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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게임

[온라인] 야구 게임 - 프로야구 매니저

by infantry0 2010.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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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최대 해상도~

 엔트리브에서 나온 프로야구 매니저는 간단히 말해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직접 선수가 되어 게임을 하는 방식이 아닌 선수관리와 구단운영을 하는 방식으로 축구게임으로 보면 FM(풋볼 매니저),CM시리즈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가(Sega)의 '프로야구팀을 만들자 온라인2'를 기반으로 제작해 내놓은 작품이죠. 

 처음 게임을 설치하고 나서 실행을 시키면 창모드로 진행이 됩니다. 전체모드로도 가능하지만 게임의 스타일을 생각해보면 창모드가 훨씬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모드의 경우는 창모드 기준인 1024X768 해상도를 화면에 맞게 늘려서 뿌려주기 때문에 높은 해상도를 가진 유저에게는 약간 뿌연 느낌을 줍니다. 도표나 카드, 텍스트위주로 진행되는 게임이라 그래픽이 크게 작용하지 않지만 조금 더 해상도를 높였으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 글에 올린 스크린샷은 창모드에서 자체 스크린샷 기능으로 찍은 것들입니다.
(스크린샷은 프린트 스크린키로 찍으며 내 문서안에 저장이 됩니다.)

땀내나는 야구에는...
비서님들이 계시다.

자. 골라라 너의 운명을!

비서양~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을 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구단을 만드는 일입니다. 구단이름과 선호하는 구단, 비서를 선택하면 창단은 일단 완료. 
 아쉽지만 현재 비서로 지원되는 인물은 두 명이군요. 세가사 원작 게임은 3D 캐릭터를 사용하는데 프로야구 매니저의 경우는 실사진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쪽이 더 마음에 드는군요. 개인적으로는 비서분들 즉,모델분들을 좀 더 추가될 필요가 있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일단 비서'님'께서 하라는데로 몇가지 튜토리얼을 수행하면 기본적인 플레이 방법은 다 익히게 됩니다.
 매니지먼트 게임인 만큼 마우스를 이용한 메뉴의 클릭, 선수카드의 드레그&드롭(주워서 가져다 놓기)이 조작법의 전부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죠.

몰라 이거 뭐야 무서워

찟어지지 않게 잘 개봉하자


 거창하게 매니지먼트라고해도 실제적으로는 효율적인 선수배치와 카드뽑기(!!)가 가장 필요합니다.
 아시죠...MLB 카드라던가. 드래곤볼 카드라던가. 유희왕 카드라던가. 그 은빛 찬란한 봉지(?)에 싸여서 현금박치기를 기다리던 마물들.
초반에는 자금이 넉넉하지만 우선 튜토리얼에서 배운대로 선수들을 영입하는게 급선무죠. 지름신만큼 강력하신 카드 뽑기의 신께 빌면서 카드를 구입해 봅시다. 

어째서 나는 투수들만 뽑히지

 각 선수 카드는 KBO 라이센스를 취득해 가상이 아닌 실제 선수들의 데이타를 기본으로 합니다.
 또한 동일한 선수라도 연도에 따라 카드가 달리 존재하며 능력치 또한 다르게 설정되어있어서 뽑기 운이 따르기를 바라야합니다. 물론 동일 선수는 선발명단에는 같이 넣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더 좋은 능력치를 가진 카드가 나오길 빌고 또 빌어야하는 겁니다.

페넌트레이스 끝나고 하향된 타선...이후로 연패의 나락에...

 물론 뽑기만해서는 안되죠. 선수의 컨디션이나 상성에 따라 배치를 잘해주는 것도 포인트. 이 부분이야 말로 정말 매니지먼트라고 하겠군요.
 아무리 등급이 높은 선수라고 해도 동료와 궁합이 나쁘면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구단주로서는 선수들을 적절하게 배치시켜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경기를 거듭하면서 이 상성이 조금씩  변하기도 합니다. 투수의 경우를 보면 포수와의 궁합이 경기을 거듭할 수록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페넌트레이스 시즌이 끝나고나서도 완전히 다른 상성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서포트 카드를 잡아서 내려놓자

