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건설 - 부족전쟁과 문명5를 버무린 신규 웹게임

부족전쟁을 제작한 이노게임스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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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국건설(Forge of Empires)은 부족전쟁(Tribal wars)을 제작했던 이노게임스(innogames, 이노게임즈)에서 내놓은 신규웹게임. 문명5 같은 산뜻한 그래픽과 시대별로 발전하는 다양한 건축물, 청동기, 철기, 중세등으로 발전해나가는 문명발달의 맛이 더해진 작품으로 지난 9월 5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국건설을 하면서 미우나고우나 보게될 '세치혀 라구'

  이노게임스 코리아에서 직접 서비스는 하는 듯한데 보안 부분은 좀 불안한 모습이 있습니다. 서비스 초기에는 아이핀 인증이 안되고, 주민 등록 인증의 경우도 인증창에 주민등록번호가 그대로 표시됐죠. 되도록 가입 시에는 PC방이나 외부보다는 집에서 가입하시기를 바랍니다.

:: 친구 초대 링크 :: (<-예시로 든 제 초대링크. 일반적인 가입은 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시작한 후에는 게임내에서 친구 초대 링크(개인별 코드 생성)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해당 링크를 통해 들어온 유저가 가입하면 200 다이아몬드가 주어집니다.

제국건설을 시작하면 '세치혀 라구'가 간단한 조작방식에 관해 이야기하고 화살표로 클릭해야 할 것들이 표시됩니다. 튜토리얼이라고 해도 상당히 짧게 구성이 되어있고, 인터페이스 자체도 복잡한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화살표를 잘 보고 초기 퀘스트를 잘 읽는다면 금방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픽은 플래시로 제작되어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며, 브라우져의 크기에 따라서 화면 크기도 커져서 고정된 해상도의 웹/브라우져 게임에 비해 시원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테마 음악이 흐르지만, 건물 또는 상황별 효과음과 환경 효과음 덕분에 지겨운 느낌은 적더군요.

- 마우스 휠로 작게나마 확대, 축소가 됩니다.
- 행복도 아니, 행복지수가 높으면 생산성이 올라갑니다.

문명5처럼 시민1명당 행복지수1 하락

  제국건설의 기본은 역시 건설. 인구와 생산건물의 균형을 맞춰주면서 행복지수 건물을 함께 만들어야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합니다. 건물 건설이나 인구 건물에서 동전이 나오는 시간은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느긋한 마음으로 플레이 하는 게 필요합니다.

정통 유럽식 웹게임으로 빠른 진행보다는 느릿한 속도에 맞춰 게임을 하는 쪽이 편합니다.
아무래도 5분마다 클릭해서 물자를 얻고 다시 생산을 걸고 다시 5분 후에 같은 행동을 반복하기는...

  생산된 물품은 오랫동안 버려두면 썩을 수 있습니다. 꼭 시간을 맞춰서 거둬들이는 게 필요합니다.

  생산 시간은 가장 짧은 시간이 제일 효율이 높고 시간이 길수록 효율은 조금 떨어집니다. 하지만 자신의 일상생활(회사나 학원 같은...)과 연결해서 넉넉한 일정을 잡아 생산하는 게 좋습니다.

- 물품 생산은 5분, 15분, 1시간, 4시간, 8시간, 1일
- 상품 생산은 4시간, 8시간, 1일, 2일
- 약탈 당한 건물은 번개 표시가 붙게 됩니다.

지원 후 쿨타임은 24시간 즉,

  생산건물 또는 행복지수를 높이는 건축물에 별이 붙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른 유저들이 격려하기나 광내기를 통해 지원해줄 때 나타납니다.
 플레이어 역시 하단의 유저 탭에서 다른 유저에게 이동이 가능하며, 격려, 광내기가 가능합니다. 타 유저 지원 시 +20의 동전이 들어옵니다.

건설을 통해 발전하면서 퀘스트들을 받게 되는데 '세치혀 라구'가 메인 퀘스트라면 그 외에 서브 퀘스트도 꾸준히 있습니다. 물자를 몇 개 또는 몇 번 생산하기 라던가, 특정 기술을 연구하기, 지정된 건물을 건설하기 등등이 있더군요.

 퀘스트 중에는 어릿광대는 좋은 보상을 해주기도 합니다. 근데 왜 손해만 보는 것 같은 기분만 드는지는 미스테리... 이 모자란 어릿광대 녀석 ㅠ_ ㅠ

민병대 건물 연구를 완료하라

  아직 게임 중 번역 안 된 부분도 조금 있고, 간혹 렉으로 물품 수집이 안된다든가 하는 일도 있는데 이 때는 브라우져를 아예 껐다가 켜서 플레이하면 됩니다.

메인 퀘스트 중 지역을 점령하는 부분은 건설 / 연구와 함께 제국건설에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지역 내에 소규모 구역들이 있고 이 소규모 구역들을 모두 점령하면 하나의 지역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지역을 점령했을 때 상품 저장고를 얻기도 하는데 이것은 청동기 후반부부터 나오는 '상품'의 생산량에 영향을 미칩니다. 스샷처럼 포도 저장고를 얻으면 포도밭에서 포도를 생산할 때 기본적으로 '1'을 얻는 것이 '5'를 생산하게 됩니다. 생산에 들어가는 시간이 긴 제국건설에서 이 차이는 상당히 큽니다.

