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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마계촌 온라인 2차 CBT게임 후기

by infantry0 201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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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

 마계촌 온라인은 캡콤사가 제작했던 시리즈물의 판권을 얻어 시드나인(Seed 9)에서 제작하고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 되는 횡스크롤 액션 온라인 게임. 현재 2차 CBT까지 진행된 상태.

 신작게임 마계촌이랄 수 있는 마계촌 온라인은 과거 작품들처럼 공주가 레드아리마에 납치되면서 이를 쫓아가는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온라인 게임에 맞춰 '스토리 퀘스트'가 있어 이를 통해 공주를 구하는 여정을 좀 더 세밀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간단한 튜토리얼을 통해 마계촌 도트의 향취가...

  마계촌 온라인은 그래픽적으로 마계촌의 기본 느낌을 어느정도 살리는 것은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2D 도트 그래픽을 3D로 표현되는 것만으로 '오오'하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 더군요. 2D로 보던 물체가 3D로 표현될 때의 탄성이랄까요?
 좀비에서 상자, 황금 갑옷, 아리마, 몽키 아리마등 원작의 캐릭터들을 잘 표현했습니다.

관통 하면서나는 투다다다닥 소리가 찰집니다.

  횡스크롤 액션게임 형태로 타격감은 괜찮았습니다. 몬스터가 터질때 이펙트도 화려하고 말이죠.
  사운드는 어레인지된 마계촌 테마등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쪽은 조금은 맛이 떨어지네요.
타격음은 전투시 타격감에 비해 약간 둔탁한 느낌이 있습니다. 나쁘다기보다 타격감에 비해서 아쉽다는 말씀.

 마을 NPC들 각각의 개성이나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는 잘 어울리더군요. 특히 전초기지와 마을의 장비 상점 아가씨들이 어찌나 잘어울리던지...
  공격, 점프(2단 점프 지원)만 가지고 있는 기존 마계촌과는 달리 스킬 단축키와 물약 단축키를 지원합니다. 아직은 게임 패드 지원을 안하는 듯한데 차후 OBT때는 게임 패드를 지원했으면 좋겠더군요.
(진동 지원까지해주면 좋겠지만 이건 욕심이겠죠? OTL)
캐릭터(클래스)
 마계촌 온라인은 기본 직업이 3가지로 아처, 나이트, 컨저러이며, 18레벨이 되면 각각 전직 퀘스트를 통해 전직이 가능합니다.

- PVP를 지원하기 때문에 게시판에서는 PVP용 스킬 트리라는 식으로 글들이 올라오던데...개성없이 최고 트리만을 찾는 모습이 좀 아쉽더군요.
 독특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육성해 즐기는 건 그다지 안중에 없나봅니다.

커스터 마이징은 간단합니다. 캐릭터들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

아처 : 기본적으로 궁수인 만큼 원거리 공격이 가능합니다.
        점프를 하지 않고도 위에 있는 적을 공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저지력이 약해서 근접형 몬스터들에 둘러쌓이면 빠져나오는게 좀 힘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스킬은 관통샷과 충격탄, 속사를 추천합니다. 이 후 플레쳐와 트랩퍼로 전직가능.

나이트 : 마계촌 팬이라면 창을 던지는 나이트를 기대했겠지만...
         마계촌 온라인의 나이트는 검을 사용합니다. 다만 근접용 캐릭터인 만큼 저지력이 좋습니다.
         몬스터를 때리면 즉시 몬스터가 주춤거리게 됩니다. 아처는 그저 데미지만 줄 뿐이죠.
         나이트는 스킬역시 근접계이며 강타와 돌격이 좋더군요. 이 후 워리어와 템플 나이트로 전직.
컨저러 : 마법사. 섹시한 외형을 가진 캐릭터로 역시 근접계 캐릭터.
          특징이라면 한 번 공격에 2타가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그외에는 기본적으로 나이트와 유사.
          다만 스킬면에서는 나이트보다 화려합니다. 중거리 직격형 마법들이라 데미지도 좋더군요.
          또하나 컨저러만의 스킬인 갑옷 생성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직접 BP포인트를 채워주는 갑옷을생성해 내는 능력이죠.
          파티 플레이 시에 상당히 요긴하게 사용될 듯한 기술. 이 후 아스트랄과 다크 메이지로 전직

플레쳐만 18렙

나머지는 2차전직 25렙 장비


게임은 마비노기 영웅전(마영전)을 떠올리시면 좀 더 편하실 듯합니다.
 마을을 통해 퀘스트 입수 - 각 던전 입구를 이용한 던전 진입 - 스테이지 플레이 - 스테이지 보스 클리어/퀘스트 클리어 - 스테이지 보상 선택 - 마을을 통한 퀘스트 해결

- 스테이지는 맵형태로 일직선입니다. 차후 변화된 루트 개발이 필요해보이네요.
   난이도는 쉬움, 보통, 어려움 순으로 등장하는 몬스터의 종류와 체력게이지등의 차이가 있습니다.
  머리 위에 해골이 떠다니고, 관을 들고 다니는 녀석들은 엘리트 몬스터랍니다.

아처는 속옷대신 잠옷을 입습니다,라고 시스템이 설명해줍니다. 참고로 승리 포즈는 직업에 따라 달라집니다.

