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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코라마(Mekorama)

by infantry0 2016.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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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코라마 홈페이지 ::


메코라마(Mekorama)는 '오드 봇 아웃'을 제작한 마틴 마그니가 제작한 퍼즐게임이다.

 목표는 주인공 로봇 또는 적 로봇을 움직여 빨간색 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오드봇 특유의 모션, 다채로운 퍼즐 방식, 다양한 맵등 플레이어를 사로잡는 요소가 많은 작품.


주인공이랄수 있는 로봇은 오드 봇 아웃에서도 등장한다. 3D모델링되어 귀여움이 2배.

 오드 봇 아웃의 주인공은 보라색 몸체에 작았던 걸 생각해보면 여기 주인공은 합격품인 듯. 전작의 오드봇은 불량품으로서 탈출한다는 내용이었다.


 총 50개의 기본 스테이지(레벨)가 주어진다. 블록으로 구성된 건물과 지형은 시각적으로 보기 좋다. 마치 프라모델이나 레고 느낌이 나는데다가 타일들이 어색하지 않다. 다만 유저가 직접 건들수 있는 지형은 동그라미 표시가 붙은 블록만 가능해서 이를 활용한 퍼즐이 주된 게임 플레이.


 스테이지 중에는 이거 깰수 있으면 깨봐~ 어려울껄? 이라는 환청이 들릴 정도로 플레이어의 능력을 시험하거나 얼렁뚱땅 꼼수로 깰 수 있게 만든 곳도 있다. 몇몇 스테이지는 물리퍼즐도 있는데 실수하면 무조건 해당 스테이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게임 특성 때문에 굉장히 귀찮게 하며 사악하게 느껴질 정도다.


 조작법은 플레이어 캐릭터가 갈 수 있는 타일 위를 터치해 이동하는 것이 거의 전부.

 동그라미가 그려진 발판 또는 장애물을 움직여가면서 캐릭터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기본 이동 방식은 터치만으로 이루어진다.

 만약 길만 제대로 뻗어 있다면 목적지 타일위만 눌러주면 알아서 목적지까지 뛰어간다. 다만 중간에 장애물이나 로봇이 길을 막고 있으면 목적지가 눈앞에 보여도 X표시로 터치 불가능.


 - 참고로 붉은색 일반 봇은 한쪽방향으로'만' 돌며, 뚫린 길로 직진하는 패턴이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퍼즐을 깨는 곳도 있다. 봇은 일정 구역만 반복 이동하지만 길을 막으면 반대쪽 길로 이동한다.


- 건물 내부를 볼 수 없다. 시야의 단점인데 50개중 5~6군데가 이걸 퍼즐 요소로 쓴다 그 레벨들은 참 화가 난다(...)


익숙해지기 전까지 골을 엄청나게 날렸다. 재시작을 몇번이나 해야했는데 그나마 여긴 양반이다.

특히, 공을 특정 장소에 넣게 만든 퍼즐은 처음에 알맞은 감도 또는 공을 때리는 정확한 방법을 찾는게 상당히 힘들다. 그리고, 전기를 내뿜는 로봇이 등장하는 곳이 난이도가 높은 편.


 이런 퍼즐은 스테이지 내에서도 몇단계로 절차를 밟아가며 퍼즐을 깨는데... 마지막 단계에서 공을 잃어버리거나 날려버리는 일. 또는 전기 로봇을 피하고 마지막 층에서 실수로 감전사하거나 떨어지면 얄짤없이 처음부터 재시작해야한다.


- 등장하는 적 로봇은 3종류다. 유저가 움직일 수 없으며 간단한 AI로 움직인다.

빨간색 로봇 : 보통 길을 막는 봇이다. 위험하지는 않지만 퍼즐에 이용해야하고 길막으로 시간을 지체하게 하는 녀석들이라 귀찮다... 가끔 주인공 봇이 없이 달랑 빨간 봇만 등장하는 스테이지도 있는데 이때는 이 녀석과 장애물만 사용해서 클리어해야한다.


발판 로봇 : 몸체 위에 방판 블록이 달린 봇. 이 녀석이 등장한다면 그 머리위에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주된 목표.


전기 로봇 : 가장 성가시고 짜증나게 하는 봇. 이동 패턴이야 동일하지만 몸 위에 전기발생기가 있어서 로봇 중심으로 1타일 안에 있으면 무조건 전기 충격으로 주인공이 작동불능 상태가 된다. 전기 맞으면 그냥 재시작을 누르자.(다만 후반부 스테이지 중에는 전기 충격을 맞고 구멍안으로 떨어지게 만들어야하는 괴랄한 곳이 있다. 여기선 죽을 자리를 잘찾아야...)


