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영혼 : 마법에 걸린 그림(Lost Souls: Enchanted Paintings)은 Fenomen에서 제작하고 G5 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퍼즐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기본적인 게임 방식이나 스타일은 G5에서 내놓는 기본적인 모바일 퍼즐 어드벤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자유로운 모습은 조금 떨어지는 면이 있는 작품이네요.
- 국내 구글 플레이에서는 Lost Souls: 잃어버린 영혼 라는 이름이군요.
- 며칠전(23일)에는 'Lost Souls: Timeless Fables'이 모바일 기기로 출시됐습니다.
의문의 그림을 받아드는 도입부. 누가 보냈는지도 모르는 소포를 받자마자 뜯어서 걸다니......
공포영화에서 자주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걸 볼 때마다 개념 없음에 놀라게 되네요. 도입부가 마음에 안드는건 아닌데 너무 쿨한 타입이라 적응이 안됩니다.(그래서 등장한게 자잘한건 그냥 넘어가라는 소리)
보통 이런 상황이면 그림이 찟어지면 죽지 않나;;;
어쨌든 작품은 그림 속으로 사라진 아들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어머니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나눠져버린 그림 조각을 찾아 아들을 되찾고 이 일의 원흉을 찾아가는게 중심. 각 조각이 떨어진 그림 세계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마법 그림 조각을 회수해야하죠.
각 세계는 작은 미니 게임처럼 구성되어있습니다. 때문에 지역별로 이야기도 조금씩 다르고, 배경도 다릅니다. 덕분에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지만...잘게 나눠진것 때문에 전체적인 게임 볼륨감은 작은 느낌이 들더군요.(실제로도 짧은 느낌)
일러스트는 괜찮은 듯하면서 은근히 비례가 좀 어중간한 느낌이 있습니다. 여주인공이나 아들 일러스트, 배경도 마음에 들지만 어딘가 엉성하고(...) 자연스럽지 못하더군요.
좋다고 하기도 그렇고 나쁘다고 하기도 그렇고 이거 참.
이 게임에서 아마 가장 자주 쓰이는 효과 일 듯한 청소(...) 이세계로 가기위해 그림 액자를 닦고, 유리도 닦고, 닦고...닦고...
약간 강제적이다.
지금까지 해본 G5 게임중 가장 확실한 튜토리얼을 보여줍니다. 퍼즐 어드벤처를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상당한 도움이 될 듯 하네요.
앞서말했지만 잃어버린 영혼 : 마법에 걸린 그림은 각각 그림 세계를 다루다보니 세계별로 분위기나 배경이 다릅니다. 또한 세계별로 짧게 구성되어있어서 퍼즐 구역이 3~5개 지역으로 세계 맵에서 다시 해당 지역으로 들어가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단순히 지역을 걸어 이동하는 작품에 비해 조금 번거로운 방식이고, 지역(장소)이 적다보니 볼륨감도 아쉬운 부분.
좀 독특한 시스템이라면 장소에 따른 상황을 언급해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다른 게임들과 달리 해당 지역에서 더이상 건들게 없으면 메인 지도로 내보내거나 지역의 모든 퍼즐이나 아이템 습득을 완료하면 더이상 풀게 없다고 지역을 잠궈버립니다.
활용도가 높아야하지만 잘 안보게 되는 노트.
보통 게임을 하면 지속적으로 여러장소를 들락날락하는 퍼즐 어드벤처에서 분명 쓸모있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강제적인 시스템이다보니 직접 탐험을 한다는 느낌보다는 정해진 곳을 정해진 순서로 체험하는 테마파크나 번호표를 받고 행사장에 참여하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분명 좋은 시스템인건 맞지만 분위기나 몰입도를 제한해버리는 형식이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기본적인 퍼즐은 숨은그림찾기지만 같은 물건 찾기라는 방식으로 동일한 장소를 재활용하는 점은 괜찮더군요. 그 밖에도 점연결하기, 다른부분 찾기, 색칠하기등 다양한 퍼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한글화나 인터페이스는 마무리가 잘 된 편입니다. '되었스빈다.'처럼 가끔 오타가 보이긴 하지만 그 외에는 오타는 적은편입니다.
단지, G5게임이 거의 다 그렇듯이 숨은그림찾기에서 목록에 나온 단어가 가끔 이상한 점은 그러려니하면서 넘어가셔야겠지만 말이죠.
게임 하면서 문지기가 꽤 인상에 남았는데요. 무엇보다 대사 때문이었죠. 대놓고 돈을 요구하다니!!
퍼즐에서 크게 막힐만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전체적 쉽게 클리어할 수 있고 해당 지역에서 지금 해결해야할 것이 있는지 없는지 바로 팝업이 떠서 고민할 일은 거의 없기도 하니까요. 타게임보다 확실히 술술 풀린 느낌.
마법에 걸린 그림은 초심자에게 많은 배려를 하는 게임처럼 보입니다. 퍼즐 어드벤처를 많이한 분에겐 약간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말이죠.
간단하고 쉬운 퍼즐게임과 약간의 스토리를 즐길수 있는 작품을 고르신다면 이 녀석도 괜찮아보입니다.
일단 무료 버전으로 한 번 플레이해보세요 :)
보너스 요소는 의외로 적지만 게임을 전부 클리어하면 컨셉 아트등을 볼수도 있는 점은 괜찮더군요.
오히려 이쪽이 더 좋은것 같은데...
'모바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라스트 정식 오픈 - 미소녀 모바일게임추천 MORPG (0) | 2015.10.29 |
---|---|
Letters from Nowhere(미지의 곳에서 온 편지) (0) | 2015.10.27 |
대륙 정식 오픈 - 김남길 모델의 모바일MMORPG 게임계의 샤오미가 될까? (0) | 2015.10.21 |
키와누카(KIWANUKA) (0) | 2015.10.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