전투는 고전 턴제 전략게임처럼 헥스(HEX)형 지도에서 벌어집니다. 상대방의 A.I를 상대하는 것으로 병력 간 상성도 있고, 지형에 따라 방어력이 올라가거나 공격력이 올라가는 등 특성이 있으므로 청동기 시대 동안 적응해 두는 게 좋습니다.

 초반 청동기에는 싸고 빨리 보충이 되는 '창병'에만 투자하는게 좋습니다. 만약 기병 등에 이미 투자를 하셨다면 공격보다 방어에 활용하세요.

  지도에서 NPC와 전투에서는 침투(동전 100)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걸 사용하면 모든 적 병력의 체력이 1칸 감소한 상태에서 전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투에서 패한다고 해도 NPC가 침투 탓으로 손실된 체력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하지만 지역을 차지하는 방법에는 전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협상이 대안으로 존재합니다.
협상은 해당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을 통해 협상만으로 해당 지역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상품을 요구하기 때문에

뭐, 따지고 보면 문명5에서 간디가 금을 요구하는 것에 비한다면 상당히 신사적인 녀석들인 건 틀림없습니다(...)

병력 부분에 대해 추가 설명
- 유저 간 전투를 벌이면 공격자는 유닛을 손실하지만, 방어병력은 손실되지 않는다.
- 병력 생산 건물이 1개라도 남아 있으면 해당 유닛은 몇이든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예) 모두 잠금 해제된 궁병 건물이 2개 지어서 8명의 궁병을 생산했을 때, 1개 건물을 팔아도 8명이 유닛 탭에 남아 있다.
- 하지만 생산건물을 모두 팔아버렸다면 유닛 탭에 있던 해상 건물에서 생산된 유닛이 모두 사라진다.

  건설과 전투 외에 또 하나의 주요 콘텐츠가 바로 '연구 발전'입니다. 여러 가지 연구 트리를 진행하면서 시대를 넘어가는 게 일반적인 방식.

연구 포인트는 1시간에 1개씩 쌓입니다. 최대 10개까지만 적립됩니다.

  시대발전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만약 청동기에서 철기로 넘어가는 중이라면, 철기 시대에 있는 연구 탭 중 하나라도 연구에 성공하고 '잠금해제'하면 바로 철기 시대로 올라가게 됩니다.

시청 건물은 다른 건물들과 달리 자동으로 철기시대 건물로 외형이 변합니다.

  동전과 물자, 상품이 많이 들어가므로 잠금해제를 위해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두고 물품을 모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상품은 생산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혼자 모으기보다는 시작을 통해 많이 생산되는 상품을 통해 거래해 보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상품 거래는 상품끼리만 가능하고, 길드 거래가 아닌 경우 연구 포인트가 거래에 소모됩니다.

 제국건설에서도 유저간 전투를 통해 약탈을 하거나 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지에 피해를 입거나 점령당하는 일이 없습니다. 공격 유저는 유저가 직접 조작할 수 있지만 방어유저는 A.I로 동작합니다.

- 방어유저는 유닛의 피해가 없고 방어에 성공하면 방어성공/승리로만 표시됩니다.
- 공격유저는 전투에서 유닛을 손실하게 됩니다. 공격에서 승리하면 '약탈'을 할 수 있으며, 1회 1개의 건물을 대상으로 합니다.

제국건설은 재미 나 시스템에서 안정적인 모습을을 보여줍니다

  제국건설은 한때 굉장한 인기를 누렸던 부족전쟁의 제작사인 이노게임스에서 만든 명품웹게임입니다.
 외관과 기능이 다른 다양한 건물들을 배치하는 퍼즐적인 재미, 건설 그 자체로의 재미, 시대 발전을 통한 연구 등이 제국건설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명5처럼 석기부터 점차 현대로 올라가는 시대별 발전 방식과 지역을 점령하느냐 협상을 하느냐 하는 공략 방식 등으로 문명과 비슷하다는 말을 듣기도하지만 문명5와는 달리 훨씬 간소화된 시스템과 소셜 네트워크 게임과 비슷한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탄탄한 시스템을 가지고는 있지만 문명 같은 시뮬레이션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다소 안 맞을 수도 있는 신규웹게임이죠.

 실제 플레이를 해보면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의 기본을 좀 더 강화되고 세세한 부분은 쳐냈다는 것. 그리고 캐시를 사용 안 하고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고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웹게임입니다.

- 제국 건설 메인 페이지 http://zeguk.com/
- 이웃끼리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지만 시장 거래등을 생각하면 길드에 가입하는게 좋습니다.
- 캐시인 다이아몬드는 30개가 주어집니다. 무료로도 얻을 수 있지만 어느정도의 개인정보를 제공해야합니다.
- 제국건설의 게시판은 서양식 포럼 게시판을 사용합니다.
   글타레(스레드,thread : 초기에 올려진 메시지/게시글에 대해 올라간 일련의 응답/댓글/답신의 모임)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