호하는 요소를 집어 넣은 캐릭터는 그만큼 매력적입니다. 다양한 층이 주시할 수 있고 선택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이죠. (직설적으로 말하면 로리부터 누님까지 덕력을 붙잡을 수 있습니다!!)
모두 여성 캐릭터NPC도 대부분 여성
덧붙이자면 요즘 게임들에서 직업별로 의상이 다른 점은 있지만 직업별로 완전히 다른 캐릭터성을 가진다는 점은 그렇게 흔치 않습니다. 의상만 다른 MMORPG와 달리 퀸스는 직업별 캐릭터 특색이 확연하죠. 무기라던가 신장차이, 각선미의 차이등등...

  여성 캐릭터. 초기에는 이런 선정적인ㅡ좋게는 섹시한,아름다운,보기좋은...ㅡ 캐릭터 디자인이나 의상에 눈이 가지만 그것만으로는 게이머들 사이에 오랬동안 이름이 오르내리는 힘들겠죠.
 아무래도 게임성이 어느정도 존재해야 하는 법.

 퀸스 블레이드는 일반적이 된 자동 이동을 지원합니다. 거기에 UI의 위치를 자기 마음대로 변환할 수 있고 화면상에 미니맵을 띄울수도 있는등 최근 MMORPG에서 볼 수 있는 기술은 대부분 집어넣고 있습니다. 특별하다고 하기 힘들지만 인터페이스상 최신게임이 갖춰야할 요소는 다 갖추고 있죠.

 좀 더 발전된 부분은 동선을 좀 줄여놨다는 점입니다. 탈 것과 펫을 초반부터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거기에 더해 '원격 퀘스트 알리미'라는 시스템의 사용 때문입니다.

하단에 있는 느낌표 아이콘이 알리미

보통 MMO가 NPC에게 퀘스트 수령 - 퀘스트 해결 - NPC에게 확인및 보상을 받는 방식이죠.
 퀸스 역시 이런 방식을 사용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퀘스트는 알리미에 뜨는 퀘스트 마크를 클릭해 퀘스트는 직접 받습니다.
  지금 위치에서 퀘스트를 수령 - 해당 문제를 이동해서 해결 - 그 자리에서 다시 알리미를 클릭해 보상을 받는 간편화된 시스템 방식입니다. 불필요하게 마을로 왔다갔다해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줄었다는 이야기죠.

원거리 사격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타격감. 약간의 리액션과 적절한 사운드.

  전체적으로 퀘스트의 반복성이나 몬스터 사냥을 지루하게 해야하는 요소가 거의 사라졌고, 덕분에 퀘스트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전체적인 맵 지형을 어느정도 숙지하는 것도 가능할 정도의 여유가 생깁니다.

 여성 캐릭터를 통한 매력-선정적인 요소에 여러가지 특징이나 장점이 가려져 있지만 이를 배제하더라도 충분한 게임성으로 인기를 끌만한 작품입니다.
 OBT에 들어가면 일명 모에한 조건들 때문에 게임성은 뒷전일꺼라는 편견은 제외하시길 바랍니다. :)

퍼니셔 선택 화면

디펜더(티폰),쉐도우워커(켄타우로스),위퍼(브리타라),퍼니셔(이미르),센티널(기간테스),메딕(다누)
직업 옆 (괄호)안에 들어간 이름은 직업별 맥서마이즈를 말합니다.
 맥서 마이즈는 일종의 거대 로봇이죠. 처음 봤을때 8용신 전설의 한장면이 떠올랐었던 디자인.
 '퀸즈 블레이드'의 아류작이 아닌가 했었던 때에는 이 맥서마이즈 스샷을 보고 완전히 다른 컨셉과 장르라는 걸 알게된 계기가 됐었습니다.

맥서 마이즈의 그래픽은 섹시함을 강조한 캐릭터 디자인 부터 상당히 강렬한 존재였습니다.
  20레벨 이후 등장하는 전장에서 주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20렙 전반만 플레이해 본 유저로서 상당히 기대되는 컨텐츠입니다.

 전장은 20레벨 이후 등장하는 PVP컨텐츠로 퀘스트를 통한 '로얄가드'와 '프리나이츠'라는 대립구도와 목표의식을 가질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아는 분은 이전 CBT때 진행을 예로 들면서 타격감이나 일반적인 게임성이 괜찮고, 특히 '전장'이라는 요소를 마음에 든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전장에서는 전장/중립 사냥터용 '파워드 아머'나 맥서마이즈를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변수가 작용해 상당히 재미있다고 말이죠.

아이샹젠(ai shang zhen) 화보 :: 페이지 ::가 공개중입니다. 아이샹젠(애상진)은 중국 미녀 모델로 퀸스 블레이드의 모델로 활동.

 사족 : 관련 기사를 보던중 중국 미녀 모델 아이샹젠을 앞세워 '퀸스블레이드가 여성향 게임임을 알리는데 집중했다'는 것을 보고 좀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여성향이라는게 여성이 소비자로서 초점을 두고 만들어진 컨텐츠를 말하는데 퀸스 블레이드가 여성향인지 당최 모르겠습니다.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해서 여성 유저들이 편한 마음으로 접속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라면 이해가 가지 않는건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 늑대용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녀석이라(...아, 그럼 나도 인가...)
 참고적으로 BL 소설/만화나 역하렘(여주인공 - 다수 남성NPC)이 대표적인 여성향 문화.

  1,2차 CBT 대비 직업별 상향이나 3차에서 메딕 상향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만 밸런스 부분은 좀 더 다양한 유저가 참여하는 OBT에서 더 확실히 정해지지 않을까 싶군요.
 그래픽적으로는 스킬 이펙트의 보강이 있었습니다. 게시판이나 채팅창을 통해 지난 CBT에 참여했던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보다 재미나 이펙트면에서 더 좋아졌는 평가가 많더군요.

  더구나 테스트 종료후 기사를 인용하면 '...신작 MMORPG '퀸스블레이드'가... 85% 이상 재접속율로... 3일간의 최종테스트를 마무리하고 공개서비스 초읽기에...들어갔다'는 것을 보면 상당한 성과를 보인 듯합니다.(필자도 그 중 1명으로 당당히 참여했고 집계됐겠군요. 후)
단지 눈요기용 게임이다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오픈 베타(OBT)가 시작되면 직접 참여해 즐겨보시는걸 권합니다. 중국산 게임처럼 극도로 빠른 렙업은 없지만 선정성에 가려진 잘만들어진 MMORPG라는 걸 아실 수 있을테니까요.
 개인적으로는 OBT가 시작되면 맥서마이즈와 전장을 제일 먼저 체험해 보고 싶군요. :D

* 이번 3rd 테스트 첫째날에 접속 종료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음날 바로 수정되었지만 3rd 테스트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군요. 물론 디아블로3 접속 불가 사태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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