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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는 진행중 2 - 인디 게임추천 작품의 후속작. 신작RPG로 출시

by infantry0 2016.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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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모바일에도 신작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많은 게임 특히, 신작RPG중에 눈에 띄는 타이틀이 하나 보입니다.


바로 얼마전 정식 오픈을 시작한 '용사는 진행중2 - 좀 쉬게 해주세요 ㅡ' 라는 타이틀이죠.


이 게임 '용사는 진행중2'는 국내 인디 게임제작사인 버프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RPG게임입니다.

어디서 들어본 게임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정답. 모바일 인디 게임 '용사는 진행중'의 공식 후속작입니다.


 이번 작품은 농부에서 우연히 주운(...) 장비로 용사로 강제 전직된 '투아르'와 다양한 용사 동료들이 등장하는 본격 판타지 RPG 게임으로 전작과 확연히 다른 스타일과 전체적으로 스케일이 커진게 큰 특징.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어버렸어도 용사는 진행중2는 전작을 소개 안할 수 없는데요.


 전작인 '용사는 진행중'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정식 유료 버전으로 판매 되어 인기를 끌었던 인디게임이었습니다. 레트로풍 횡스크롤 게임들 중 할만한 게임으로 유저들의 입소문을 탔던 작품이죠.

 레트로 RPG라는 장르를 내걸고 RPG게임 순위만이 아니라도 국내 구글 플레이 유료 게임, 국내 애플 앱스토어 유료 게임등에서 1위, 2014 구글 베스트 게임 30선 선정,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디게임상을 거머쥐었던 모바일 게임이었습니다.


 8BIT 도트 그래픽과 BGM으로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단순히 직진만 하는 스타일의 게임. 그러면서도 마법 사용등 직접 관리 해줘야 하는 부분과 용사의 장비 강화와 아티팩트 수집등 파고들기 요소가 있었던 작품이죠. 죽으면서 강해지는 반복형 게임 치고는 엔딩까지 있는 특이한 게임.


 플레이해보시면 전작보다 더욱 다듬어지고 체계를 갖춘 후속작으로 거듭났다는걸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전작을 해보셨다면 도트도트한 그래픽을 빼고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거듭난 점에 놀랄수 밖에 없을겁니다.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전작에 비해 1라인 횡스크롤 게임에서 벗어나 4라인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겁니다.

 단순한 1라인 배틀에서 벗어나 4라인 시스템과 용사 별로 스테미너라고 할 수 있는 포인트를 줌으로써 용사의 층간 이동시에 제약도 신경쓰면서 플레이해야합니다.

 최근 너도나도 사용하는 '자동사냥' 대신 직접 유저가 이동과 회복 시간을 계산하면서 플레이하는 몰입도를 높여주는 부분.


 튜토리얼에도 있지만 캐릭터는 빨간색 게이지를 소모해 층간 이동 또는 해당 층에 다른 용사가 있으면 위치 바꾸기를 합니다.

 건너뛰는 라인의 갯수는 상관없이 이동시 1포인트를 소모하죠. 대신 용사끼리 층간 위치를 바꾸는 경우에는 이동을 시키는 주가 되는 캐릭터의 포인트만 소모하고 위치가 바뀌게 된 용사는  포인트를 소모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마법사 계열보다는 전사계열 캐릭터를 사용해 층간 이동이나 위치를 바꿔주는게 전략적인 운용이 됩니다. 특히 마법사계와 전사계로 팀을 짜면 전사로 위치를 바꿔준다는게 유저의 패시브(...) 능력이 되야 할 정도.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마법사 캐릭터도 움직여 줘야하지만... 마법사는 공격 후 딜레이가 길고 스테미너도 낮아서 잘못 이동하면 고스란히 몬스터들에게 맞아야 할 때가 생기니 주의 또 주의.


대신 플레이는 스테이지 방식으로 변경되어 짧막하게 플레이 할 수 있게 변경되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진행중인 용사를 보면서 집중하는 건 변하지 않았어도 전작의 긴 호흡대신 스테이지별로 짧고 깊은 집중도를 요하는 타입의 플레이 방식이 된거죠.


 스테이지는 지역별로 나뉘는 일반 모바일RPG와 비슷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각 스테이지별 게임 방식이 다르기에 보편적인 모바일 RPG게임들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스테이지는 일반 전투(파란색), 보스전(몬스터 아이콘), 특별한 도전 보너스 스테이지(주황색)로 나뉩니다.

- 일반 전투는 보통 3인의 용사로 파티를 구성해서 클리어하는 보편적인 타입이고, 보스전은 말그대로 일정 구역의 끝을 담당하는 강한 몬스터가 등장합니다.

 보너스 스테이지는 하루에 도전가능 횟수가 제한적인 스테이지로 용사 진화를 위한 조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 게임 진행시 쿠키를 소모합니다.