검고 축축하고 딱딱한..비기너 사무실


  전체적으로 유저가 로스터(Roster)를 정리하고 스킬블럭, 서포트카드등 일종의 보조마법 같은 카드를 갖추고 나면 이제야 정말 게임할 정도가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유저들과의 리그(패넌 트레이스)는 일정에 맞춰ㅡ아침 7시부터 저녁 12시까지 한시간에 한번 꼴로ㅡ치뤄집니다. 유저가 관리한 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대팀과 경기를 진행시키는데 이 시뮬레이션은 서버에서 자동으로 이루어지므로 구단주인 유저는 관리할 필요가 없습니다.(또한 간섭할 수도 없습니다.)
 로그아웃을 해도 경기가 진행되므로 구단주 자신은 나중에 접속해 이후 느긋하게 경기결과만을 보면 되는 것이죠. 
 구단주님(당신!)이 열심히 일을 하고 퇴근해서 집에 들어와 샤워를 하고 컴퓨터를 키고 경기결과 또는 경기의 하이라이트만을 구경하기만 하면 된다는 말입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구단을 운용할 수 있는 GP가 지급됩니다.
 물론 이 GP로 또 뽑기를 해서 좀 더 강한 구단으로 키워야겠죠.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관리에 들어가는 실질적인 시간은 약 10~30분 정도로 구단 운영에 들어가는 시간은 상당히 짧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 관리를 잘 해주면 그만큼 승률이 오른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구단은 알아서 경기를 진행해 성장하지만 로그인해서 취약한 부분을 보강해주어야 합니다. 너무 관리를 안해주면 성장한 다른 구단에 '난타'당해 너덜너덜한 성적표를 보게 될테지만 말이죠.

던져라!

달려라!

...상대는 NPC다!


 연습 경기와 리그 결과 보기,하이라이트등의 경우 3D로 구현된 경기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창모드로 실행되는 정도이기 때문에 확실히 그래픽이 투박하긴합니다.
 하지만 단지 점이 말판에서 움직이거나 문자 중계형식으로 이루어진게  아닌 선수가 뛰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것은 장점이랄 수 있습니다. 보여주는 장면은 투스트라이크 이후 또는 3볼 이후나 타격이 나오는 장면위주로 보여지기에 1회~9회, 때때로 연장전까지라고 해도 경기 시청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구단이 '신일고(게임속 별2개짜리 가상 연습구단)'에게 무참히 깨지는걸 보면 역전을 바라며 계속 보게 될테니만...말이죠.
 직접 플레이해보시면 이 경기장면들도 꽤나 중독성 있다는걸 아시게 될 겁니다.

 만약 연습경기를 보기 싫거나 다른 것을 해야 경우에는 창을 줄이고 해당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다른 작업을 하면 됩니다. 창모드에서도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말은 다른 작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말이고 게임에 유저가 관여해야하는 부분이 적기 때문에 다른 온라인 게임이나 현실에서의 일과 병행 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죠.
 집에서 잔업을하면서 창모드로 연습경기를 돌리거나 역으로 지루한 연습경기 일때는 플레이 시켜 트레이 모드로 바꿔놓은 다음 영화를 보거나 웹서핑을 하면 된답니다. 아니면 다른 야구 게임을 해도 되는것이죠.

참. 그러고보니 장점으로 추가할 게 있군요.
 채팅입니다. 채팅이야 더이상 말할 필요없는 일반화된 기능이지만 그 채팅을 하는 사람들이 야구팬들이라는 점이죠. 선수들의 이름과 구단 다양한 야구 지식이 난무하는 채팅창을 보면서 야구팬이라는 사람들의 무서움을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채팅에 참여하려면 정말 야구팬이 아니면 적응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채팅창은 분리도 가능합니다. 아마도 채팅을 통해 게임의 중독성을 높이려고 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IRC로 채팅의 무서움을 익히알고 있는 필자에게 이건 사악해 보입니다.)

그러니까 이 과제도 모두 돈이 있어야합니다!

지금 가장 현실적으로 느끼는 게임의 단점 아닌 단점은 GP입니다.
 GP는 일종의 돈인데 연습 경기와 리그 게임을 제외하면 벌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비서양이 주는 퀘스트를 다 클리어 하고나서는 큰 돈이 많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필자처럼 실수로 초반에 돈을 탕진하면 바닥을 기어다니는 능력치의 선수들과 그만큼 패전수가 쌓이는 구단을 보며 눈물을 흘릴 수 있습니다. 더구나 뽑기운까지 없다면 순위권에서 바닥을 기는 자신의 팀에 피눈물을 흘릴 겁니다.
 물론 GP는 리그 경기 결과에 따라 돈이 들어옵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수입이 들어올수 있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사람 욕심 때문인지 수입은 항상 적게 느껴집니다.

