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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K 새로운 여정 CBT - 동화 같은 그래픽의 심플한 방치형RPG

by infantry0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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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방치형 RPG의 새로운 여정

:: AFK 새로운 여정 - 소개 홈페이지 :: & :: AFK 새로운 여정 네이버 카페 ::

AFK 새로운 여정 CBT.

  AFK 아레나를 만든 릴리스게임즈(Lilith games)에서 개발하고, 파라이트 게임즈(Farlight Games)에서 서비스 예정인 새로운 방치형 게임이 클로즈베타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신규모바일게임에 감성적인 그래픽이 눈길을 끌었던 작품인데, 이번에 짧게나마 CBT를 즐겨 볼 수 있었기에 그 느낌을 조금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방치형에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상당히 괜찮은 경험이었습니다.

- 이번 CBT는 미리 신청을 진행한 메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혹 신청을 했는데, 메일을 받지 못한 경우 공식 네이버 카페에서 관련 공지를 읽어보세요.

하나하나 지도 곳곳을 누비며, 모험을 떠난다.

 AFK 새로운 여정은 마법과 신비로운 생물이 가득한 에스페리아 대륙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대마법사가 되어 동료를 모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며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점차 세계의 실체를 마주하고, '얼굴 없는 자'에 대항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초반부 플레이에서는 장대한 스토리보다 역시 이 세계를 알아가며  탐험하고 익히는 부분의 재미가 더 큽니다.

가상 스틱과 키보드를 통한 이동(PC) 모두 가능. 먼 거리는 지도에서 웨이 스톤을 활용한다.

  저는 PC 버전으로 플레이했는데, 화면은 기본적으로 가로모드가 없이 세로형 창모드를 지원했습니다.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에서는 높이가 좀 작아지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낮은 해상도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신 일반적인 비율의 모니터에서는 적당한 크기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치형 게임이라 오히려 세로로 놓으면 게임 창을 화면 한쪽에 밀어 놓고 다른 작업을 할 수 있기에 오히려 이쪽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휴대폰에서는 세로 모드가 기본적인 디스플레이 모드이자, 다양한 모바일게임 플레이 방식 중 하나이므로 더 최적화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더구나 조작 자체가 한 손 플레이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심플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PC판은 설정이 세부적으로 되어 있어서 기기 성능이 떨어져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해상도나 화질, 프레임 레이트 등도 조정 가능. 정식 서비스에서도 최적화가 기대되는 부분이었습니다.

-  PC 버전에서도 한 손 조작은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W, A, S, D 기본 이동에 G,F 같은 가깝고 익숙한 단축키로 되어 있거든요. 물론, 손가락 터치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로도 한 손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신이 주신 키마(키보드 + 마우스)가 제일 편합니다.

인디 게임에서 주로 보이는 심플한 감성적인 그래픽

 그래픽은 그냥 좋습니다. 실사 그래픽은 아니라 디테일하지 않지만, 동화풍 특유의 감성이랄까요? 스크린샷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포근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부드러운 층을 이루는 색과 살랑살랑 움직이는 오브젝트 모델이 AFK 새로운 여정의 독특한 아트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부드러운 동화풍 애니메이션 감성. 해미는 누가 봐도 귀엽습니다. (그렇다고요...)

 이런 분위기는 캐릭터 표현에서도 보이는데, 마치 동화책에서 나온 듯한 귀여운 캐릭터와 판타지 느낌이 잘 버무려져 있으며, 일반 NPC들 대화 창에서 보여주는 일러스트들 역시 단순하지만, 부드러운 색감으로 그림책 또는 동화책을 보는 맛이 있습니다.
 아동용 게임이 아님에도 아이들 동화책을 펼친 느낌이라 뭔가 힐링되는 그런 기분입니다. 

시간에 따라 낮과 밤 효과, 4계절이 표현되는 월드

그런 이미지로 만들어진 필드에서도 만듦새가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AFK 새로운 여정 CBT 이전부터 자랑한 시스템에 일반 필드에서는 낮과 밤이 바뀌며, 4계절이 있어 그에 따라 같은 장소라도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게 구현되어 있다고 했었는데요.

 제가 플레이하는 짧은 시간에도 낮과 밤, 비가 오는 모습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플레이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생동감 있는 필드를 만들어줬습니다.

 더구나 필드 여기저기 산재한 다양한 상자들과 보상, 기믹과 퍼즐, 조용히 숨겨진 아이템 등 방치형 자동 사냥에 가려진 자잘한 탐험 요소들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필드에서 보물을 지키는 몹들을 때려잡고, 길목에 위치한 돌탑 방명록에서 다른 유저들이 남긴 기록을 읽는 등 모험과 탐험을 즐길 수 있는 필드까지... 마음 편히 숨겨진 요소를 찾아다닐 정식 서비스가 기대됩니다.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일단 메인 퀘스트를 따라가는 겁니다.
 기억을 잃어버리고 동료들을 만나며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 다양한 주민들과의 대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필드에는 숨겨진 보물과 아이템, 기록들이 많아 필드를 돌아다니며 길을 찾는 것도 즐거웠죠.
 다만, 필드에는 마을 가까운 곳에도 레벨이 높은 적들이 있어서 멋모르고 다니다가는 전투에 휘말려 패배하는 일이 좀 있었습니다.

메인 화면 아래 자동 사냥 버튼 아이콘은 누적 보상에 따라 이미지가 변한다.

생각해 보니 이유는 바로 방치형이라는 특성 때문이었습니다.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든 안 하든 자동사냥은 캐릭터를 만든 이후 계속 돌아간답니다. 게임을 꺼도 우리 도토리 기사 치피는 열심히 자동 사냥을 하고 자원을 모아주죠. 그리고, 유저는 언제든 자동 사냥 버튼을 누르거나 접속해서 넉넉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답니다.