* 간단한 AI라는게 로봇들은 보통 길이 막히면 한 방향으로만 회전한다는 것이다. 앞이 막히면 오른쪽으로만 돌아 다시 체크하고 거기도 막히면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 길이 있나 없나 체크하고 이동한다.

 

사악한 퍼즐중에는 건물안에 있어 밖에서 보이지 않는 장애물을 옮겨 제거하도록 하거나 건물 안으로 이동하도록하는 '시야 가림' 퍼즐들이 있다. 분명 힌트가 존재하긴 하지만 제한된 시야와 터치 방식 때문에 짜증이 날 수 있는 곳들이다.


메코라마의 시야는 쿼터뷰(또는 아이소메트릭 관점)이다. 그래도 고정된 쿼터뷰가 아니라서 화면을 돌려 4방향에서 건물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가장 큰 문제는 자유로운 시야 조정이 안된다는 것.

시야가 좌우 위로 올라가기나 내려가기등이 되고, 확대 축소도 되지만 정작 탑뷰 보기나 건물과 같은 눈높이로 평행으로 보기 등 자유시점이 불가능하다.


옵션으로 자유 시점을 지원하긴한다. 하지만 어디 까지나 좌우 카메라 회전시 4방향 고정이 아니라 좀 더 부드러운 회전이 가능하도록 바뀔 뿐이다.


물론 올 클리어.재미있게 클리어 완료.

 게임은 전체 50개 스테이지로 구성되어있다. 스테이지 하나를 클리어하면 하나씩 후속 스테이지가 숨김 해제 되는 방식.


 각 스테이지 카드에는 QR 코드가 붙어있는데, 이건 장식이 아니다. 특이하고 재미있게도 이 제작자는 QR 코드를 통한  맵 추가(DLC?)를 지원하고 있다.


UI 구성이 마치 책이나 카드 수집 노트 같은 구성이다. 스테이지 선택화면에서 페이지를 넘기듯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터치해 드래그 하자.

 여기 보이는 것 처럼 카메라나 갤러리를 통해서 새로운 레벨을 얻고 플레이할 수 있는데, 이 때 QR 코드로 스테이지를 추가하게 된다.


 신규 스테이지 카드는 메코라마 페이스북 또는 트위터에서 볼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스테이지가 추가되고, 그 즉시 게임이 시작된다.


메코라마 :: 페이스 북 :: & :: 트위터 ::


 페북과 트위터 링크에서 다양한 스테이지를 공개 배포 중이니

기본 레벨을 올클리어했다면 추가 맵을 찾아버길 권한다.

이 독특한 방식의 추가 레벨 콘텐츠 역시 무료다.


그 밖에 직접 스테이지를 만들수 있는 샌드박스도 지원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터치방식으로 만들기에는 시야와 조작감이 상당히 떨어져서 1층을 하나 만들고 포기한 상태.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작은 유료 게임이었지만, 이번 메코라마는 무료다. 더구나 광고도 없다!!


 대신 중반부터 제작자가 '게임이 마음에 들면 기부 또는 비용 지불을 해달라'는 취지의 팝업이 뜬다. 게임 자체 퀄리티가 좋으니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마음에 들면 어느정도 성의를 보여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물론, 팝업을 껐다고해서 어떤 불이익이 있거나 한건 아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고 게임이 재미있다면 얼마간 지불하는 것도 좋다. 그게 힘들다면 제작자의 말처럼 (구글)리뷰를 작성하도록 하자.

마지막 난관. 이 전기 로봇들은 타일 1개 공간정도 떨어져있어야 공격을 피할 수 있다.

 메코라마는 고품질의 인디 퍼즐 게임이다. 시야 문제, 터치에 민감한 물리효과ㅡ너무 빠르게 옮기면 관성으로 튕겨져 나가기도 하고, 공을 쳐 낼때는 미세한 터치 속도(오류?)에 따라서 광속으로 공을 날리기도 한다.ㅡ등을 제외하면 큰 문제 없는 스테이지 완성도, 깔끔한 그래픽. 귀여운(?) 로봇 캐릭터들이 매력 있다.


 무엇보다도 퍼즐게임 본연의 재미를 제대로 구현한 기본 레벨들을 하나씩 해결해 내는 맛이 일품. 또한 광고가 없어서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그리고 스트레스 없이ㅡ퍼즐 풀다 스트레스는 받지만,,,ㅡ 플레이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뭔가 가볍게 플레이할 게임을 찾다가 발견한 게임이지만 역시 이 제작자의 게임은 믿을 만하다라는 생각이 자리잡게 만들었다.


 퍼즐 게임을 찾는 분이라면 꼭 한번 플레이 해보길 권한다. :) 어머 이건 꼭 해봐야해!


몇몇퍼즐은 넌센스 퍼즐.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꼼수 쓴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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