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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게임

전략 RPG웹게임 루인에이지 CBT& 게릴라 테스트 후기

by infantry0 201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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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게임즈에서 재밌는 웹게임이 많이 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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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인에이지(Ruin Age)는 소리바다의 자회사인 소리바다게임즈(Soribada Games)에서 제작해 선보이는 국산 전략웹게임이다. 국내에서 개발해 CBT임에도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도시 건설의 재미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RPG웹게임과 같은 전략적인 탐험과 전투,영웅 성장도 포함.

추가 >> 오늘 6월 19일 오후 3시부터 루인에이지 OBT가 시작됩니다. 생각보다 빨리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네요.

:: 이벤트 페이지 :: 참고하세요 :)

 아동용 또는 영농(?)형 소셜 네트워크 게임처럼 밝은 색감을 가지고 있다. 플래시 기반으로 사운드를 지원하며, 웹게임 답게 모든 브라우저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테스트 : CBT는 5월 29일~6월 2일까지 진행됐으며, 뒤이어 6월 11일~6월 13일까지 3일간 게릴라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완성도 높은 게임을 위해 노력인 게릴라 테스트는 요즘 꽤 자주 쓰이는 테스트방식....더불어 필자는 소리바다에서 게임을 만든다는 걸 처음 알았다.(...)
루인 에이지를 시작하면 다크 시온, 라퓨토스라는 두 세력중 하나를 고르게 됩니다. 이 후 새캐릭터를 만들어도 처음에 정한 세력에 속하게 됩니다.
 실질적으로는 전쟁에 있어서 대립되는 적국이라는 상징성을 제외한다면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거의 없죠. 다만 '트로이'온라인처럼 동기부여와 소속감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들랜드 : 맵 화면에서 중앙에 있는 '미들랜드'는 일종의 사냥터로 해당 지역에 있는 부유성을 공격해서 추가 자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해당 지역 점유율이 높은 세력이 지역 소유권을 가져갑니다.
캐릭터는 정해진 직업군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4개의 직업 기사, 레인저, 법사, 사제가 있으며 각 직업군은 방어형과 공격형으로 분화되어 총 8개의 직업으로 나뉘어집니다.

루인에이지의 마을

메인 진행 화면이다.

루인 에이지의 그래픽은 고전게임을 연상시킵니다. 마을에서의 색상이나 NPC의 움직임등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프린세스 메이커'의 그래픽을 떠올리게 하기도 합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한 그래픽이랄까요? 배경 음악 역시 이런 밝은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영주이자 분신을 골랐으면 이제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갑니다.
 튜토리얼은 도움말과 지시 화살표로 이루어집니다. 튜토리얼이 짧게 구성되어있어 지나친 클릭과 빠른 렙업으로 진행되는 중국산 웹게임과는 다른 느낌을 줍니다.
 기본 조작은 건설과 관리등이 주된 만큼 직관적이고 쉬운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마우스 만으로 충분하죠. 튜토리얼도 가장 필요한 기능들을 살펴보게 됩니다.
메인 화면에서는 건설과 연구, 퀘스트들을 할 수 있습니다.
 건설은 다른 웹게임에 비해서 제약이 적습니다. 건설 및 연구에 지긋지긋한 대기열이 없죠.
건설대기로 한번에 2~3개의 건설이 가능한 게임과는 달리 자원의 양에 제약이 없다면 무한 건설/업그레이드, 연구등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자원의 양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대기열의 제약 대신 자원으로 인한 자동적인 제약이 걸리는 방식이 되버립니다. 자원으로 제약이 발생하니 자원의 수급을 고려해 퀘스트와 건설을 병행하는 느낌으로 진행해야 막힘없는 발전이 가능합니다.
퀘스트 : 에픽 퀘스트와 도시 퀘스트가 있습니다. 에픽은 마을 맵에서 느낌표(!)가 뜬 NPC를 클릭하면 받을 수 있고 '수동 탐험'과 연계된게 많습니다. 도시 퀘스트는 주로 건설/연구 목표에 해당합니다.