자동 사냥으로 얻은 재화는 쉬운 영웅 육성을 도와준다.

이렇다 보니 캐릭터 육성을 꾸준히 계속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적들이 레벨이 높아서 막힌다면 적을 우회해 스토리/퀘스트를 먼저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잠시 꺼놨다가 나중에 꺼내서 자동사냥 보상을 사용해 캐릭터를 키워 주변 레벨을 맞춰갈 수도 있는 겁니다.
 이렇게 쉽고 빠른 육성 방식이니 기존 RPG에서 보기 힘든 팍팍 올라가는 적들 레벨이 이해가 가더군요.

레벨업은 캐릭터 아래 레벨업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머리 아픈 부분이 없이 정말 손쉬운 육성 시스템이죠.

  또한, 자동사냥은 도전을 통해서 자동사냥 스테이지를 깨고 자동 사냥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전투력을 충분히 올렸다면 자동사냥 스테이지를 바로바로 클리어하는 게 육성에 더 좋습니다.

장비는 바로 장착해 전투력을 간단히 올릴 수 있다. 전투력 오르는 게 눈에 보여!

자동 사냥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에는 장비 아이템도 들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AFK 새로운 여정에서 장비는 다른 게임들과 달리 하나의 직업군이 장비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 직업 강화에서 직업 장비 아이템을 채우면 같은 직업군이 다 같이 강해집니다.
 직업 레벨과 장비를 공유하는 점은 앞서 육성 시스템처럼 아주 간소화되어 있어서 복잡하고 어려운 장비 승급이나 장비 합성 같은 걸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더군요.


 그리고, 직업마다 일괄 장착을 눌러 장비를 채우는 원터치 방식이지만... 그럼에도 빈 장비가 채워질 때, 더 좋은 장비로 바뀌며 전투력 수치가 눈앞에 따라락 떠오를 때 얻는 쾌감은 여느 수집형RPG 뿐 아니라 일반 RPG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 초반이라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수집형RPG 이기도 한 타이틀입니다. 많은 캐릭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장비가 공유되는 시스템 덕분에 나중에 다양한 캐릭터를 추가로 얻게 된다고 해도 파티 구성을 변경할 때 장비 문제로 고민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위 탱커 직업 스크린샷만봐도 방대한 캐릭터 수집형 요소의 일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익숙한 육각형이지만 턴제가 아니다. 배치만 신경 쓰면 이후는 자동 전투 가능.

전투는 배치 - 전투의 2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투 지역과 적의 진영에 따라 파티원을 배치하는 게 그 첫 번째로 지형과 적 공격 집중도에 따라 파티원 위치를 정해주는 게 꽤 전략적입니다. 전투 시 일정 구역 안에 파티원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데, 주의할 점은 너무 한 곳에 몰아넣으면 안 된다는 것.
 스샷처럼 캐릭터를 한 곳에 몰아서 배치하면 근접전 캐릭터가 뒤에서 길이 열릴 때까지 아무것도 못 하고 있더라고요.

 이후 전투 쪽은 2배속과 자동 전투를 걸어주면 편하게 전투를 구경할 수도 있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나머지는 육성도에 달렸다는 느낌.
 하지만, 전투 지역 안에 화염방사기나 폭약통 같은 기믹이 출현하기도 하고, 효율적인 스킬 사용을 원한다면 수동 전투를 할 수 있으니 자동 전투 선택은 유저의 몫이겠죠.

소개 못 한 다양한 콘텐츠가 들어있다.

 짧은 시간 플레이하면서 생각나는 것 중에 기본적인 것 위주로 적어봤습니다. 이외에도 지역 해금이나 자잘한 인게임 퀘스트 보상, 아레나를 비롯한 추가 게임 시스템, 주인공 캐릭터 꾸미기 시스템, 상성 조합 등등 아직도 많은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직접 플레이해 보지 못한 부분도 있고, 아직 CBT라서 정식 신규모바일게임으로 나왔을 때 바뀔지도 모르는 녀석들도 있죠.

  AFK 새로운 여정 CBT에서는 아직 미번역된 텍스트가 보이기도 하는 등 자잘한 문제는 있지만, 서버나 게임 자체 문제는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유저들도 PC 버전에 가로 플레이 모드를 지원해 달라는 요청도 있긴 하지만 게임 자체만 보면 완성도도 좋고 정말 재미있어 다시금 해보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가볍고 편리한 자동전투와 육성 시스템, 재미있는 모험 요소, 한 손으로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조작시스템과 방대한 모험 콘텐츠.
 직접 즐겨 본 릴리스게임즈의 신규모바일게임 AFK 새로운 여정은 감성적인 그래픽에 간소화된 육성 / 장비 시스템과 전투에 집중할 수 있는 전략적인 배치 파트, 탐험가 정신을 자극하는 필드에 숨겨진 다양한 보물과 아이템들, 언제나 열일하는 '자동 사냥'과 보상 등 출시되면 방치형게임추천 작품으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 타이틀이 아닐까 합니다.
 방치형, 수집형RPG 외에도 아기자기한 모험을 떠날 수 있는 동화 같은 게임을 찾는 분이라면 이름을 기억해 두세요. :)

> 참고로 공식 카페에서 관련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저들 중에 미리 CBT 신청을 못해서 기다리는 분들도 많던데, 만약 2차 CBT가 진행된다면 공식 카페를 통해 소식을 확인할 수 있으니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공식 카페에 들어가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 AFK 새로운 여정 공식 네이버 카페 :: & :: 공식 유튜브 채널 ::

 

* 본 포스팅은 해당 게임사로부터 소정의 고료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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