게임 도중 위에 보이는 쿠키 표기에 노란색으로 표시된 숫자도 있는데요.

이는 보유한 쿠키 / 최대 보유 쿠키 ( 창고 소지중 쿠키 )라고 보시면 됩니다.


 모든 스테이지는 특별 임무가 등장해서 단순한 클리어보다 하나하나 임무를 신경써 플레이하는 맛이 있습니다.

 모험시에 1명만 출전할 수 있다거나 특별한 캐릭터가 있어야 완료할 수 있는 임무가 있거나 해서 하나하나 스테이지별 맞춤 전략이 필요한게 특징.


 일부 스테이지는 자리 이동의 획수를 제한하기도 해서 더욱 유저를 괴롭히기도 합니다. 모든 임무 해결을 해야한다는 강박증이 있다면 완벽 클리어할 때까지 도전 또 도전하게 만들죠 :)


:: 용사는 진행중2 공식 카페 ::


8월 27일까지 인게임 이벤트로 8스테이지까지 진행하면 큐브 아이템과 로메스 캐릭터가 주어지는데요. 8스테이지라고 적혀 있지만 실제 플레이해보면 1-8 스테이지까지 진행하면 로메스가 추가됩니다.

로메스는 마법사 클래스로 마왕군 칩입시 딜러로 매우 출중한 능력을 선보이는 용사니 꼭 얻고 갑시다.


- 스테이지, 용사 리뷰 이벤트(8월 8일~8월 21일까지)

 현재 2차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테이지와 용사에 대한 감상을 [리뷰 게시판]에 적으면 추첨으로 보상큐브 100개(30명)를 받을 수 있다는군요.

 게임을 플레이하다 생각난 점을 솔직담백하게 적으면 될 듯합니다.


가령 그다지 필요 없어보이던 (꼰대)아재 핸드릭이 2번째장에서 늑대 로보와 얽혀서 추억을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찡했다는 것 같은...


- 퀴즈 이벤트~ 쿠폰 이벤트(8월 20일까지)

 공식 카페에 있는 이벤트중 하나. 퀴즈의 답이 쿠폰번호인 이벤트.


문제 : 옵션 메뉴의 [만든 사람들]을 클릭했을 때 나오는 명단 중 제일 마지막에 있는 사람은?


 물론 게임을 실행해서 설정(마을 화면에서 톱니바퀴모양 아이콘)에서 만든사람들 터치하고 보셔야겠죠. (같은 설정 메뉴에 쿠폰입력 창이 있습니다. 별표시만 빼고 다 붙여 쓰시면 OK)

이렇게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나가다 보면 팀레벨이 올라갑니다. 팀레벨은 마을에 잠겨진 기능을 해제하는데도 기준으로 사용되죠. 스테이지를 착실히 클리어해나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오르니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아. 그리고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몬스터 킬 숫자가 기록돼서 용사의 업무와 용사의 기록이라는 도전과제 시스템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마을 전경

 참고로 스테이지 진행중에 한번씩은 '이전' 버튼을 누르고 마을로 나와서 언락되는 기능 소개를 봐주시면 좋습니다. 레벨업을 하시거나 하면 나와서 소개도 보고 도전과제 보상도 받으시길.


 마을에서는 용사의 제단에서 일일보상과 큐브나 재화를 주고 용사나 아이템을 뽑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 외에 상영관이라는 무료 모바일 게임에서 흔히 보는 '동영상광고' 보고 보상 받기 기능도 있습니다.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기능들이죠.


캐릭터 디자인, 고유의 스킬, 대사, 스토리등 캐릭터들의 특징이 잘 살아나게 만든 공들인 게임.

게임 플레이 이외에 전작과 비교해서 뚜렷하게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부분은 또 있습니다.


 바로 캐릭터성에 신경을 썼다는 점이죠. 단순히 도트 캐릭터에 도트도트한 대사창이 다였던 인디게임 다운(?) 전작이었다면...

 이번에는 다양한 용사들이 등장하면서 캐릭터 일러스트를 통한 개성적인 모습들을 표출하고 있거든요.


투아르, 이스릴, 핸드릭의 기본 파티에서 이스릴은 홍일점. 그리고 이게임 최초로 만난 여캐

또한 각 용사별로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서 이를 보는 맛도 꽤 쏠쏠합니다.


 팀레벨을 어느정도 올려 '선술집'을 열게되면 용사 각자의 배경 스토리를 진행 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이런 스토리 모드 이외에도 용사를 선택하면 나오는 설정과 플레이 도중 대사를 통해 캐릭터들의 성격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어쩔수 없이 용사로 몰려가는 주인공이지만 본업(?)을 잊지 않고 있는 투아르.