상단

  자원은 식량과 목재, 석재, 광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스샷 속 4개의 건물이 농장, 벌목장, 채석장, 광산입니다. 초반에는 자원 건물과 창고를 우선 업그레이드하시는게 좋습니다. 웹게임의 기본이라고 할까요.
  타 게임과 달리 자원 건물은 업그레이드만으로 끝나는게 아닙니다. 레벨 업할때마다 자원 건물내부에 수용가능 인원이 늘어나므로 인부를 추가하면 시간당 수입이 그만큼 늘어납니다.
주민 : 자원은 아니지만 '민가'의 업그레이드도 충실히 해주세요. 일꾼이라던가, 병사는 모두 민가를 업그레이드해서 인구를 늘려야 충분한 인적자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골드(금화)...루인에이지는 발전을 하면서 다른 자원이 아닌 골드가 상당히 부족한 느낌을 받습니다. 다른 자원처럼 자동으로 빠르게 수급되는게 아니다보니 마구잡이로 업그레이드를 하다보면 금방 부족해집니다.
  골드는 탐색이나 퀘스트로 얻는 무기중 일부를 대장간에 팔거나ㅡ특히 레어급 무기들은 시장을 통해 내놓아 다른유저들에게 팔면 짭짤한 수익원이 됩니다ㅡ마을의 중심이 되는 영주성을 통해 자원과 금화를 교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영주성을 통한 교환비는 무려 5:1이기 떄문에 급할 때가 아니면 손해입니다. 그 외에 전투를 통해 입수하는 것도 가능.

블루스톤... 일종의 행동력입니다. 전쟁이나 탐험을 통해 소비되며 30분에 1포인트 회복합니다.

상점...루아(캐쉬) 아이템 상점입니다. 여기에 보관소라는게 존재하는데 접속 선물이나 보상으로 받는 아이템은 여기에 저장됩니다. 보상 선물을 사용하려면 상점으로 들어가서 보관소를 클릭하세요.
  하단에 위치한 군사, 연구, 경제, 방어, 기능, 거래는 마을 각 건물의 단축창튼입니다. 하지만 마우스를 버튼 위에 올리면 하위 메뉴가 뜨는 ' 마우스오버' 방식이라 조작이 좀 불편합니다.
 차라리 마을내 건물을 직접 클릭하는게 더 빠르죠. 하지만 활동(정보,우편 메뉴),영주,기록은 여기를 통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우편물 목록 보기는 좀 불편합니다.
인터페이스에 대한 약간의 불만? : 루인에이지는 전체적으로는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가졌지만, 하단 메뉴의 경우는 불편한 인터페이스라는게 솔직한 심정이군요. OBT에서 좀 보완되기를...
- 우편물을 보려면 활동위에 마우스를 올리고 메뉴가 뜨면 우편을 클릭.

RPG 웹게임?

비공정 시스템

영웅
 영웅은 영웅 훈련소를 통해 고용하며, 훈련소의 레벨이 높을수록 많은 영웅을 고용이 가능합니다.

 영웅은 RPG웹게임처럼 장비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장비는 인벤토리에서 더블클릭으로 간단히 착용하면 되죠. 필요없는 장비는 팔아야하는데 루인에이지에는 다른 게임처럼 상점이 없기 때문 '대장간'을 이용해야 합니다.
 2단계 건물중에 유니크 건물인 무기상점/방어구 상점은 엄밀히 말해 상점과는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웅은 탐험이나 전투,훈련을 통해 렙업을 하게 됩니다. 렙업시마다 능력치(스텟)를 직접 올려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좀 있습니다. 능력치를 자동 또는 추천으로 알아서 잡아주는 기능이 없거든요.
 자유로운 육성이 가능하지만 국내 게이머들 성향ㅡ '이런 육성이 좋다'라는 말을 따르거나 최적화 스텟을 찾는 것ㅡ을 고려하면...오히려 불편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각 영웅은 처음에 언급한 직업을 가지고 있고, 영웅마다 스킬의 종류/특성이 다릅니다.
 영입후에 탐험이나 전쟁에 좋은 조합을 찾는게 필요합니다. 전쟁에서는 이런 조합, 스킬의 순서 적용이 전략적인 요소죠.
강화 : 장비중 일부는 대장간의 강화를 사용하세요. 영웅이 많아 한동안 장비 대물림이 가능합니다.
탐험
 탐험은 자국 영토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자동 탐험과 수동탐험이 있습니다. 비공정에 영웅을 싣고 직접 탐험하는 수동 탐험은 얻는 아이템이나 경험치(EXP)가 좋습니다.
 주로 직접 칸 이동후 범위안의 몬스터를 잡는 방식이지만 일부 몬스터는 먼저 공격을 걸어오기도 합니다. 특히  비공정의 내구도가 얼마 안남았다면 이동시 주의하세요.

비공정 - 비공정은 수송정과 전투정이 있습니다. 전투 가능 횟수는 비공정의 내구도와 같습니다.
 내구도 11인 비공정은 11번 전투가 가능하고 내구도가 0이되면 파괴되고 탐험조는 복귀합니다.
 또 비공정 창에서 해체를 클릭하면 비공정을 해제시켜 보관하는게 아니라 아예 파괴하니 주의

 영웅은 비공전에 배치하며 영우 아래 있는 A.I 버튼을 눌러 전투전에 사용할 스킬 순서를 정해둘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웅의 배치 순서나 직업, 발동 스킬의 배치를 전략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략 웹게임이니 만큼 머리쓰는 재미죠.

