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s from Nowhere(미지의 곳에서 온 편지)

Letters from Nowhere(미지에서 온 편지)는 Awem에서 제작한 숨은 그림 찾기 퍼즐게임이다.

 G5에서 모바일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Letters from Nowhere 2와 히든 오브젝트 미스터리 두가지 후속작을 가지고 있는 작품.

게임은 여주인공 시점으로 진행되며, 코믹북 스타일의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퍼즐 어드벤처 게임과는 달리 돌아다니면서 아이템을 얻고 퍼즐이나 문제를 푸는 스타일이 아닌 대부분은 숨은그림찾기인 게임.

 혹시라도 이 게임을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추론을 해야하는 좀 머리를 써야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다면 접고 넘어가자.

 이야기 진행은 대부분 여주인공의 대사처리와 '의문의 편지'로 구성된다. 스토리는 나쁘지 않으며, 후반부는 조금 잔인한 면이 있어서 저연령층에게는 권할만한 녀석은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엔딩이 '계속'이라는 점. 완결된 이야기가 아니라 말하자면 전편의 개념이다. 결말을 플레이하려면 2(후편)를 플레이해야 하는 듯.

게임에 등장하는 퍼즐 방식은 거의 다 숨은 그림찾기 / 히든 오브젝트다. 목록에 있는 물건을 해당 지역에서 다 찾아내는 것으로 익숙한 방식.

분명히 있지만...

찾기 힘들다. 매우.

그래픽은 좋지만 은근히 표시되는 오브젝트들이 작아서 화면이 작은 폰에서는 정말 눈이 아프다.

더구나 화면이 어둡다보니 화면 밝기를 최대로 하고 플레이하지 않으면 일부 물건은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점들 때문에 화면 확대를 지원하지만 그마저도 작은 화면에서는 좋지 않은게 흠.

일부 물건은 연관된 물건을

가져가야 얻을 수 있다.

눈 건강을 생각하면 되도록 짧게 짧게 플레이하길 권장한다.

 각 숨은 물건을 찾으면 점수가 올라가지만 너무 마구 누르면 점수가 깎인다. 정확한 횟수는 모르겠지만 일정 횟수안에 물건을 찾으면 문제가 없다. 게임만 클리어하면 된다는 사람이라면 이런식으로도 나쁘지 않지만...그래도 점수를 모으는데 집중하다보면 -2000은 상당히 부담이 간다.(애써 모은 점수가... 점수가...)

그리고, 은근히 매력있는 '우표' 수집하기. 한 지역에는 3개의 우표가 있는데 이걸 얼마나 모으냐에 따라 숨겨진 요소가 풀리거나 한다. 정말 위장력 대단한 우표니 잘보고 모아보자.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으면서 자연스럽다. 오오.

그래픽은 정말 상당히 공들인 모습이 보인다. 쌩뚱맞은 것들이 많이 섞여 있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모르게 되어있어서 숨은 그림 찾기에 최적화된 모습.

해답은 제일 아래 '더보기'에...

숨은 물건 찾기 이외에도 몇가지 퍼즐을 지원한다. 근데 이거 난이도가 좀 어렵다. 간단해 보여도 한번 잡고 있으면 오히려 숨은 그림 찾기 몇개 하는것보다 시간을 다 잡아먹는다는게 함정.

 점성술은 황도 12궁을 알아야한다. 글쓴이처럼 생각이 안난다. 안외웠다. 모르겠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은 신문에서 별점이나 인터넷에서 황도 12궁을 찾아보도록(...)

 그리고 오른쪽 퍼즐은 극악하다. 눈썰미 좋은 분이 아니라면 패스(Pass)하고 싶게 만드는 녀석. 저중 딱 하나만 짝이 있다. 무엇보다 실 게임에서는 일정 시간 후에 위치가 변한다.

계속 변한다. 눈에 익는다 싶으면 싹 바뀌는데

눈에 안띄게 숨겨놓은 물건도 열받지만 특히나 제작자를 저주하게 만드는 부분.

후반부로 가면서 의문점이 조금씩 풀리는 이야기 구조가 좋지만 이미 말했듯이 이건 1편이다.

 완전한 이야기가 아니면 꺼져! 라는 분들은 포기하자. 후속편까지 있어야 이야기 완결이 난다.(하지만 후속작을 안해봐서 완결이 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 밖에 단순히 히든 오브젝트 게임 / 숨은 그림 찾기 게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나쁘지 않은 작품.

퍼즐 어드벤처처럼 다른 곳에는 거의 눈을 안돌리고 오직 숨은 그림 찾기로 승부를 건다는 느낌이다.

가끔 무료로 풀리기도 하니 그럴 때를 노려보도록. 아니라면 시리즈를 다 사시는 것도...

이런 게임 소개할 때는 거의 다 그렇지만 일단 무료 맛보기 버전으로 취향에 맞는지 확인하는게 좋다.

게임 볼륨은 적당한 수준. 다양한 지역 덕분에 짧다는 느낌은 안든다.

다 깨면 이렇게 무제한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눈건강을 위해 오래 플레이는 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