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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테어 미스터리 - 도둑 맞은 힘

by infantry0 2015.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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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리테어 미스터리 : 도둑 맞은 힘(Solitaire Mystery : Stolen Power)은 Dikobraz games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퍼즐게임이다.

 2012년 정도에도 동일한 캐주얼 게임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모바일 버전으로 포팅해서 서비스하는 것으로 보인다.


- Dikobraz : 체코어로 '호저'를 뜻한다. 제작사 관련 자료나 회사 홈페이지를 보면 알겠지만 모바일 기기용으로 케주얼 게임을 내놓고 있다.


- 재미있는건 국내에서 2012년 노리박스에서도 서비스를 했다. 윈도우용 버전. 노리박스를 사용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서비스나 과금 시스템이 애매한 수준. 현재도 돌아가고 있는지는 미지수.( 노리박스 2005년~2020년 10월 29일까지 서비스 종료)


 게임은 조이비트(joybits)에서 퍼블리싱했었고, 제작은 DB games라는 곳에서 했던 것 같다.

 국내 서비스를 위해 받은 심의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들여왔다. 일단 조이비트가 러시아 시장을 위한 퍼블리셔로 보이는데, 정작 제작사인 DB games는 어딘지 알수가 없다. dikobraz와 관계도...

(언어의 압박과 검색의 한계 OTL)


 한글을 지원한다는 점이 우선 큰 매력이다. 스토리 라인이 있긴하지만 단순하고, 심지어 유치해보일 정도라서 있으나 없으나 싶을 수준.

 하지만 한글이라는 문자로 쉽게 바로바로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인 건 분명하다.


- 최근 모바일 퍼즐 게임들이 한글 지원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미지원 게임이 있다. 아무래도 이런 미지원 게임은 플레이든 구매든 우선순위에서 밀릴수 밖에 없다.


...이런 물건이 왜 박물관에...

 처음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대체 솔리테어를 가지고 어떻게 게임을 이끌어갈까 싶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마법 카드라는 강력한 설정을 통해 한 큐에 배경설정을 끝내준다.(마법이란 신비로운 것. 오오.)


 그러니까 마법의 카드를 모으면...세계정복ㅡ악당들의 로망. 캡x 게임의 총수님의 염원이기도...ㅡ도 할수 있는 빠와를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도입부를 진행해버린다.


 주인공이 어째서 다짜고짜 사건 속으로 뛰어들게 된다는 점은 접어두자.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고 편하다.

그래픽은 나쁘지는 않다.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중에는 오브젝트 마무리가 안되서 도트가 마구 튀어나와있거나 색상이 이상하기도 하지만 솔리테어 미스터리는 그런면에서 나름 미려한 수준을 보여준다.


 다만 모바일 버전이다보니 기기에 따라 화면이 너무 작을 수 있다. 아무래도 숨겨진 물건을 찾을 때 작은 화면에서는 물건 하나하나가 정말 깨알같이 보인다.

 이를 반영해 자체적으로 확대 기능이 있으므로 유저로서는 적극 활용하는 편이 좋다.

 큰 화면의 태블릿 유저들에게는 줌 기능이 그렇게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화면은 원래 그런것인지 아니면 HD버전이 아니라서인지 양쪽으로 늘어지는 모습이 있다. 아무래도 원본이 4:3 비율인 듯 하다.


 이건 옵션에서 만져주면 비율이 조정 되어 표시되니 좌우로 늘어진 모습이 보기 싫은 분은 옵션을 만져보도록.

구글 플레이 버전에는 일반 버전(무료 플레이 버전)과 HD버전(유료 구매)이 있다.


 게임의 대부분은 제목대로 '솔리테어' 퍼즐로 이루어져있다. 카드를 가지고 하는 퍼즐 게임으로 이런 퍼즐을 풀어서 사라진 마법 카드를 카드덱으로 가져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olitaire (솔리테어. 간혹 솔리테르라고 적는 분도 있는 듯)

(주로) 혼자서 하는 카드게임의 총칭. 가장 가까이에는 윈도우 기본 게임인 '카드놀이'가 있다.

  메인이 되는 퍼즐인 솔리테어를 제외하면 숨은 물건 찾기가 큰 비율을 차지한다. 실제로 이 게임은 솔리테어와 숨은그림찾기를 결합한 걸 특징으로 적어놓고 있을 정도.


 다만 숨은그림찾기라고 해도 포인트 앤 클릭 초기형인 만큼 다양한 기능은 없고, 어떤 물건이나 장소만 터치해주면 해결. 간혹 일부 냉장고나 장농등의 문을 터치해서 열어야하는 부분도 있지만... 못찾으면 빛이 반짝여서 여길 열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솔리테어 게임은 약간의 규칙이 있지만 팝업 가이드등으로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누구나 쉽게 배울수 있다. 더구나 게임이 진행 될 수록 조금씩 룰이 추가 되거나 바뀌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룰은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거의 동일하다.