 그렇습니다. 이 게임은 하루 이틀만에 게임을 클리어하는게 아닌 정말 롱런 플레이가 필요한 게임입니다.(역으로 보면 자주 접속하는 사람들은  GP가 적게 느껴지고 가끔씩 접속하는 유저로서는 수입이 남아 돈다고 느끼겠죠. 다만 승률 차이는 많이 나게 될 겁니다. ~_~)
...어떻게 보면 좀 더 빨리 좋은 로스터를 꾸미고 싶은 욕심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GP획득을 위한 조금 다양한 퀘스트나 요건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오픈베타니 나중에는 좀 더 나아지겠죠?

서버님 고생하셨습니다.

 전체적으로 온라인 게임의 장점을 잘 살리고 있는 매니지먼트 게임입니다. 게임을 끈 상태에서 더이상 진행이 안되는 일반 게임과 달리 웹게임처럼 유저가 자고 있는 시간에도 계속적으로 게임이 진행된다는 점, 경기가 시간마다 진행이 되고 실제적인 구단 관리 시간은 적게 들며 다른 게임이나 작업을 하는 중간중간 확인 할 수 있다는 점등 야구팬/바쁜 직장인층을 확실히 잡아 끌 수 있는 게임일 듯 싶군요.

 다른 온라인 게임을 해도 좋습니다. 바쁜 직장인이라도 좋습니다. 공부를 해야하는 학생이라도...(이건 좀 위험하군;) 뭐, 어쨌든 야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비싼)감독을 선임!

테트리스 연금술


추가) 오픈 베타시작부터 오늘까지 플레이 하면서 인상깊은 것은 유저와 함께 하는 GM(게임 마스터)분들입니다. 물론 직접 대화를 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수수한 홈피에 남겨진 알찬 이벤트는 정(쪼꼬파이 같은~)이 있어보이고, 간혹 적절한 공지가 사람 냄새나게 한달까요?
 마케팅의 한 방편일수도 있지만 정말 야구를 좋아하는 아저씨들이 유저들과 함께 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센스도 있고 말이죠. 꾸준히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필자는 야구는 그냥 방망이로 공때리고 다이아몬드 주루를 도는것 정도만 아는 상태라 선수기용이 잼병. 어쨌든 기본적인 전술에 필요하답시고 감독을 뽑았다가 거금을 날렸...답니다. 아악
 돈 좀 버시고 나서 감독 카드에 손을 대보시기를...
프로야구 매니저 연습경기를 돌리며 글을 다듬고 있습니다(돌격대에게 지고 있어요. 제길.)

참, 프로야구 매니저..프매온','프야매'는 ActiveX를 사용합니다.
런처와 다운로더 때문인데 다운로더는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후 지워주시면 됩니다.
런처는 게임을 즐기기위해 놔둬야겠죠.
 온라인 관련 포스팅 할 때마다 언급하지만 어서 ActiveX없는 런쳐들이 보편화되기를 바랍니다.
 
** 카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까요?
 카드에는 별표시(코스트라고 합니다)가 있습니다. 보통 1성,7성등으로 불리는데 운이 좋아 6성 이상의 카드들이 잘 나왔다고 칩시다. 이런 구단과 경쟁하는 팀에게는 재미가 없겠죠.
 카드는 기본적으로 한정된 일수의 카운트가 있습니다. 이게 계약기간인데 약 한달 정도가 기본 계약 기간이죠. 이 후 몇 번의 재계약이 높은 액수로 가능하고 해당 기간이 다 지나고나서 카드는 사라집니다.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기간이 있고 새로 뽑아야한다는 소리입니다.

 코스트는 구단의 등급에 따라 선발 코스트에 제한이 있습니다. 무조건 코스트가 좋은 선수만으로 꾸리지 못한다는 말씀. 외국인 용병은 2명 제한입니다.
 계약기간, 코스트제한, 용병 제한...가장 확실한 밸런싱 조절이랄까요?

*** 일본 게임(일본 PC 게임이 거의 연애 시뮬레이션이거나 18금이지만...)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3D 게임을 제외하면 아직도 640x480이나 800x600을 해상도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원작도 일본 게임이다보니 그런 저해상도를 사용했고 그걸 현지화하면서 그대로 사용한것으로 보이는데 용량이 가볍다는 부분과 저사양에서도 구동에 무리가 없다는 점에서 충분하지만 그래도 국내서비스에서는 조금 더 높은 해상도를 적용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부분은 좀 바꿔야겠군요. 창모드 해상도는 1024x768입니다. 물론 위에 지워버린 글처럼 마음에 안드는 해상도기는 하지만 엄연히 지금 현재 제 시스템을 기준으로 했을 때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26인치 LCD를 사용하기전에 충분히 19인치 CRT로 1024해상도 게임들을 불만없이 즐긴게 몇 년 안됐는데 환경이 바뀌었다고 저해상도라고 말하고 있으니... 인간이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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