 자동 탐험은 일정시간 탐험을 시켜두는 것으로 게임을 끄기전에 영웅훈련과 함께 예약해두면 좋습니다. 자동탐험을 시킬 예정이라면 장비 아이템 습득을 대비해 인벤토리를 깨끗히 비워두시기를... 인벤토리는 수동 탐험때도 비워두는게 좋습니다. 탐험중 인벤토리가 꽉차면 어쩔수 없이 일부 아이템을 쓰레기통에 버려야 합니다.

포탈은 포탈 이용권이 필요하다.

  수동 탐험에서 아쉬운 점은 이동과 전투가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불편한 이동 방식은 OBT에서 보완되었으면 싶더군요. 야만인을 잡는 초기 미션을 해보시면 무슨 의미인지 아실겁니다.
전투 - PVP, RVP
  적대 세력과 중간지대에서 PVP, RVP가 가능합니다.
 필자는 게릴라 테스트에서 중간 지대의 부유성 전투 승리 후 점령지를 가져보기도 했습니다. 점령을 하면 점령지에 따라 일정량의 자원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지만, 점령을 위해서는 병사 일부가 '주둔' 해야합니다. 그만큼 병력이 충분한 시기에 도전해야 겠죠?
 유저와의 싸움 역시 유저가 직접 전투에 참여하는 방식이 아닌 전투전에 미리 A.i,영웅,스킬 조합을 해두고 게임을 하는 방식입니다.
탐험이 아닌 전쟁에서 영웅의 배분-조합과 장비도 중요하지만 병사의 숫자 역시 민감합니다. 오히려 어설픈 레벨의 영웅보다 꽉채운 병사가 더 쓸모 있기도한게 바로 이 전투더군요.
  미들랜드에서 전투를 해보면 낮은 등급의 중립부유성 조차 레벨 5이상의 영웅과 병사들로 꽉채워진 3라인의 방어 진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OBT에 즐기시게 된다면, 충분한 세력이 확립될 때까지는 미들랜드를 가지 않아야겠죠. 충분한 병사와 평균적으로 높은 영웅레벨을 가지고 있을 때만 공격을 해야하는 점을 명심하세요. 초반에는 열심히 발전과 병력 모으기를!

재밌는 웹게임이 되어라! CBT!

뭐라? 추천웹게임이 되어야제!

  전투 방식은 자동 전투로 카드 형태의 그래픽으로 보여줍니다. 미려한 일러스트는 스탠드 - 공격모션의 두가지로 이루어져 있어 보는 맛이 있죠. 직접적인 유저의 컨트롤이 없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있긴합니다.
참고로 루인에이지에서 전투는 독특한게도 선공 개념이 없습니다. 그래픽적으로는 공방을 주고 받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동시에 피해를 입히고 계산 됩니다. 먼저 때렸는데 왜 안죽고 내가 맞았냐고 불평하지 마세요. 서로 동시에 주먹을 날린거니까 말이죠.
루인에이지는 양산형 중국 웹게임, 삼국지 기반의 게임들과는 다른 중세 판타지에 가까운 형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산게임에서 볼 수 있는 B급 게임의 느낌에 비해 국산 게임으로서 이질감 없고 완성도 높은 탄탄한 모습을 갖춘 것도 사실입니다.
 
  테스트기간 내내 밝고 아기자기한 메인 그래픽, 로딩과 전투시 볼 수 있는 고품질의 일러스트 그래픽, 플래시로 만들어졌음에도 고전 패키지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도트 그래픽등 눈요기만으로 즐거웠습니다.
 시스템적으로는 전략웹게임의 주요 요소인 심시티(건설/건물 짓기), RPG웹게임의 영웅 스테이터스와 장비 장착, 카드형식의 전투등의 다양한 요소가 섞인 하이브리드 웹게임이기도 한 작품.
 물론 테스트중에 금화라던가 일부 이동 시스템등 불편한 부분도 있었지만 OBT에서는 충실히 보완되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디 OBT가 시작되면 이글이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 배경이 되는 부유성이나 비공정등 루인에이지의 판타지 설정쪽도 약간은 독특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감이 잘되어있습니다. 꾸준히 업그레이드한다면 추천웹게임으로 인정 받을만한 작품. 중국산처럼 업데이트를 위해 중국제작사를 거쳐야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것도 장점중 하나겠군요.

뭔가 모에한 일러스트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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