마계촌 온라인의 특징 요소 몇가지
 탈의 시스템.
  이렇게 쓰니 좀 이상하긴한데;; 어쨌든 마계촌은 원작에서 몬스터와 접속했을 때 갑옷이 깨지면서 팬티바람이 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계촌 온라인 역시 이것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BP(Break Point) 포인트. 아시죠? 온라인 게임에서 부파-부위파괴 포인트라고들하는 것입니다.
여기 마계촌 온라인에서는 몬스터가 아니라 캐릭터가 가지고 있게됐습니다. 스샷에 보시면 단축창 바로 위에 있는 팬티모양 아이콘이 있는 게이지바예요.
공격을 받을 때 마다 이 BP가 떨어지며 모두 소진시 갑옷이 깨지고 속옷 차림이 됩니다. 그리고 갑옷을 입었을 때 보다 2배의 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다시 갑옷을 입기 위해서는 BP포인트를 올려주는 물약(노란색)을 마시거나 원작처럼 상자에서 나오는 갑옷 회복 아이템을 먹어야합니다.(물론 컨저러는 손쉽게 재생 아이템을 던지고 먹으면 됩니다...)
 참. 온라인이라서 플레이 중간에 레벨업을 하면 자동으로 BP 역시 채워집니다.

가장 눈에 띄는 곳. 맵 진행중 저렇게 빛 나는 포탈이 보이면 일단 들어갑니다. 고갱님.

숨겨진 곳
 과거의 게임들을 하면 숨겨진 요소를이 많아 그것을 찾는 재미가 쏠쏠했었습니다. 요즘에는 게임 제작사들도 숨겨진 요소는 그리 많이 넣지않는 느낌이고...

 이 게임에서는 숨겨진 요소가 조금 곁들어져 있습니다. 2단점프만으로 가거나 카메라 시야에 가려 교묘히 숨겨진 지역, 맵 중간에 위치한 포탈이나 구멍등이죠.
 특히 일부는 의도적으로 가지 않는 이상 찾기 힘든 곳들이 있으니 차후 OBT때 플레이 하시는 분은 이런 요소를 찾아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이런 숨겨진 요소도 있답니다. 저 무는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

상자와 도둑?
 상자는 두가지가 등장합니다. 하나는 보물상자로 원작처럼 땅속에서 솟아 나오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녀석이죠.
 이 상자를 부수면 갑옷 회복 아이템, 황금 갑옷, 주술사중 하나가 떨어집니다.
 갑옷 회복 아이템은 이미 설명했고, 황금 갑옷은 제한된 시간동안 황금 기사 상태로 바꿔주는 아이템이됐습니다. 역시 파워와 위력은 최강이죠. 다만 시간제한이 있고 그 제한된 시간마저도 공격을 맞을 경우 줄어드니 주의.

  일반 상자는 자물쇠 달린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이건 깨부술 경우 장착 아이템이 떨어집니다. 랜덤이라서 자신의 직업과 맞는 장비는 좀 처럼 보기 힘들더군요. 아이템은 색상에 따라 등급이 다르며 필자는 2차 CBT동안 초록색이상 주워본 적이 없군요;
주술사는 텔레포트와 변신 마법진으로 플레이어와 장난을 치는 NPC로 아주머니,할아버지,닭,두꺼비등으로 변신 시키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미있는건 캐릭터 성별에 관계없이 아주머니와 할아버지로 변신시킨다는 점(...)
 그냥 공격해서 빨리 없애 주시는게 편합니다.
- 근데 아주머니 공격력은 발군이더군요.

 도둑은 원작에 등장했었나요??? 오히려 세가의 골드엑스(황금도끼)에 등장하는 그 녀석과 닮아있던데 말이죠. 어쨌든 때리면 돈과 물약을 한아름 떨어뜨려줍니다.

하트? 코인?

 처음 시작하면 스킬창 옆에 '2'라는 숫자가 써진 하트가 보일 텐데요. 이 하트는 오락실 게임의 목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온라인이다보니 한 스테이지에서 부활가능한 횟수로 변했습니다.
 이건 2개 다 소진하고 나면 0에서 더이상 올라가지 않습니다.
대신 다음판부터는 죽고 나면 '컨티뉴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와 카운트가 바로 뜨게됩니다.
 이 문구위에 보면 2000Lit을 소모하고 부활하시겠냐고 물어보는데, 돈ㅡ물론 게임속 화폐ㅡ이 넉넉하시면 바로 부활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바로 이 부활과정을 통해서만 하트가 2로 채워집니다.(...)

오락실의 동전(코인)으로 이어하기 같은 느낌을 살리려는 작은 노력이랄까요?
온라인으로서...

온라인이라 장비 아이템이 존재하고 그에 따라 캐릭터 외형이 조금씩 변하죠.
 채집 시스템(퀘스트 용), 전직 시스템이나 장비 강화(3차까지 안정강화), 분해, 아이템 제조, 전직등 원작과는 다른 온라인만의 시스템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다른 유저들과 함께하는 파티 던전 플레이나 1:1 , 3:3의 PVP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점에서 기존 오락실이나 콘솔용 게임의 올드팬들에게는 낯설은 게임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소개 안 한 독특한 점. '은행'을 통하면 계정내 캐릭터간 장비 교환이 쉽다는 점. 그리고 캐릭터간 던전/맵 달성도가 공유된다는 점도 상당한 특색이군요.
  마계촌은 전체적으로 타격감과 액션성이 괜찮은 횡스크롤 온라인 액션 게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마계촌 고유의 맛과는 다른 마계촌 온라인 만의 느낌이 기존 매니아 층에게는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겠더군요.

 지금도 액션게임으로 괜찮은 수준이지만 좀 더 다듬어서 오락실 게임의 추억이 온라인에서 되살아나게 할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OBT가 기대 되는 게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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