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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 저택의 미스터리(The Mystery of Crimson Manor)

by infantry0 2017.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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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림슨 저택의 미스터리는 미디어시티(Mediacity)에서 개발한 포인트 앤 클릭 게임이다. 제작사는 포인트 앤 클릭 형태의 게임을 주로 만들어내는 제작사로 이상한 나라에 갇힌 앨리스(Alice Trapped in Wonderland)도 이 회사 작품.


- 유료 판매 게임이지만 제법 자주 무료화를 한다. 단, 이게임은 한글 지원을 안한다.

- 무료로 자주 풀리는 두 게임을 비교하면 앨리스 쪽이 조금 더 나은 듯.

 주로 실제로 찍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실사 이미지 재활용 방식을 사용한다. 덕분에 여타 게임보다 조금 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편.

 문제라면 마감처리가 너무나 어설퍼서 굉장히 저렴해보이는 그래픽 완성도를 보여주는 점이다.


 이는 사운드도 마찬가지로 적재적소에 맞춰서 적절하게 소리를 입히기는 했는데, 음량 차이ㅡ문 같은 걸 열고 닫을 때 소리가 굉장히 크고 거슬린다ㅡ가 난다거나 반복 터치할 때 제한을 두지 않아서 중첩된 소리를 듣는 등 이 역시 마무리가 아쉽다.


 게임 자체는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다. 언어의 장벽이 조금 있지만 대부분의 단서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해서 큰 어려움 없이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


 대부분 특정 물건을 찾거나 스위치를 누르는 등 터치로 이루어지는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인 게임이다. 덕분에 게임 방식에만 적응하면 비슷한 게임 스타일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실제로도 이런 타입의 게임만 찾는 매니아층도 꽤 많다.

 또한 마감이 덜 된 것이 아쉽긴해도 실제 현실의 사진을 바탕으로 하다보니 묘한 친숙함이나 현실감을 주는 면이 있다. 처음에는 어색해도 플레이 도중에는 게임에 집중하다보니 오히려 세세한 부분은 잊는다고 해야하나...


 전체적인 플레이 방식이나 풀이 방법은 어렵지 않고 꼬아놓은 부분도 적절하다. 지나치게 왔다갔다하는 부분도 적으며, 그때그때 지름길이 나오면서 지루한 부분은 적다.

 적당한 난이도로 편한 마음으로 플레이하면 OK.


 단지 마지막에 갑작스럽게 출현하는 퍼즐이 의외로 난감한 편이다. 지금까지 손쉬운 터치형 퍼즐이던것이 뜬금없이 아이큐 테스트가 되는 순간(...)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플레이 내내 즐기는 퍼즐과 진행 방식은 재미는 대신 의미있는 엔딩이나 감흥을 느낄 것이 없는 점은 아쉽다. 한글 지원이 아니라는 점도 어느정도 감점 요소.

 할만한 하지만 추천은 못하는 작품


- 중간중간 떨어진 보고서나 편지 등은 내용을 몰라도 크게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마지막 암호 퍼즐은 파란색-줄어드는 숫자(2)만큼 빼면서 순서대로, 녹색-숫자의 증가량만큼 더하기, 빨강색-순차적으로 줄어드는 수치를 보면서 다음에 올 숫자를 생각해보자.

- 언어의 장벽도 장벽이지만 좀 더 분위기를 띄우는 장치가 있으면 좋았을 듯. 저택의 분위기가 제법 좋지만 위기라고 할만한 요소가 전혀 없다보니 밋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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