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시리즈는 삼국지와 함께 잘알려진 코에이의 명작 게임이다. 이를 통해 유럽 역사와 지리를 배운 사람도 있다고 할 정도ㅡ실제로 친구중에 도시와 시대상황, 배 이름등을 줄줄 외우고 다니던 인간도 있다...ㅡ로 교육적인 면에서도 어느정도 좋은 작품.
그런 대항해시대가 대항해시대 5를 내놓는다고?! 그리고 대항해시대 온라인 같은 작품 이후 오랜만에 정식 후속작이 나왔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 나오긴 뭐가 나오나...했었던게 웹게임이라는 소문이 나왔고...기억에서 잊혀져 가기 시작할 때 쯤, 간드로메다라는 곳에서 국내 서비스를 시작됐다.
웹게임이라 설치가 필요없다. 대신 창모드에서는 고정 해상도를 사용하고 있다.
글자가 말칸을 빠져나오는 등 오류가 있으나 한글화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일러스트도 익숙한 느낌이 있고, 분위기도 원작이나 대항온 느낌을 제법 잘 표현했다.
하지만...
동료는 모두 카드로 얻어가며 만들어야한다. 카드 뽑기. 뽀옵기이!
이정도면 모바일에서도 충분히 돌아갈것 같지 않은가? 원래 모바일 버전도 있다는데 국내에서는 웹게임으로만(...)
항해는 자유롭지 않은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하이라이트 버전이라고 보면 되겠다.
출항 - 이벤트또는 전투 - 입항으로 구성되어있다.
전체 화면으로 바꾼다고해도 그래픽은 그저...
전체적인 게임성도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요약본이다. 대신 좀 황당하긴해도 자체적인스토리로 진행되는 점이 위안아닌 위안.
전투 시스템도 자유롭기보다는 가위 - 바위 - 보 시스템.
여급 시스템이나 무역도 분명히 존재하고, 축약되어있어도 웹게임 또는 모바일 게임임을 감안하면 즐길만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그냥 즐길만하다고 그렇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하려고 해도... 넘어갈 수 없는 치명적인 불만덩어리를 가지고 있는데...
행 동 력. 행동력이 지나치리만큼 과하게 책정된 느낌이 있다. 3분 마다 1씩 오르는데 어느정도 장거리 항해ㅡ그럼에도 대항온에 비해서는 순간이지만..ㅡ를 하고 나면 출항-입항 이후에 더 이상할 수 있는게 없게된다.
그리고 한참을 손빨고 있어야하는데 이렇다면 차라리 고전 대항해시대나 사람이 빠졌다고는 하나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버젓이 살아있는데 이걸 하고 만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물론 대항온은 인구가 이젠 거의 없다고...)
다른 것 보다 행동력 때문에 접은 분들이 꽤나 많을 듯. 정식 넘버링이 아까운 웹게임 버전. 더구나 대항온의 다운그레이드버전. 카드뽑기와 행동력을 통한 현질/과금 유도의 게임등이 많은 유저가 손꼽는 부분.
초반에만 플레이하다 접었기에 지금은 어떤 패치로 얼마나 바뀌었을지 모르겠다. 웹게임과 대항온을 좋아했다면 한번쯤 플레이해볼만하긴 하다.
하지만 대항해시대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게임을 기다렸다면...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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