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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

앨런 웨이크- (3)

by infantry0 201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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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이 스샷들을 게임 중 찍었기에 그 자체가 스포가...될 수 있습니다. 주의.
이미 플레이하셨거나 같은 에피소드를 클리어한 분이라면 스샷 보시면서 추억을 되새겨 보시길...
에피소드2에서 로즈의 전화만 덜컥 믿고 로즈가 사는 트레일러에 따라가는 앨런과 배리. 여기서 배리가 제법 조사를 하고 다닌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볍고 장난스럽지만 어느정도 믿을 수 있는 녀석이라는 점을 어필하는군요.

 하지만 결과는 에피2 마지막에서 예상한대로 흘러가죠.
여기서 맛이간 로즈의 대사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이 목소리 톤이 마음에 듭니다.
로즈라는 캐릭터도 단순히 팬 이상에 숭배자급이던데...
갑자기 등장한 FBI. 미국의 법체계를 몰라서 그런건지; 딱히 큰 범죄는 없었던것 같은데...
 연행도 아니고 닥치고 총을 쏘면서 잡아가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캐릭터가 너무 뜬금없어서 어안이 벙벙했던 진행이었습니다.

빛이 무기였으나 역으로 빛에 쫓기는 앨런 웨이크

도망자 느낌이 살짝 드는데, 긴장감 있는 연출이 적어서 좀 아쉽더군요. 쫓아오는 애들이 있어야 도망갈 맛이 나지!
 그래도 헬리콥터 씬은 제법 기대감 들게 많들어놨더군요.
앞으로도 중간중간 만나는 관측소 또는 전망대에서 라디오 듣는 재미도 좋습니다. 특히 주인공이 직면한 사건과 달리 좀 유유자적한 그들만의 현실이 있다는 점이 재미있더군요.

점차 어둠의 존재가 강력해지면서 여러가지 사물에도 들러붙기 시작합니다.

FBI면 차라리 멀더와 스컬리(과거 미드 엑스파일 주인공)타입이 나왔다면 좀 더 이야기 구성이 풍부해지지 않았을까 싶은 에피소드입니다. 특히 이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GPS라도 달아놨는지 광속으로 찾아와서 진행의 흥을 깨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니, 그전에 그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주는 존재가 있는데 왜 작가 선생을 찾아다니는지 -_ -;
기차가 지나갈때 왠지 '미지와의 조우(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가 생각난...
 이 철도 다리에서 두번정도 죽었습니다. 한번은 멍하니 있다가 무너지는 다리와 함께 폭삭. 두번째는 멍하니 있다 그림자에 씌인 원통에 퍽.

이게 튀어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지...

다음날 낮이 되면서 차를 타고 여유롭게 드라이빙이 가능합니다. 한방향으로 된 길이지만 GTA처럼 이차저차ㅡ그래봐야 몇종류 안되지만;ㅡ갈아탈 수도 있으니 다른차도 타보는겁니다.
더러운 납치범 녀석이 또 약속 장소를 바꿔서 앨런은 화가 납니다. 정말. 진짜. 화가나요!
'아무도 믿지 말라'는 'Trust No One'은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미드인 엑스파일(X-file)에서 주로 나오던 문구.
Trust No One, The Thuth is out there, I want to believe ... 아 CSM의 카리스마와 얍쌀한 크라이첵이 보고 싶구나.
난이도 상승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무기들도 '적 절 하 게' 등장합니다.
그 중 마음에 드는건 고성능 손전등과 플래시 뱅.
물건에 깃든 어둠은 직선적인 공격이라서 기둥 같은 것만 있으면 별 어려움 없이 제거가 가능. 다만 애매하게 맞으면 데미지가 엄청나서 바로 요단강을 건너지만...
퍼즐적인 요소가 아주 적습니다. 에피소드3까지 오면서 한손에 꼽을 정도. 다크 사이더스는 액션을 빙자한 퍼즐게임이었다면 이건 어드밴처를 빙자한 인터렉티브 무비.
...그래도 이런 컨셉으로 헌티드 하우스같은 공포물로 나온다면 환영할지도...
중간에 스토리 진행이 별로 없이 무의미해보이는 자동차씬이라던가, 그림자가 없이 오직 달리는 부분들 때문에 에피소드3는 전체적으로 지루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납치범이 들려주는 대사는 다시 사건들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끌고 가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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