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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 모음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 플레이 스크린샷 - (1)

by infantry0 2026. 6. 17.

 지난 UBIsoft 전설적 할인행사에서 구입했던 페르시아 왕자: 잃어버린 왕관(Prince of Persia: The Lost Crown)의 플레이 스크린샷입니다.
 개인적으로 메트로바니아 게임을 좋아해서 이런저런 타이틀 정보를 모으지만, 실제 플레이하는 건 또 조심스러워서 찜목록에 오래 묵혀두는데요. 그중에도 이녀석은 들려오는 호평이 많았던 타이틀입니다.
 다만, 웹진이나 스코어 평단과 유저들의 좋은 평가에 비해서 이름값이 오래 입소문을 타지는 못하는 이상한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개발팀인 유비소프트 몽펠리에(Ubisoft Montpellier)는 2024년 내부적인 판매 성과에 미치지 못했는지 개발팀은 다른 프로젝트로 재배치됐습니다.

게임은 정말 최적화가 잘되어 있습니다. 잠깐 드라이버 문제로 블랙스크린이 뜨기도 했지만 그건 AMD + 저전력 튜닝 문제였고, 그 외에는 오히려 항상 조용한 환경에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초기 옵션에서 탐험과 안내 모드가 있는데, 편의성은 안내 모드가 조금 더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 탐험 모드로 했는데 일부 지역에서 길이 막혔는지 아닌지 확인이 어렵거나 애매한 경우가 있거든요.
 난이도는 전사로 충분해 보입니다. 하드코어한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오히려 스트레스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실 전사 난이도로도 후반부에 등장하는 피지컬 퍼즐은 좀 빡빡합니다(...)

페르시아를 지키기 위해 투입된 정예 병사들 임모탈이 전황을 바꾸고, 페르시아를 수호한다.

...정작 이 게임을 플레이 할 때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후 호르무즈 봉쇄 등으로 관심도가 넘치는 시기라서 엉뚱한 쪽으로 상징적 고증 (?) 이랄까 몰입감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게임 내 스토리는 판타지이고, 내부적인 사건의 연속으로 터지게 되지만, 어딘가에 맞선 페르시아의 용사라는 면에서 특이한 시대적 상황과 버무려진 얕은 공명이랄까요?

이 게임의 주인공이자 이모탈 중 막내인 '사르곤'.
 실제 역사의 이모탈은 1만명의 동일한 복식을 한 병사들로 구성되어 한명이 죽으면 예비대가 채워져 1만명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유지되는 일종의 황제 근위대라고 합니다.
 아케메네스 왕조 시대(BC 550~BC 330)에 활약한 정예병으로 영화 300에서 왜곡되기는 했어도 강렬한 인상을 줬던 부대.

여기서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존재들의 집합체이자 조금 용병 느낌이 나는 그룹으로 표현됐습니다.

 게임은 패드로 플레이 시 손맛이 좋은 게임입니다. 특히, 패링을 통한 전투라서 전통적인 메트로바니아와 소울류가 적절하게 합쳐진 방식이었습니다.
 초반 전장을 튜토리얼로 쓰면서 분위기와 조작감을 함께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더군요. 일부 기술을 반격해 특수 공격 모션에 들어가면 예전 페르시아 왕자 때 보면 액션이 녹아들어있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쿠샨의 침략에 맞서 능력을 보여주는 초반 연출. 보스 출현 연출이나 하이라이트 씬에서 색감 중심으로 잡은 게 좋았습니다. 이 부분은 끝까지 통일감이 있어서 독특한 매력이었습니다.

토미리스 여왕과 가산 왕자. 상대적으로 분량이 많지 않지만, 스토리 상으로 중요인물로 등장합니다.
플레이 시간 때문에 의도적으로 자른게 아닌지 싶을 정도...

이모탈의 리더인 바흐람. 개성적인 부하들을 다루는데, 신중하고 전반적으로 방임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본격적인 스토리와 게임의 시작.

어어. 잠깐... 갑자기 난이도가... 아니 아프다고!

 첫 게임 오버를 이딴 놈한테 헌납하더니 정말 손이 부끄러웠던 초반 플레이.  패턴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니지만 피통이 빨리 빠진다는 점이 굉장히 성가시더군요.

납치 당한 왕자를 찾기 위해 카프산으로 병력을 보냅니다. 

...사망 플래그 찍는 사르곤. 다만, 저 정도로 애정 있는 애마라면 비중이 더 있어야 할텐데 그런건 없었습니다.

 에너지 3칸에 물약 한 병. 초반에 적 잡졸들이 어렵지는 않지만, 패링 게임 특유의 엇박이나 페이크 무빙, 몰려서 나오는 구간에서 은근히 피통 관리가 힘들었습니다.

게임 내내 시무르그나 다리우스 등이 등장해 분위기를 잘 잡아줍니다.
 시무르그는 페르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새로 우주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일부에 검색되는 개의 머리, 사자의 다리, 독수리의  발톱, 몸과 날개 , 공작의 꼬리는 후대의 설정 확장이라고 하더군요. 게임 내에서는 초기 원전을 따라가는 편.

익숙한 투사체 패링-튕겨내기. 초반에는 튕기기가 쉽지만, 후반에는 굉장히 빠르게 쏘는 궁수가 있어서 점점 고달파지는 능력이기도 합니다.

페르시아 왕자: 잃어버린 왕관의 세이브 포인트입니다. 메트로바니아에 익숙하다면 익숙한 포인트.
 지역 이동 공간은 중반에 열리므로 그 전까지는 열심히 돌아다녀야 합니다. 그래서 탐험 중 아직 갈수 없는 보물상자나 지형을 놓칠 수 있지만...

대신에 이 게임의 특징이자 장점인 '스크린샷' 기록하기가 있어서 맵에서 언제든 어떤 상황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쉽게 마치 포스트잇처럼 스크린샷으로 메모해두고 가보지 않아도 아 어떤 곳이었지 어떤 능력이 있어야 갈 수 있게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시 구간도 있습니다. 원작도 그렇지만 이 게임에서 계속 보게될 구간이죠. 다행히 즉사인 경우는 없으며, 체력만 깎아먹습니다. 물론, 체력적으로 부족한 초반에는 이것도 꽤 골치아픈 함정이지만, 즉사 판정있는 까시-포비아를 유발하는 게임에 비하면 매우 신사적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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