그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하기 쉽고,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성을 지니고 있는 작품.

주요 게임 방식

- 게임 내 카드 게임은 바닥 카드 덱에서 나온 카드에서 1 높거나 낮은 카드로 연쇄 매칭하기

    예) 카드덱에서 7을 꺼냈다면 위에 있는 카드중 6 또는 8을 눌러 카드덱으로 돌려보낸다.

         6을 선택했다면 카드는 6이 되며, 다시 세팅된 카드들중 5 또는 7을 누른다.

         더이상 매칭되는 카드가 없으면 카드덱을 클릭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매칭을 진행한다.


- 동일한 카드 매칭. 카드덱에서 카드 2장이 나온다.

  카드덱에서 나온 카드와 세팅된 카드에 동일한 카드가 있으면 둘을 순차적으로 터치해서 없애 버린다. 카드덱이 아닌 세팅된 카드 끼리도 매칭 시켜 카드끼리 없앨수 있다.


솔직히 힌트가 왜 있어야하는지 모르겠다.

또한 게임 오버가 존재하지 않는다.


 플레이 내내 겪어보지 않은걸지도 모르겠지만... 숨은 물건 찾기 부분에서도 딱히 엉뚱한 곳을 눌렀다고  '페널티(벌칙)'를 받지 않는다. 아니 아예 체력이나 하트 같은게 없다.


그래도 카드 게임 자체는 재미있다.

 솔리테어 부분에서도 카드덱에서 나온 카드가 놓여진 퍼즐용 카드들과 매칭이 안되는 경우가 있지만, 보통 두 번 정도 패를 돌리면ㅡ덱에서 다시 꺼내면ㅡ'반드시' 매칭 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덕분에 플레이 초반에 어느정도 가지고 있던 긴장감은 갈수록 줄어들게 된다. 장점이 단점이 되는 부분.


 이런 상황에 솔리테어(카드 게임)와 숨은 물건 찾기가 반복되기에 한 번에 오~래 플레이하는 유저에게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게임이 되어 버린다.

 솔리테어 퍼즐도 한 번에 두 번 세 번 연속으로 진행하는데, 이런 방식은 집중도 높은 유형의 게이머를 금방 지루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오오. 그림 맞추기다. 신선하다?!

 아무래도 화려한 효과나 전투가 없는 게임에서 호기심을 계속 건드려주는 콘텐츠가 없다보니 아무래도 금방 싫증내는 사람들에게는 게임을 지속할 이유가 많이 줄어드는게 문제.


게임이 아주 재미없는 건 아니지만 역시 오래 잡고 있기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마법카드 52장을 모으는데, 초기에는 한장씩 얻기 때문에 게임이 엄청 긴거 아니냐 싶지만 진행하면서 2장씩 3장씩 회수 카드 수가 많아져 실질적인 플레이 시간은 짧은편이다.

 다만 이건 장시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 대한 부분이고, 쉬는시간 잠깐잠깐 짬을 내서 조금씩 플레이하는 분들이라면 이 부분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


  오히려 이렇게 짧게 끊어서 플레이하면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서 효과는 좋은 편. 대신 이렇게 플레이해내가면 지루함이 적어지고 재미있긴하지만, 역으로 게임 볼륨감이 적은게 체감상으로는 게임 볼륨감이 너무 적다고 느끼게 될 확률이 크다.


...어느 쪽이든 단점이 생각보다 큰 점이 아쉽게 만드는 작품.

앞서 말한 한글화가 장점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번역체가 많아지는 느낌이라 그 맛이 퇴색 된다.

카드를 얻고 나서 노트에 적히는 내용은 한글이긴 한글인데 한글이 아닌것 같은 기분.


 전체적으로  한글화로 친숙해지기 쉽다는 장점도 있고, 솔리테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포인트 앤 클릭 형태의 캐주얼 게임이다.

 카드 퍼즐이 쉽고 재미있고, 게임의 난이도도 쉽게 구성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


 하지만 그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구성이 단조로워 쉽게 지루해지고, 전체적인 길이와 완성도는 떨어지는 면이 있다.


 솔리테어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무료 버전이 있으니 어떤 게임인지 체험해보시는것도 좋을 듯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구입해서 플레이 할 만한 작품으로 추천하기는 힘들 듯하다.

전부 클리어하고 나면 카드점을 칠 수 있다. 위 스샷 참조.

 자유플레이에서는 자유롭게 솔리테어 게임을 플레이 할 수있다. 짧은 스토리 플레이보다는 오히려 솔리테어에 집중한 이쪽이 더 나은 듯하다. 본격 본편보다 모드가 나은 게임?

...애교스러운 평점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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