가령 투아르는 농부 출신이라 거의 대부분 대사가(...) 그 쪽으로 몰려있는게 재미있죠.

 전투의 배경이 되는 황무지를 봐도 예전에는 밭이었던 곳이 이렇게 된다는 투로 말하거나 베는 느낌을 곡괭이에 비유하는 등 본업에 매우 충실한 용사.


어떤 스테이지에서는 이스릴에게 유령이 무섭냐고 매우 집요하게 물어보는 장면도 있는데 둘의 대사처리가 마음에 들더군요.

1성에서 2성으로 진화 가능 상태로...

용사는 전작과 달리 좀 더 세분화된 성장(스킬과 진화) 콘텐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화 같은 경우 모든 능력치 레벨을 강화 시키면 등급 진화가 가능해집니다.

용사는 다양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투아르, 핸드릭, 이스릴 입니다. 나머지는 용사의 제단에서 큐브로 용사를 뽑거나 특수 던전, 또는 출석 보상등으로 용사 조각을 얻어야 하죠. 이번 로메스 이벤트처럼 이벤트로 얻을 수도 있고 말이죠.


 참고로 얻지 못한 용사는 선택해서 자세한 내용을 보려고 해도 기본적인 도트 캐릭터와 스킬만 볼 수 있을 뿐 일러스트를 볼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말투 덕분에 비호감으로 손꼽히는 '핸드릭', 일러스트가 눈길을 사로잡는 누님 엘프 검사 아샤

 이런 용사 각자의 외관과 캐릭터성을 집어넣어서 플레이하게 되면서 용사들의 이야기를 보는 재미쪽도 한 축을 담당하게 되어 플레이하는 재미가 다양해진 측면이 있습니다.


캐릭터 별로 스킬이 발동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필살기 사용도 전략적으로!

전투 역시 전작의 몸통 박치기의 단순함이 아닌 각 용사별로 차별화된 전투 모션과 기술들도 더욱 볼만해졌기에 전투하는 맛도 좋습니다.

캐릭터 별로 직업(클래스)에 따른 공격방식이 다르며, 사거리 역시 원거리나 중거리 또는 근접 공격등으로 나뉘고, 특별히 성직자는 빛 계열 공격으로 특화되어있기도합니다.


아. 마지막으로 소개 할 만한 콘텐츠로 일반 스테이지 중에 출현하는 마왕군 침공이 있군요.


간단하게 말하면 게임 도중 나오는 일종의 레이드 시스템입니다. 위에 소개한 콘텐츠인 '선술집'처럼 쿠키가 아닌 용사가 가진 '원기(고기 아이콘)'를 소모하는 방식.


이 전투에서는 2명씩 짝지어 팀을 구성하기 때문에 팀선정에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원기 소모를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고 말이죠.


 마왕군을 격퇴할 때는 한 번의 플레이로 쉽게 없앨 수 없습니다. 여타 게임에서 이런 난입 레이드는 1레벨이면 혼자도 쉽게 퇴치하는데 비해 용사는 진행중2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더군요.


 난이도가 현실적(...)이죠.


 그렇기 때문에 반복 전투는 필수. 초반에 5번 정도 전투를 할 때마다 유저에게 도움이 되는 버프가 스테이지 자체에 추가 됩니다. 보스 타입에 따라서 대응이 안되는 캐릭터 위주로 초반 공격에 배치하고 데미지가 잘나오는 용사는 뒤쪽으로 돌리는게 좋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혼자보다 게임 친구들과 보스 공유를 해서 함께 퇴치하는게 좋은 콘텐츠기 때문에 게임 친구를 많이 받아둬야겠죠.


- 난입 레이드는 클리어 시간이 깁니다. 1시간~2시간 동안 출현하기 때문에 원기를 회복하고 다시 퇴치하는 것도 가능하죠.


- 친구는 레이드 이외에 스테이지에서는 친구 캐릭터를 소환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소환하는 친구 캐릭터지만, 많은 친구를 사귀면 빈틈을 줄이기도 좋습니다.


 용사는 진행중2는 대충 이런 게임이라는 느낌으로 적어봤는데 감이 오셨을까요?


 인디 게임의 전작에서 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여러가지 신경쓴 게임 디자인과 캐릭터 스토리들 그리고 여전히 향수를 자극하는 도트 그래픽과 BGM이 괜찮은 작품.

 스테이지의 다양한 조건이나 임무를 보면 여러가지로 재밌게 만들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입니다.


 '용사는 진행중'을 재미있게 플레이하셨던 분이나 도트 그래픽의 풍미를 즐기는 유저분이라면 신작RPG중에서는 게임추천 작으로 신경 써 해볼만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작과 달리 무료인 점도 포인트. 지금 플레이 해보세요.


* 본 포스팅은 버프스튜디오로부터 소정의 고료를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뭔가 귀여운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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