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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

Calibre - 캘리버. 쓸만한 전자책 관리기 겸 뷰어

by infantry0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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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이 많다면 다양한 필터로 관리할 수 있다.

캘리버(Calibre)는 calibre-ebook에서 무료 배포되는 오픈소스 전자책 관리기이자 전자책 뷰어다.

 한 프로그램 안에서 전자책 관리와 파일 메타 편집, (일부 파일) 내용 수정, 파일 변환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유틸리티.

- 캘리버_Calibre는 '(총,포의) 구경(口徑), 원통이나 튜브의 내부 지름'을 뜻하는 단어. 사람에 따라 글에 따라서 칼리버, 칼리브레, 캘리브레 등 다양하게 표기되는 경우가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카-리브레(Ca-Libre)보다는 칼리-버(Cali-ber)로 발음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언급했다.
-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06년에 만들어져 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오픈소스 유틸의 경우 시간이 오래지나면 동기와 비용 문제 등으로 업데이트가 끊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캘리버는 여전히 활발한 업데이트를 자랑한다. 최근 업데이트가 오늘(5월 24일) 올라온 7.11.0 버전이다.

 epub, Pdf 같은 이북(ebook) 파일부터 아마존 킨들(Kindle) 같은 독자 사양, 일반 문서(txt, docx 등), 압축 파일 문서나 만화책(zip, cbz 등) 같은 여러 가지 파일을 등록 및 관리할 수 있다.
 메타 데이터 편집, 책 변환(예를 들어 PDF -> epub, epub -> txt)과 일부 파일의 편집도 캘리버 안에서 안정적으로 변환할 수 있기에 전자책이라는 틀에서 유틸성이 높은 편.

 메타 데이터 편집은 자신이 가진 책을 입맛대로 표기할 수 있으며, 책 설명을 통해 읽은 책의 내용이나 상태, 언제 읽었는지 여부를 추가할 수도 있고, 개별적인 평점 관리를 통해 가지고 있는 전자책을 잘 정리할 수도 있다.

 캘리버는 PC로 윈도우, 맥, 리눅스 버전을 지원하며, 모바일은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을 지원하는데, PC 버전의 경우는 기본적인 설치 파일 외에 무설치 포터블 버전을 지원한다.

 개인적으로는 공식 포터블 버전보다는 포터블앱스(Portableapps) 버전을 즐겨 쓰는데, 이쪽은 빌드가 공식보다는 늦어서 공식버전이 나온 후 포터블 버전을 조금 기다려야 한다.

 

설치 파일을 사용할 경우에는 초기에 설정 마법사를 통해 파일이 저장되는 위치와 전자책 기기를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 플러그인도 지원한다.

 필자처럼 무설치 버전을 사용하거나 나중에 설정을 다시 바꾸려면  환경설정에서 '시작 마법사 실행'을 눌러서 변경할 수 있으니 설치 시 저장 폴더에 더 신경을 쓰는 게 좋다.

사전 기능 뿐 아니라 웹기능을 통해 일부 뉴스 기사를 받아볼 수도 있다.

 캘리버에서는 전자책 관리뿐 아니라 뷰어 기능도 지원하는데, 기본적으로 관리창에서 더블 클릭 시 시스템에 연결된 뷰어(또는 편집기)를 우선 사용하게 된다.

 PC에서는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자체 뷰어로 보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쪽은 조금 느리다.

캘리버 자체 뷰어는 로딩시간이 느리지만, 일단 제대로 로딩이 완료되면 연결된 웹사이트 사전 등을 통해서도 단어를 실시간 검색 할 수도 있다.

- 캘리버 홈페이지에는 HTML이나 CSS 등 전자책 편집기에 대한 설명 페이지(영문)도 있으니 참고.
- 'calibre 사전 설정'으로 검색해보면 네이버나 다음 사전을 추가하는 방법이 있는 블로그들이 있으니 이를 활용해보도록.

 

캘리버는 최고의 전자책 관리기로 평가하지만, 사용자에 따라서는 그렇게까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필자처럼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관리하거나 '가벼운' 프로그램을 원하는 입장에서는 보조적으로 쓰는 쪽이 더 많기 때문.

 

 PC판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우선 파일을 캘리버에 등록하면 해당 파일을 자체 저장 폴더에 사본을 '복사'해서 관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덕분에 캘리버에서 책을 지워도 원본에는 문제가 없지만, 전자책이 차지하는 용량이 2배가 돼버리는 단점이 있다.

 또한, 뷰어 기능은 너무 느려터져서 사양이 낮으면 로딩에 꽤나 시간을 소비하는 편이다. 이건 기기나 사양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쓸만하고 빠릿빠릿한 뷰어들이 많아서 뷰어로서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

 

 개인적으로 캘리버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파일 변환 기능 정도가 전부로 TXT파일을 이펍(epub)으로 바꾸거나 그 반대 또는 일부 PDF 문서를 epub으로 변환하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여러 가지 전자책 타입이나 기기를 사용하거나 모바일이나 포터블 기기에서 전자책 관리기를 찾는다면 캘리버는 꼭 한 번은 써보길 권장한다.
 많은 전자책을 한 곳에서 정리해볼 수 있고, 메타 편집을 통한 관리, 수정이 편하며, 그 자리에서 확인도 가능하다. 개인 취향이 있겠지만, 이렇게 오랜 기간 언급되고 사용되는 물건은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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