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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T(off)

월드 오브 탱크 진행 상황 83

by infantry0 2016.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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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2016년 여름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니 이제야 월탱 라이프로 복귀 좀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 정말이지. 올해는 월탱을 못뛰게 만드는 요소가 많았던 데다가 워게이도 초심에서 멀어지는게 느껴져서 월탱을 떠나야하나 싶을 정도로 흥이 안났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믿을만한 게임은 월탱 뿐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국산 온라인 게임들의 삽질을 풍부하게 경험하면서(...) 고향같은 게임이라 복귀 타이밍만 찾고 있었는데 8월 이벤트로 겨우 복귀 열차에 탑승!


최근 9.15.1 마이크로패치를 했습니다. 액션 스크립트2에서 액션스크립트3로 변경되는 것이 메인 인듯 합니다. 근데 옵션을 건든건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은근히 뭔가 달라졌습니다;;


 특히, 미니맵 수정과 남은 전투 시간 표시등 인터페이스 변경은 이미 지난번에 한거지만... 탄약 남은 수량 표시 숫자 크기가 커지면서 가독성이 좋아졌더군요.

우선 6월달 포스팅 이 후 잠깐잠깐 접속하면서 특이했던 이벤트등을 올려봅니다.

이거라면 역시 6월~7월 프랑스에서 열린 UEFA 유로 2016를 겨냥해 내놓았던 돌아온 축구모드가 먼저죠.


 예전 루비콘(...)패치 이야기가 많을 때 함께 나올 예정이던 파리 맵을 요긴하게 수정해 사용한 게 아닐까 생각되는 이벤트 차고 화면.

 파리 맵은 업데이트와 함께 출시한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때, 파리 테러 사건이 터지면서 사장됐던 맵이죠. 추후 업데이트에 나올 꺼라는 말이 있습니다.

 

3:3 전차 맛 축구. 지금은 이벤트가 끝나 다시 삭제.

축구 모드는 T-62A 스포츠라는 1인승(!!) 전차를 사용하는 이벤트 게임 모드로 상당히 흥하는 모드였습니다. 이번에 리뉴얼 되면서는 배경이 파리로 바뀌었고, 벽 역시 수직 담벼락 대신 인디 RC카 축구게임 '로켓 리그'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곡면으로 변경.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플레이 방식 자체는 예전과 달라진 부분이 거의 없고, 대신 보상으로 받는 업적에 헤트트릭이 추가됐었던 정도만 눈에 들어왔었습니다.


이벤트용 마크와이벤트용 위장도색

축구 모드는 재미는 있었지만 월탱 이벤트 모드들이 그렇듯이 보상을 제외하면 계속 달리기는 동기가 조금 부족합니다.


내가 넣은 줄 알았는데 나중에 끝나고 보니 다른 인간이 막타를...

헤트 트릭은 한 게임에 3골을 넣어야해서 과감히 포기 했습니다. 한골 넣기도 힘든데다가 막상 한 골이라도 넣으려고 발버둥 쳐봤지만 골라인 넘기 직전에 막타를 다른 인간이 쳐서 멘탈이 '나 집에 갈래'하는 상황이 됐거든요. 젠장 중앙선에 서서 포 빵빵 쏘지 말라고!!!

하지만 나도 막 쏘긴했지...

이시기에 특이한 이벤트도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결혼 축하이벤트... 누군지 모르지만 참 부럽...


뒤이어 등장한게 워게이밍 18주년 이벤트였습니다. 최근이죠. 생일이라고 아주 근사한 선물을 줄꺼라 생각했지만... 아닙니다. 그런거 없어요.

T-45라는 2티어 골탱으로 끝. 심지어 생긴건 소련 2차 경전 트리 시작인 T-60과 비슷합니다. 생긴거에 좌절해서 아직 몰아보지는 않았는데...

 차고와 막사가 남아서 구입한 T-60을 몰아보고 나니 더욱 끌리는 기운이 사라졌습니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타보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한 번에 몰아서 쓰다보니 쓸데 없이 글이 길어지네요...OTL



 지금 몰고 있는 것들 중 변화라면 위에 있는 T-60을 구입한 것과 Vz. 38을 팔고 스코다 T 24를 구입한 정도. 복귀와 함께 5배 별떼기가 시작되면서 막혀있던 체코 트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4티어인 'ST vz. 39'가 굼뜨고 포만 좋은 녀석이라 어지간히 답답했었는데요. 5티어 스코다 T24(Škoda T 24)는 스톡임에도 기동성 좋고, 4티어에 비해 전면 방어력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무엇보다 깨작깨작 때리던 포가 포신이 커지면서 전차 포 다운 성능을 보여준다는 점이죠.

그 러 나. 재장전 시간이 긴 편이라 전면전 보다는 저격형 플레이가 더 좋아보입니다.


지금 북미 서버는 전차 탄생 100주년 기념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

 선대 탱크님이 탄생하여 세계 곳곳에 자손을 뿌린지 어언 100년...


 이벤트는 대부분 경험치나 피해량을 일정수치 이상 올리는 것으로 그냥 굴리고 또 굴려야하는 이벤트. 이런저런 자잘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마음에 드는 건 없습니다.


단, 특이하게도 새로 나온 골탱인 '라인메탈 스콜피온 G를 대여해 몰아 볼 수 있다는건 좋았습니다.


 스콜피온G는 판터 차체에 좋은 포를 단 녀석입니다. 50% 승무원으로 채우고 타봤는데 판터 차체라 안정감은 있지만, 느린 선회와 차량 높이가 높은게 성가시더군요.


 높이는 정말 지형 잘못 만나면 나는 못보는데 적에게는 발각 되는 거시기한 상황이 나옵니다;;;


포 자체는 준수함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현재 북미 전투중에 스콜피온G가 팀 당 2~4대씩 고정 출현중일 정도로 대여 반응이 좋습니다. 벌써 OP아니냐는 소리도 있긴합니다.

 개인적으로도 포는 재장전 시간이 좀 느려도 대부분 뚫는 맛은 좋았습니다. 깔끔한 맛.


 게임스컴(Gamescom 2016)에서 100주년 기념 게임 모드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1차대전 배경입니다. 같은 시대 배경(이지만 SF 같은...)인 배틀필드1과 비슷한 맵과 소재가 나와서 유저들을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고 있죠. 그리고, 모드라지만 바퀴를 사용하는 차량이 나옵니다(안나온다더니 워게이)


 게임스컴에서는 스웨덴 트리도 공개했다고 하니 다음에 추가될 녀석은 폴란드가 아닌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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